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협회 이천시지부 김선우 지부장 등 4명이 올해 이천시 문화상에 선정됐다. 이천시는 김 지부장 등 4명을 이천시 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오는 8일 제 18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주인공은 문화예술부문 김선우 지부장(한국미술협회 이천시지부), 교육부문 김동택 교사(부원고등학교), 지역사회개발부문 최병재 실장(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 홍보실), 지역사회봉사부문 형상혁 회장(대한적십자사 이천지구협의회) 등이다. 조병돈 시장은 문화상은 향토문화 예술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인사를 널리 발굴, 이천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해온 명사(名士)와 문화예술 발전에 노력해 온 예술인들을 적극 선양,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문화상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2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수상자를 포함 모두 6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한국도자재단은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공모전 그랑프리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페루출신 쿠쿨리 벨라드의 수호자 산티아고(Patron Santiago)로 페루의 토착 인디언이 예수의 가면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고 있다. 심사위원인 일본 유지 아키모토 관장은 세라믹의 테크닉과 작품 콘셉트가 가장 잘 조화돼 있으며 시대상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새로 웠다고 평가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쿠쿨리 벨라드는 흙을 만지며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도자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다고 소감을 말했다. 쿠쿨리 벨라드씨에게는 상금 2만불(한화 약 2천만원)이 주어진다.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지명공모전은 지금까지의 일반 공개경쟁에서 작가지명으로 전환해 올해 처음 시도한 공모방식으로 각 대륙의 작품 가운데 수준높은 작품을 엄선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이인진 전시감독은 이번과 같은 작가 지명공모 방식은 비엔날레의 주제와 형식에 더 집중, 기획의도를 효과적으로 부각시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세계 도예계 흐름을 주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풍성한 가을 너陶, 나陶, 우리陶, 이천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도자세상으로 떠나요! 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제27회 이천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27일 오후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23일 동안 개최되는 축제는 전통과 현대의 도자/도예의 진수를 맛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이천도자기 축제는 너陶, 나陶, 우리陶 라는 주제로 이천도자축제라는 세 가지 인수를 재조명함으로써 이천의 지역문화와 도자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세계 도자ㆍ공예 도시와 실질적인 작가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롭게 지역 간 도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다양한 특별기획 프로젝트로 현대인이 생활 속에서 공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앞서 이날 오후 6시께 이천 세라피아에서 2013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도야제(陶夜祭)가 열렸다. 비엔날레 개막식과 함께 이천ㆍ여주ㆍ광주 등 3개 시군 지역축제 개막식이 해당지역 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된 가운데 경기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한국전통무용 공연 및 한식 만찬이 행사장 분위기를 달구었다. 조병돈 이천시장은 개막사에서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도자문화 축제로 새롭게 태어난 2013 이천도자기 축제를 통해 세계 속의 이천, 이천 속의 도자문화를 재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도자재단 강우현 이사장도 세계속으로 뻗어나는 경기도자 문화의 진수를 국내외 관란객 모두에게 선사 할 수 있는 멋진 축제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천도자기 축제와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통합 구매권은 성인기준 1만원이며 이천 축제만 입장하는 개별권은 6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 ▲국내최대의 도자 마켓, 이천도자상품관 이천의 166개 도자 스튜디오와 인터로컬 네트워크 도자도시가 함께 한다. 현대적이고 다채로운 생활도자에서 고려청자와 조선백자를 재현하는 전승도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도자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도자상품 도슨트 제도를 신설해 주말마다 운영한다. 