안양시 민원실, 새해엔 ‘通·通·通 스마일’

안양시가 올해부터 따뜻한 마음으로 통하고, 밝은 미소로 통하고, 대화로 통하는 通通通 스마일 민원실을 운영해 주목을 끌고 있다.시는 이와관련 매월 첫째주 수요일 업무시작 전 20분 동안 공익근무요원을 포함한 민원실 공무원 5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교육내용은 스마일 파워운동, 긍정적 마인드로 자존감 향상 및 행복지수 높이기, 삶을 윤택하게 하는 대화법, 믿음과 친근감을 주는 창구 응대요령 등이며 실습과 평가도 이뤄진다.또 매일 근무시간 10분 전에는 민원인에 대한 친절과 직장동료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예고미수 및 SLIP 마음열기운동도 펼친다.예고미수는 예,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몸에 배도록 머리글자를 붙인 합성어로 상냥과 감사, 겸손 그리고 위로의 뜻을 담고 있다.SLIP는 Smile(미소), Listening(경청), Inquiring(관심 있는 질문), Praise(칭찬) 등 영문의 첫 글자를 조합한 것으로 마음열기 운동으로 명명했다.이와 함께 3개월마다 민원실 직원 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개선점을 모색하고, 통통통 베스트 맨을 선발해 포상하는 한편, 연 2회에 걸쳐 시구동 민원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이보영 안양시 시민봉사과장은 안양시 민원실은 여권과 차량등록 등으로 하루 평균 2천여명이 찾아 혼잡한 면이 있지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친절로 민원인을 더욱 친절히 모시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시흥시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 계획 문제 많아”

시흥시가 시화MTV(멀티테크노밸리)개발계획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시는 지속가능한 시화지구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시화MTV개발계획 가운데 인구수용과 상업용지, 폐기물처리방안 등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거나 부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시는 시화MTV 토지이용계획 중 단독주택 및 주상복합용지 등은 주거면적에 비해 인구를 적게 책정하는 등 인구 증가에 대한 대책이 미흡하다며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또 시화MTV 내 상업용지에 대한 수요를 추정한 결과, 전체 63만2천㎡ 중 40%인 25만㎡만 필요한 것으로 예측돼 나머지 토지는 관광레저 등으로 특화하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시화MTV개발계획엔 음식물폐기물이 생활폐기물 발생량 산정에서 빠져 있어 개선이 필요하고, 악취영향모델링 적용방법도 내륙형과 해양형으로 병행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혔다.시는 용역결과를 민관합의체인 시화지역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정식안건으로 상정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측에도 전달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시화MTV 개발규모나 산업용지, 공원, 도로 등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시화MTV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용역에서 지적된 사항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시화MTV개발계획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 고시된 것이라며 용역결과에 대한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시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고 지속위의 안건으로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자원공사가 시행을 맡고 있는 시화MTV는 안산시흥시 일대 시화호 북쪽간석지를 메워 925만6천㎡ 규모의 친환경적인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만드는 국책사업이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ekgib.com

하남 감북보금자리 지정 ‘진실공방’

하남시장 반대입장 표명, 정부가 일방 추진 지정 철회 요구한나라 도당 원칙적 동의 의견 제출 숨겨 말바꾸기 시장이교범 하남시장이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에 반대한다며 감북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철회를 요구, 때아닌 말바꾸기 논란이 일고 있다.이 시장과 민주당 문학진 국회의원, 홍미라 시의장 등은 5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전격 방문, 감북보금자리주택 지정 철회를 공식 요구했다.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 장관에게 지난달 20일과 28일 시는 두차례에 걸쳐 지구 지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했음에도 불구, 같은달 30일 지구를 지정한 것은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적인 예라며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시장은 감북지구 일대는 2.670㎢ 중 이미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 우선해제 취락지역이 0.809㎢(30% 이상)로 과다 편입된데다 주거지공장창고 등에 대한 사전 이주대책이 수립되지 않은 만큼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정 장관은 시와 해당 토지주 등 주민들의 입장을 잘 알고 있다며 문제점을 적극 검토해 보완점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 시장은 국토부 방문이 끝난 뒤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가 하남시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누더기식으로 조각조각 지구지정을 했다며 시는 그동안 신도시급 규모의 대규모 지구지정을 요구했으나 미사(546만2천㎡), 감일(168만8천㎡), 감북(267만㎡) 등 3개 지구가 소규모로 지구지정이 돼 체계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과다한 임대주택 공급정책과 대중교통 미확보 등 자족기능 부족으로 도심공동화 현상과 베드타운 전락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반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남시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 원칙적 동의라는 의견을 제출하고도 이를 숨긴채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라고 시민을 우롱하는 이교범 하남시장은 말바꾸기 시장이라며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의 지구지정을 위한 사전협의 요청에 따른 의견 제출을 하남시에 요청했고 당시 하남시는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사업 추진시에는 우리 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 요망이라는 협의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도당은 이어 하지만 막상 감북보금자리주택지구가 지정되자 이 시장은 국토부의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시민을 호도하며 면피행정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 시장은 더 이상 시민을 기만하지 말고 신뢰행정에 매진하라고 촉구했다. 강영호김규태기자 kkt@ekgib.com

의왕시 ‘교육 1번지’로 키운다

의왕시는 우수인재 육성과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인재양성센터를 오는 2013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5일 시에 따르면 글로벌 우수인재 양성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교육으뜸도시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버 인재양성센터를 오는 2013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고천중심지구 내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만4천㎡ 규모로 건립될 글로벌 인재양성센터는 일반교실미디어교실체험장사무실주차장 등 1개 동과 원어민숙소어린이놀이터경비실주차장 등 1개 동 등 2개 동이 들어선다.글로벌 인재양성센터는 다양한 체험 확대와 장기간 중심의 체계적인 학습 강화, 외국어교사 교육, 다국어 포함 및 해외연수, 성적 우수자 및 저소득자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특히 시는 현재 국제교육시설을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의 장점을 수용하되 의왕시만의 특색을 발굴해 반영할 계획이다.시는 오는 3월께 설립 예정인 의왕도시개발공사와 연계해 부지확보를 추진하고 시설건축은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민간교육전문업체를 참여시킬 방침이다.시는 인근 군포시의 국제교육센터와 과천시의 잉글리쉬타운, 타 지자체의 비슷한 시설에 대한 벤치마킹을 다음 달까지 실시하고 글로벌인재양성센터 건립 타당성연구용역을 5월까지 전문용역기관에 맡겨 실시할 계획이다.이어 5월까지 부지확보 및 세부실시계획을 세워 9월 사업자 선정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10월 착공해 2013년 초께 개관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대규모 재정투자가 불가피해 취약한 재정여건상 소요 경비의 확보가 문제로 남아 있지만 부지는 시에서 확보해 제공하고 시설건축은 민자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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