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및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확대 대상자는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 결혼이민자 가정, 한부모 가정, 장애아, 희귀난치성 질환 산모, 장애인 산모 가구 등이며 소득기준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를 적용한다. 이는 종전 전국 가구평균소득 50% 이하 보다는 다소 완화된 기준이다.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은 일정소득 미만의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도우미를 통한 가정방문 서비스 지원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됐다. 매년 250여명의 산모에게 도우미가 파견돼 산후조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출산 예정일 40일전부터 출산 후 20일 이내며 본인부담금(12일간)은 신청자의 소득수준에 따라 10~15만원 수준이고 큰아이가 있는 경우 돌봄이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로 결정되면 출산 후 2주 동안(일요일 제외) 산모 신생아 도우미가 파견돼 산모의 영양관리, 신생아 돌보기, 방청소, 세탁물 관리, 예방접종 안내 등 출산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31일 오전 7시40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일원 대포교(329번 지방도)가 10㎝ 가량 침하돼 통행이 전면 차단됐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이 이른 아침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대포교가 노후된데다 최근 수도권을 덮친 폭우로 상판이 부식된 데 따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포교는 이천 모가면에서 장호원으로 이어지는 연장 15m폭 10m의 다리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SK하이닉스가 이천지역 수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3천만원 상당의 재해 복구 지원 물품을 이천시에 쾌척했다. SK하이닉스 한순엽 기업문화실장과 남건욱 총무그룹장이 31일 이천시를 방문, 조병돈 이천시장과 면담을 갖고 물품을 전달했다. 한순엽 실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고통받는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말했다. 이에 조병돈 시장은 SK하이닉스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은 수재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불구, 지역의 어려움에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이와 별도로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이틀간 총 120명 규모의 수해 복구 자원봉사대를 결성하고 수해현장 지원, 봉사에 나섰다. 한편, SK하이닉스의 구호 물품 쾌척에 이어 이천시건축사협회(100만원 상당), 이천시축산발전협의회(500만원 상당), ㈜그린 E&C(100만원 상당) 등 기업, 단체들의 수재 의연품 전달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 도자기가 미국으로 건너간다. 이천시는 30일 미국 아모카(America Musium of Ceramic Art) 박물관에서 오는 10월12일부터 77일간 이천-한국 전통도자의 부활이란 주제로 이천도자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모카 전시회는 20여명의 전통 도예가들이 제작한 청자, 백자, 분청 등 전통 도자기 180여점이 전시되며 해외 전시로는 최대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또 박물관 내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이천 도자 소품 200여점이 연중 상시 판매되고 이천의 명장급 도예가 5명이 전통 도자기 제작 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워크샵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아모카 박물관(관장 David Armstrong. www.amoca.org)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모나시에 위치해 있으며 미 서부 지역에서는 유일한 도자전문박물관으로 한국도자기가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암스트롱 아모카 관장은 이천이 아모카를 선택한 것에 감사하다며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세계 도자사에서 한국의 도자가 차지했던 위상을 많은 미국인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1월9일 전시회 기간 중에 예정돼 있는 리셉션에 조병돈 시장을 비롯 최인규(명장, 장휘요), 이향구(명장, 남양요), 조세연(명장, 보광요), 유용철(녹원도요), 김성태(송월요) 등 5명의 작가들을 참여시켜 전시회 홍보와 워크샵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도시민들이 산과 계곡, 바다뿐만 아니라 농촌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특히 농촌관광은 이제 우리나라 여행의 트랜드를 넘어 확실한 체험관광 분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이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이천 농촌관광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농촌관광 경영컨설팅을 인기리 실시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개인농가 6개, 마을 4개 모두 20개 경영체다. 이들은 (사)이천농촌나드리의 회원들로 딸기체험을 비롯 포도ㆍ한과ㆍ낙농ㆍ소세지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농업관련체험과 야생화ㆍ압화ㆍ염색ㆍ도예 체험 등 자연생태문화체험을 제공받고 있다. 컨설팅은 지난 4월 초부터 시작됐으며 ㈜지역아카데미 농어촌관광자원화센터의 강동규 박사 팀이 진행중에 있다. 