도자기의 종류와 형태, 쓰임새, 다양한 제작기법과 문양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총 네 개의 상품관을 투어할 수 있다. ▲특별기획 프로젝트, 맛있는 그릇 멋있는 끼니 우리의 생활문화 전반에 침투해 있는 도자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는 축제의 핵심 기획프로젝트다. 도예가와 디자이너, 요리연구가 등 서로 다른 창의적 영역 사람들을 도자 매개체로 자리에 모았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 1인가구의 증가 추세와 싱글족의 생활환경을 반영, 혼자서도 맛있고 멋있게 한 끼니의 식사를 즐기는 법을 제안하고자 마련됐다. 한 끼를 먹더라도 좋은 음식을 좋은 그릇에 담아 제대로 즐기고 싶어 하며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듯 싶다. 국내외 20여 명의 베테랑 도예가들이 일명 1인 식기 세트를 특별 제작했다. 밥그릇, 컵, 접시 등 총 다섯 피스로 구성된 그릇 세트는 패턴 디자이너 정지선이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감각적인 포장 패키지와 함께 전시ㆍ판매된다. 또 주말에는 이 그릇에 맞는 심플하고도 정성스런 요리를 담아 제공하는 맛/멋 식당이 운영된다. ▲야외 사운드 아트 공연 Lake Sound Performance 지역민과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일본의 마리히코 하라, 폴라 엠 등 유명 사운드 아티스트들이 공원 입구에 위치한 설봉호수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다음달 5일 오후 6시 특별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시각이나 촉각으로 만 접근해 온 도자기를 청각적 측면까지 더해 공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무대는 유료관람 축제장 바깥에 설치돼 보다 폭넓게 개방되며 호수 전체에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특별 초청 전시, 학술, 워크숍 이천시를 비롯한 대한민국 도자 명장의 대표작들을 엄선한 도자명장 특별전이다. 15명의 명장이 참여하며 명장의 향기라는 주제로 주기(酒器), 다기(茶器), 향로 등 향기와 관련된 작품을 전시한다. 품격 있는 명품 도자기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색적인 도예 제작기법으로 일본에서 잘 알려진 도예가이자 교토조형예술대학 교수 마츠이 토시오(Matsui Toshio)는 Upcycling Production System of Ceramics를 주제로 10월 4일 도자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마츠이 토시오는 버려지는 재료들을 주변 환경에서 취해 아름다운 도자기로 재탄생시키는 100%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소개한다. 그가 살고 있는 쿠미하마 지역의 흙을 채취해 도자기를 빚고 버려진 집의 기둥과 들보로 장작을 만들고 해변에 쌓여있는 굴 껍질로 만든 유약을 사용해 도자기를 굽는다. 또 국내외 도예가들의 제작 현장을 축제장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예가 워크숍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이천 도자의 역사와 문화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지역 도예가 그리고 참신한 도자예술창작에 힘쓰고 있는 신진 작가들의 새롭고 재기 발랄한 작업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세계 도자 지역 간 인터로컬(Interlocal)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네트워크 도시의 도예가들이 자신들의 도자 기술과 문화를 소개하는 인터로컬 워크숍을 새롭게 선보인다. 중국 경덕진(작가: Yan Xingmin, Zeng Yaqin), 이탈리아 파엔자(Mirta Morigi), 일본 시가라키(Bungo Okuda, Tomokazu Imai), 미국 산타페(Francis Parker)에서 초청된 도예가들은 워크숍과 아티스트 토크, 강연을 통해 국내 도예인을 비롯한 관객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자 체험&교육 프로그램 도자기의 형태를 만드는 물레 체험과 초벌된 도자기에 나만의 그림을 그려 넣는 핸드 페인팅, 하루 동안 도예작가가 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흙 체험(상설), 한중일 다도 문화 체험(상설) 등이 주목된다. 또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들이 어머니와 아버지 나라의 서로 다른 도자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체험하는 프로그램, 도자기에 대한 쉽고 재미난 상식들을 퀴즈로 풀어보는 어린이 골든벨 퀴즈대회, 감각적 손맛이 담긴 커피 컵에 제대로 로스팅 한 커피 한 잔을 보고 맛보는 즐거움과 여유를 선사하는 커피 프로젝트(상설) 등이 마련돼 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2013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7일 도야제(陶夜祭)를 시작으로 5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천 세라피아광주 곤지암도자공원여주 도자세상에서 열리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개막식은 국내외 주요인사와 세계 도예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엔날레의 성공 기원 도예인 화합 및 축제마당으로 치러진다. 개막행사는 경기필하모닉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되며 국악연주와 한국전통무용 공연과 한식 만찬이 함께 진행된다. 본식인 개막식에서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본전시 국제지명공모전의 그랑프리 수상자의 시상식이 이어진다. 오는 11월17일까지 51일간 진행되는 도자비엔날레는 Community-with me, with you, with us를 주제로 개최되며 14년간의 노하우와 함께 혁신적인 시도들을 선보인다. 비엔날레의 본전시 국제지명공모전은 작품공개경쟁방식에서 작가지명공모로 방식을 전환했다. 여기에 국제도자워크숍의 멘토링캠프, 공개발표 등 국내외 도예가의 참여의 장을 확대했다. 