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자유로 완전개통 14일로 연기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공사에 차질이 빚어진 제2자유로의 전 구간 개통이 오는 14일로 연기됐다.경기도 제2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주사업단은 31일 이날 예정돼 있던 제2자유로 전 구간 개통이 폭설과 강추위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져 연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파주시 교하신도시와 서울 상암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 전 구간 22.7㎞ 개통이 2주 미뤄진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이뤄지며, 구제역 여파로 별도의 개통식은 없다.제2자유로는 교하신도시 택지개발과 고양 킨텍스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1조4천792억원을 들여 건설되는 왕복 6차선 자동차 전용도로다.특히 지난 2008년 1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 7월 소송으로 차질을 빚은 고양 강매IC~서울 구룡교차로 4.8㎞를 제외하고 부분 개통했다.경기도 2청과 LH는 강매IC~구룡교차로 4.8㎞ 공사를 연말까지 끝내고 이날 낮 12시를 기해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폭설과 강추위로 공사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 구간 개통을 미루게 됐다.강매IC~구룡교차로 4.8㎞ 구간 공정률은 이날 현재 86%에 달해 오는 14일 개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교하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주민이 자유로를 우회하지 않고도 서울과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어 경기 서북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LH 파주사업단 담당자는 더 이상 전 구간 개통이 미뤄지지 않도록 막바지 공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전 구간 개통 뒤에는 법곳IC 진출입로 공사와 조경공사, 도수로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고 5월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의회 의견 안담겨’ 안양 만안뉴타운 연초 공청회 무산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안양 만안뉴타운 사업의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대한 법정공청회가 취소돼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게 됐다.안양시는 지난 28일 오후 6시30분께 홈페이지에 올린 만안 재정비촉진계획(안) 공청회 개최일정 취소 알림 공지를 통해 30일 예정인 1차 공청회와 내년 1월4일 2차 공청회 개최 일정 모두가 취소됐으며, 향후 일정은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일간 시청을 항의 방문해 의회 의견청취가 없는 만큼 공청회가 열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공지하라고 요구한 반대 주민 200여명은 자진해산했다.만안뉴타운 반대추진위원회 김헌 위원장은 해산에 앞서 주민들에게 공청회 취소 공지가 있었지만 공청회가 완전히 무산된 것은 아닌 만큼 뉴타운 사업이 취소될 때까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반해 수일간 시의회를 항의 방문을 했던 찬성주민들은 시와 의회가 합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믿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한편 시는 시의회 의견청취 접수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의회 의견이 없다면 이의가 없는 것으로 본다는 도시정비촉진특별법에 근거해 내년 1월24일 이후 공청회를 개최할 수 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포천 영평·영송, 저탄소 시범마을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이 내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환경부와 행정안전부는 30일 내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 사업 대상지로 포천시 영평영송마을과 경남 거창군 양기음기 마을을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저탄소 녹색마을은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대책 실행계획에 따라 환경부, 행안부, 농림수산식품부 및 산림청이 올해부터 시범 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업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가축분뇨, 농업부산물 등의 폐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자원순환형 마을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내년도 저탄소 녹색마을 시범사업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자체 혼선을 최소화하고 부처 협력 성공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공모 계획을 발표, 공동 선정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주민 참여도와 지자체 추진 의지, 주민 혜택 방안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포천시 영평영송마을은 마을에서 발생하는 우분(牛糞)을 건조해 만든 고체 연료를 가정의 보일러 또는 비닐하우스의 열풍기의 연료로 공급함으로써 자원 순환형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정부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의 자원 활용도 및 에너지 자립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생활환경 개선, 일자리 창출 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부천 소사보건소, 결핵환자 보고도 누락

속보부천시 소사구보건소가 관내 의료기관의 진단용 방사선기기 정기점검을 실시하지 않아 감사에 적발된(본보 28일자 8면) 가운데 집단 결핵환자 발생보고까지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30일 소사보건소와 시에 따르면 2010년 4월21일 H시설에 거주하는 B씨가 결핵환자로 판명돼 같은 숙소에 거주하는 동거인 및 교사 등을 검사한 결과 2명이 결핵환자로 판명됐다. 그러나 소사보건소는 집단 내 결핵환자 발생보고를 하지 않은 데다 최초 환자 등록일(4월21일)로부터 6개월 이내(10월21일)에 실시해야 하는 재검진도 이달 초께 실시하는 등 집단 내 결핵환자 발생에 따른 절차 및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소사보건소는 또 지난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예방접종을 시행한 과안동 소재 C의원 등 10곳의 민간의료기관이 예방접종 실적보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제출 통지 및 독촉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특히 현지 의료기관 점검을 통한 예방접종 실시여부 실태조사도 하지 않는 등 예방접종 실적 미보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소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환자 발생보고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감사에 적발된 후 사후조치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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