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친환경 오디 따며 수확 기쁨 맛봐요”

양평군의 특화산업인 친환경 유기농 오디를 활용한 체험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30일 군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등에 따르면 매년 6월 말부터 7월10일까지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 계정마을을 비롯한 양서면, 청운면 일대 농가 등에서 친환경 유기농 오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뽕나무 열매인 오디에는 노화억제 물질인 C3G 성분이 포도의 20배, 고혈압 억제물질인 루틴(RUTIN)은 메밀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며 혈당저하 성분인 1-DNJ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기능성 식품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건강에 좋은 친환경 유기농 오디 따기 체험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매년 서울시, 안양시, 성남시, 고양시 등 다른 시군 주민 5천여 명을 비롯해 지역주민 1천여 명이 오디체험을 하고자 양평군을 찾고 있다.특히 체험객들은 체험료 1만원만 내면 오디를 맘껏 먹고 1㎏을 가져갈 수 있으며, 오디 식초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또 오디와인, 오디식초, 오디쨈, 오디환 등 다양한 특산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가족들과 함께 오디 따기 체험을 한 이주연씨(38주부서울시)는 부모님이 어린 시절 드시던 오디를 직접 따보고 싶어 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왔다며 와서 보니 부모님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양평군의 특산물인 유기농 오디를 홍보상품화하고자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SNS를 활용한 바이럴마케팅과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 집단행동 예고

비대위 지역 생존권 위협 끝까지 투쟁할 것 양평군 지평면 망미리와 무왕리, 일신리, 월산리 등 석불역 주변 7개 리 주민들이 코레일 측의 석불역 신축계획 무산에 항의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석불역사건립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학표. 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중앙선(덕소~원주간)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중 당초 예정된 석불역 신축이 지난 2월 무산됨에 따라 집단행동에 돌입할 방침이다.비대위 측은 지난 3월 비대위를 구성하고 군수와 국회의원, 군의장 등에게 석불역 신축 계획 무산에 따른 의견을 개진한 바 있으나 지난달 의회의 공식답변 외에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난달 5~15일까지 열린 양평 용문산 산나물 개군한우 축제에서 비대위와 정병국 국회의원 간 대면을 요구했으나 이 역시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비대위 측은 다음달 중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장광근 위원장에게 지역의 현황을 알리는 호소문을 전달하고 이들 지역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석불역 신축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호소문에는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역행하지 않도록 양평의 동부권인 석불역과 매곡역, 판대역의 폐역을 바로잡아 달라는 내용을 비롯해 국가기반산업인 철도를 경제논리로만 접근하는 근시안적인 탁상행정을 버려 줄 것 등을 담을 계획이다.이밖에 지역주민과 협의 없는 탁상행정, 형평성과 원칙 없이 역사의 존폐를 일방적으로 결정한 처사, 석불역 신축 무산으로 인한 마을의 공동화 우려, 융통성 없는 방만한 사업시행에 따른 예산 낭비 등을 지적하고 있다.이학표 비대위 위원장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집행부와 국회의원이 침묵으로 일관하는 처사는 묵과 할 수 없다며 이미 골이 깊을 대로 깊어진 만큼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용문체육센터’ 내달 활짝

양평군 용문국민체육센터가 다음 달 1일 주민에게 개방된다.27일 군에 따르면 용문생활체육공원 내 들어선 용문국민체육센터는 총사업비 97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천981㎡ 규모로 3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내달 1일 개장한다.군은 지난 4월 코오롱글로텍㈜을 민간위탁 운영업체로 선정하고 이용자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난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무료 개장과 함께 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있다.용문국민체육센터 1층에는 25m 8레인의 수영장과 스쿠버교육용 풀, 유아풀, 냉온탕(여), 편의점, 스포츠용품 대여판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또 2층에는 헬스클럽, 에어로빅실, 유아체능실, 어린이놀이터, 식당 등이, 3층에는 500여명 수용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스쿼시장 등이 각각 들어섰다.센터 이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둘째 수요일과 넷째주 목요일은 휴관한다.시는 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용문국민체육센터가 개장되면 용문생활체육공원과 연계한 복합스포츠타운이 조성돼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동부권 체육인프라 확충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여가문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 기존 건물에 모델하우스 불법 증측

양평지역 아파트 건설업체인 P건설과 건물주가 기존 건물에 모델하우스를 설치해 불법 용도변경한데다 불법 증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P건설은 자진철거 명령을 받고도 이를 외면하고 있어 양평군이 사업기관에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23일 양평군과 P건설, 건물주 등에 따르면 P건설은 공흥리 456의 8 일대 7천778.69㎡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26층 규모의 3개 동(224세대) 조합아파트를 건축할 예정이다.P건설은 현재 조합아파트 건립을 앞두고 모델하우스와 광고 전단지 등을 만들어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P건설은 지난달 20일부터 양평읍 공흥리 441의 9 하이마트 3층에 들어선 394.46㎡ 규모의 골프연습장(공동 체육시설 )을 헐고 조합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 중이다.특히 모델하우스를 설치하면서 테라스 부분 53.24㎡ 가량을 불법 증축해 사용해오다 지난 5월25일 양평군에 적발돼 지난 13일까지 자진철거 후 원상복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그러나 P건설 등은 군의 자진철거 행정명령 기간이 9일이나 지났음에도 불구 모델하우스를 철거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P건설 관계자는 군의 자진철거 명령을 늦게 보게 됐다며 군의 철거지시 명령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자진철거명령 기간을 넘겼음으로 과태료 부과 및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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