특히 비엔날레는 예술 행사로서의 전문성과 순수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키즈비엔날레 및 흙불놀이, 1박2일 캠프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교육체험 행사, 이벤트가 함께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이밖에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힐링캠프,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경기도 문화바우처 연계 프로그램 등 사회 공동체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국제도자학술회의가 27일 오후 1시부터 이천 세라피아에서 개최되며 28일 11시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법륜스님 특별강연이 이천 아트홀에서 열린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절감 캠페인을 실천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이천 효양고등학교 학생들. 지난 1학기 초 환경문제를 고민하던 과학봉사활동 동아리 과학쟁이가 주축이 돼 시작된 캠페인은 이제 전교생이 참여하는 학교 운동으로 승화중이다. 처음, 학교 등교길에 자가용을 타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등교하게 어떨까 하는 작은 생각에 시작된 캠페인은 얼마 지나지 않아 환경과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 의식이 학생들 사이에 나돌면서 분위기가 확산됐다. 학교 앞 300m 걷기 운동으로 학교 정문 앞까지 들어오는 학부모 차량 수를 하루 평균 30대 정도 줄이는 결과를 얻게 됐다. 이런 사이 단순히 교문 300m 앞에서 등굣길 차량을 줄이는 것보다 학생들 스스로 학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등교한다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2학기 부터 전교생 등굣길 걷기 캠페인으로 격상됐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걸어서 등교하는 학생들에 대해 부스를 설치하고 도장을 찍어주는 방법을 착안했다. 도장을 11개 이상 받은 학생들에게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상징성을 부여하기 위해 현재 유행중인 블루밍팔찌(위안부팔찌) 등과 같은 실리콘 팔찌를 제작, 도장을 받은 쿠폰과 교환해 주었다. 또 팔찌의 디자인은 교내에서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고 공모 결과 선정된 디자인으로 캠페인 팔찌를 제작하는 세밀함도 보였다. 그 결과, 지금은 전교생 1천여명 중 600명의 학생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쿠폰에 도장을 찍어준 지 13일차(도장 11번 찍은 사람은 팔찌 교환)가 된 현재 180명의 학생들이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최지은양(18)은 처음에는 단순히 팔찌를 받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아침에 걸어오다보니 몸도 건강해지는거 같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게 된것 같다면서 캠페인을 통해 자연을 보호할 수 있는 일이 멀리 있는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택균 교사는 환경도 생각하고 또 건강도 챙기는 건강한 캠페인에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소방서가 72가구의 백사면 신대리 마을을 화재없는 안전마을로 조성한다. 올 상반기 중 70가구가 거주하는 부발읍 죽당2리 마을을 화재 없는 마을로 지정, 사업을 추진한 결과 주민들의 호응에 높은데 따른 후속 조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신대리 마을 각 세대는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화재예방 기기 등을 제공 받아 화재 없는 안전마을 환경 조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없는 마을을 만들어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예방 활동 및 출동 태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쌀문화축제가 피너클어워드를 수상, 세계적 축제로 거듭났다. 이천시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제58회 IFEA(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이천쌀문화축제가 6개 부문 전 분야에서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상 분야는 이천쌀문화축제 내 최고 행사로 평가받고 있는 가마솥밥~2000명! 2000원! 이벤트와 축제 포스터 분야의 경우 금상을 차지했고 TV광고 등 3개 분야에서 은상, 배너 분야에서 동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올해 미국에서 열린 총회에는 전 세계 30개국 1천500여개 축제를 출품, 피너클 어워드를 두고 각축을 벌였다. 피너클 어워드는 IEFA가 각 국가의 축제발전을 위해 1987년 도입한 상으로 이벤트와 홍보, 프로그램 운영 등 부문별로 시상한다. 