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유럽도자문화의 본산인 이탈리아 파엔자에서 개최됐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아르질라 이탈리아(Argilla Italia)’는 올해로 32회째로 전 세계 도예인 중 선별된 작가들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도자시장박람회다.
특히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올해 대회는 스웨덴, 포르투갈, 러시아 등이 합류하면서 21개국 200여 명의 도예인들이 참가했다.
행사 중 눈길을 모은 국제물레대회에 이천시는 김종영(담꼴 공방 대표), 강태춘(강태춘도예연구소 대표) 작가와 한국도예고에 재학 중인 김동구 학생 등을 참가시켰다.
경연에서 김종영 작가 등은 한국 물레기술을 선보여 호응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수상권에 들지 못했으나 최연소 참가자 김동구 학생은 주니어부 2위를 차지했다.
김종영 작가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파엔자 점토의 성질을 확실히 알게 되었고 자신감도 얻게 됐다”며 “2년 뒤에 다시 참가하면 수상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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