강 박사는 중장기적으로 이천시 농촌관광 경영체들이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서로 연계해 네트워크를 이루면서 이천시 농촌관광 브랜드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천시 농기센터는 이 일환으로 4년 전부터 매년 농촌관광 아카데미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경기도지사인증 농어촌체험지도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사)이천농촌나드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식품부농어촌공사로부터 전국 도농교류 협력사업 25개 민간단체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천시 농기센터 유상규 소장은 지금 이천시는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결국 농촌관광 경영체들의 체험운영, 홍보마케팅, 고객관리 등의 경영능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수재민들 빨래, 무료로 해드립니다. 40여년 만에 찾아온 가장 긴 장수(長壽) 장마로 가재도구와 옷가지 등이 침수돼 애를 태우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이천지역 한 세탁업체가 빨래를 무상으로 해 주겠다고 나서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창전동에서 화이트 빨래방을 운영중인 한만길 씨(49). 창전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한 씨는 맹렬한 지역 일꾼으로, 이번 폭우로 냉가슴을 앓고 있는 수재민을 위해 흔쾌히 무료 빨래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천시 창전동은 지난 22일 150㎜가 넘게 쏟아진 폭우로 31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천시 공무원과 대학생 등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발벗고 나서 집안으로 밀려든 토사를 치우고 가재도구 청소를 도와주는 등 피해 복구에 매달려왔지만, 정작 물에 젖은 이불이나 옷가지가 무려 2t에 달해 안타깝게 현장만 지켜 볼 따름이었다. 상황이 이렇자 지켜보던 한 씨는 영업도 뒤로한 채 세탁소를 수재민을 위한 장소로 제공키로 마음먹었다. 인근 주민 강현철 씨(48)는 이번 장맛비로 옷 등을 세탁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폭우가 남긴 아픔은 크지만, 한 씨 같은 아름다운 사람이 주변에 있어 하루빨리 상처를 딛고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창전동의 저소득층 기부 프로그램인 아름다운 이웃, 행복을 주는 창전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는 등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펼쳐온 한 씨는 평소에도 직업의 특성을 살려 저소득층과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빨래를 무료로 해주며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한만길 씨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보면서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 무료 빨래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재민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 이천세라피아는 오는 11월까지 글램핑(Glamping)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한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세라피아 글램핑은 다음달 28일부터 열리는 2013 비엔날레 개최 이전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1박에 7만5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비엔날레 개최 기간 동안에는 1박 9만5천원이다. 이천 세라피아 글램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www.koce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천
이천시는 서울우유 이천시낙우회(회장 유승주)와 행복나눔 2000 우유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낙우회는 이날 협약을 통해 저소득층 40여 명에게 매월 1박스(24팩)씩 1년간 동안 지원될 우유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유승주 회장은 낙우회에서 십시일반 작은 정성으로 이천시의 행복나눔 2000 건설에 미약하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유는 완전식품으로서 저소득층 가정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우유 이천시낙우회는 2012년에도 30명의 저소득층 가정에 우유를 지원한 바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이천을 만들기에 시민과 경찰이 함께 손잡았다.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는 본서 4층 설봉마루에서 각 과장, 강사, 수료생 20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시민경찰학교 수료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제6기 시민경찰로 배출된 교육생들은 다문화 가정 4명을 비롯 주민 20명 등이다. 제6기 학생대표 구경우씨는 4주 동안 교육을 통해 경찰에 대해 몰랐던 점을 알게 된 것 같고 너무나도 유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앞으로 시민경찰 임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살기좋은 이천을 만드는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폭우현장에서 기버(giver)들의 선행이 줄을 잇고 있다. 이천시는 (주)중앙방수기업이 수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한데 이어 태진기업사(105만원 상당), (주)덕평물류(1천만원 상당) 등 수재민을 위한 구호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교육연수원(111만원 상당)과 인삼경작자협회(100만 상당)가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또 폭우로 신도까지 숨진 장화사를 돕기 위해 각처 불교 신도들의 도움활동이 활발하고 양평, 용인, 광명, 평택, 화성 등에서 찾아온 공무원들의 복구 손길도 이어졌다. 특히 이천에 주둔하고 있는 7군단 공병부대 등 군부대 장병들과 경찰은 지난 23일부터 계속해 피해 지역을 찾아 복구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정성이 담긴 성품에 감사하다며 피해 복구가 하루빨리 끝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휴가철 휴일을 반납하고 전 공무원이 수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