조병돈 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축제로 인정한 이천쌀문화축제가 명실공히 국제적인 축제로 인정받은 기쁨을 모든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올해 열리는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부터는 국제적인 축제로 부상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대동놀이인 제15회 이천쌀문화축제는 다음달 30일부터 11월3일까지 이천 설봉공원 일원에서 맛스러운 내음이 너울, 흥겨운 어깨는 둥실이란 주제로 5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이천 쌀을 소재로 전통문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이와 체험, 그리고 공연을 가미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경찰서(서장 임국빈)는 지난 23일 경찰서 2층 소통마루에서 직원들의 복지증진과 내부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탑치과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국빈 서장은 이번 협약은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복지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오는 28일 개막을 앞두고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28일부터 11월17일까지 51일 동안 이천세라피아를 비롯해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도자세상 등에서 열리는 비엔날레는 명실상부 도자분야의 국제적 축제다. Community-with me, with you, with us(커뮤니티-나, 너, 우리 다함께)란 주제로 한국도자재단(2013 GICB 국제위원회) 주관으로 치뤄지는 비엔날레는 전시, 학술행사, 공연 이벤트, 지역 축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국제지명 공모전과 HOT Rookies,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한중도자예술교류전, 전통도자 반상기전, 빛과 선물전, 노르웨이 국가초청전, 생활도자기획전 일곱가지 만찬, 세라믹스리빙오브제공모전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학술&워크숍은 국제도자학술회의를 비롯해 비평과 담론, 한중 도자 학술세미나, 국제도자워크숍, 클레이워크숍 힐링캠프, 한일 유리조형 워크숍, 전업도예가협회 국제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공연이벤트는 키즈비엔날레, 토락교실, CeraMIX 창조공방, 1박2일 도자캠프, 도자탐험대 등 도자 체험, 전통가마 불지피기 등이 눈에 띈다. 한국도자재단 송영건 대표는 비엔날레는 예술과 관광을 접목한 예술관광의 백미라 말할 수 있다면서 한 번쯤은 행사장을 방문해 산책도 하면서 수준 높은 교육과 강연, 체험 프로그램을 흙과 함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힐링하는 가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제지명공모전(세라피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미주 등 5개 대륙을 대표하는 11명의 비엔날레 국제위원들이 추천하고 전시감독이 최종 지명한 18개국 27명의 국내와 중견 작가들의 신작들이 전시된다. 지명공모라는 새로운 운영방식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이전 국제공모전과 차별화 된다. 지역적문화적인종적으로 다양한 전 세계 작가들의 참여를 통해 행사의 주제인 Community에 대한 의미를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보고 세계현대도자예술의 현황과 국제적 흐름을 조망한다. ◇Hot Rookies(세라피아) 신진 작가들 가운데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 국제적인 작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온라인 국제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된 8개국 20명의 신진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역설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도자비엔날레에서는 처음으로 전시 속의 전시인 옴니버스 전시형식을 도입했다.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두근두근설렘(세라피아) 운보 김기창 화백, 팝스타 스티비 원더, 수필가 장영희 등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은 높은 지능과 집중력으로 뛰어난 예술 작품을 탄생시키는 사례가 많다. 두근두근 설렘은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동체의 의미를 살리고 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 문화를 통한 사회 복지를 실현하는 뜻깊은 전시다. 장애인의 경험과 감정이 진솔하게 표현된 도자작품을 통해 장애인과 소통하고 그들을 이해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도자 반상기전(곤지암도자공원) 한국 전통도자를 현대의 식탁에 맞게 실용화 한 반상기(식기)세트를 개발, 선보이는 흥미로운 전시다. 전시에는 청자, 백자, 분청 등 전통도자를 응용한 반상기세트 40여종이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푸드스타일링 체험과 작품 경매도 전시 못지 않게 흥미롭다. ◇생활도자기획전 일곱가지 만찬(도자세상)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7명과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테이블웨어 전시. 도자와 타 장르간의 어우러짐을 통해 테이블웨어를 중심으로 조명, 설치작품, 소품 등이 폭넓게 전시된다. 변화하는 리빙 트렌드에 맞춰 실생활에서 도자문화의 발전가능성을 탐구하고 도자를 생활 속의 예술작품으로 선보이는 기획특별전이다. ◇키즈비엔날레 Clay with Us(세라피아) 키즈비엔날레는 유아 및 저학년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일종의 치유 프로그램으로 흙과 도자기를 만지고 감상하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키즈비엔날레는 교육, 체험, 놀이로 구성된 각각의 섹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우라센케 다도시연(세라피아) 일본 오히 다기가문의 11번째 후손으로 비엔날레의 본 전시 참여 작가이기도 다인이자 도예가인 오히 토시오를 초청, 다도시연 행사를 진행한다. 최근 불거진 한일 양국 간의 예민한 정치적 이슈들을 넘어 전 지구적 공동체로서 오랜 세월동안 양국 간의 문화적 매개체로 핵심을 이뤄 온 다도를 통해 양국 간의 경색된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인간이 오랜 세월 향유해 온 다도의 멋과 향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발표 Talks by artist(세라피아) Talks by artist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여 현대도자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인들이 도자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터넷 국제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적 세계, 작업, 경험, 삶 등을 주제로 작가들의 공개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작가와 관련 전문가들의 지식과 정보, 소장 및 연구 자료의 무상공유를 통해 도자예술에 대한 이해와 도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지식 교류의 장이다. ◇세라믹스 창조공방(세라피아) 이천 세라믹스창조센터 1층에 자리하고 있는 세라믹스 창조공방은 도자분야와 유리 등 다양한 예술분야가 융합된 창조적 도자문화 콘텐츠다. 이 곳에서는 재능있는 신진작가를 발굴육성하고 공예문화 콘텐츠의 중심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세라믹스 창조공방에는 도자조명, 페이퍼클레이 등 도예작가 2명과 블로잉, 램프워킹 등 유리공예작가 2명이 상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비엔날레 기간에는 유리램프워킹 체험과 함께 유리 블로잉 시연 등을 선보이며 도자 작가들의 상감 및 투각 기법 시연을 볼 수 있다. ◇흙 놀이 한마당(도자세상) 흙 놀이 한마당은 온 가족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흙을 테마로 한 가족 대항 프로그램이다. 흙 놀이 한마당에서는 흙 높이 쌓기, 점토 길게 말기, 흙 멀리 던지기 등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참여하며 흙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인터뷰> 한국도자재단 송영건 대표(59) -2013 비엔날레 주요 프로그램은. 지명공모전으로 18개국에서 엄선된 국제공모전의 수상작들이 본 전시로 선보인다. 지금까지 부대행사로 인식돼 온 특별전과 학술행사 및 워크숍을 본 전시 못지 않게 중요한 비중으로 기획, 비엔날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다른 비엔날레들과 달리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 도자테마파크에서 전시를 보고 체험을 즐기는 예술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키즈비엔날레, 1박2일 힐링캠프와 다도시연, 흙놀이 한마당 등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전의 행사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국제공모전의 방식전환이다. 지난 6회간의 비엔날레 국제공모전은 공개경쟁으로 전세계에서 작품을 공모 받고 이를 모두 심사했으나 올해 비엔날레의 국제공모전은 작가 지명 공모로 방식을 전환했다. 이와 함께 비엔날레의 부대행사로 인식돼 온 학술행사와 워크숍, 특별전의 비중을 크게 늘린 것도 또 하나의 특징이다. 무엇보다 큰 차이점은 비엔날레의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방식으로 작가들의 참여를 유도한 것으로 Community라는 주제에 걸맞게 도자 전문가와 애호가, 그리고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엔날레를 지향하고 있다. -비엔날레와 경기도의 역학관계는. 비엔날레는 한국도자의 오랜 역사와 함께 도자예술 및 문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국제예술행사로 2001년 제1회 비엔날레 이후 경기도를 세계 도자의 메카로 성장시켰다. 이에 따라 일본의 미노도자비엔날레, 이탈리아의 파엔자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도자 비엔날레로 일컬어지며 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와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예술행사로 자리잡아 생산유발효과 측면에서 2천242억원의 파급효과(2011년 리서치21 조사)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보완돼야 할 점은. 도자는 인류의 오랜 역사를 함께 한 만큼 한 나라의 문화가 모두 녹아 들어 있는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지닌 특별한 장르의 예술이다. 때문에 비엔날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한 행사지만 현재는 잠재력 만큼의 관심과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여기에는 도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비주류 예술이라는 인식, 그리고 지역성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자를 향한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이천시가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13일 과천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2013년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천시 사례는 다문화가족과 장애인 등 사회소수자를 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와 주민자치위원 및 읍면동주민자치를 지원하는 행정운영관계자와의 갈등을 극복하는 과정 등을 담았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내달 16일 열리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한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