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상의, 중국 발해대학교와 산학협정 MOU체결

파주상공회의소(회장 장동문)와 중국 국립 발해대학교가 지난 22일 우수 인재 교류 및 취업연수를 위한 산학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는 파주상공회의소 장동문 회장, 노정배 발해대학교 한국교류처장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발해대는 파주상공회의소 회원 업체의 중국 진출 시 통역업무와 현지 구인활동을 위한 장소제공을 제공하고 상공회의소는 발해대의 우수 인재를 실습생으로 활용하고 대학생들이 중국 진출기업 또는 국내기업에서 취업과 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동문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관내 기업들이 거대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가장 어려움이 있는 통역부분이 발해대학교의 도움으로 해소돼 기업으로서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노정배 교류처장은 한국의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중국에서 우리 기업이 필요한 모든 부분을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랴오닝성 진저우시에 위치한 국립발해대학교는 3만 3천여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이며 중국 2천 개 대학 중 20위 랭킹을 자랑하는 명문대로 현재 한국 유학생 50여 명이 한국교류처를 통해 현지에서 유학 중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고사리손으로 담근 김치… 맛있게 드세요

학교부지 내 유휴공간을 학생들이 직접 텃밭으로 가꿔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행사에 활용한 이야기가 쌀쌀한 날씨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학교는 파주시 운정 1동에 소재한 지산초등학교(교장 강수원). 참되고 바르고 슬기롭게라는 교훈 아래 학생과 학부모 및 교직원이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지산초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창의인성 모델학교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지난 9월 교정 내 자투리땅들을 텃밭으로 가꾸기로 결정했다. 이에 연말연시에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 담그기 프로젝트에 돌입, 김장에 필요한 채소를 파종해 학생들에게 자연체험장을 제공, 탐구능력 향상은 물론 자연과 하나 되는 농사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체험 학습을 통해 자투리 텃밭에서 얻은 김치는 모두 190㎏. 고사리 손으로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곧바로 교내 불우 학우들에게 전달했다. 또 나머지 90㎏의 김치는 운정1동 동사무소에 각각 전달했다. 강수원 교장은 이번 김장 나누기 자연활동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농사 체험의 즐거움과 나눔 문화의 소중함을 배워 따뜻하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지성인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전교생 51명 시골학교 ‘유쾌한 반란’

비록 도심지의 큰 학교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에서 남다른 창의력과 뛰어난 지도력으로 학생들을 지도해 온 교사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국 유수 학교를 제치고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파주시 적성면에 위치한 적암초등학교 조욱현 교사(32). 조 교사는 1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4회 방과 후 학교대상 교사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의 수상은 전 교생이 51명인 적암초등학교(교장 김선명)가 지난해 5월 미국 테네시주립대에서 실시된 세계 창의력 올림피아드 대회 챌린지 E 부문에서 2등에 입상하는 쾌거가 밑거름이 됐다. 세계창의력 올림피아드는 사전에 주어지는 장기과제와 현장에서 제시되는 즉석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로 전 세계 15개국 초중고와 대학생 등 2만5천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경연대회다. 이 대회에서 조 교사는 7명의 학생으로 결성된 유니크팀을 결성, 골프공을 보관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고 이 구조물에 골프공을 넣어 보관하는 골프공 이동장치를 만들어 영예의 2위를 획득했다. 조 교사는 앞으로 소규모학교의 학생들이 창의발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학생 눈높이에 맞는 발명교재를 개발하고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모아 늦은 저녁까지 창의발명을 보육교실에 접목하는 등 더 많은 열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교생 51명의 적암초는 지난해 그동안 창의발명활동과 골프선수되기, 1인 1악기 밴드부 활동은 물론 학력미달이 없어 파주교육지원청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적암초등학교는 지난달 3일 파주운정고등학교에서 본보가 주최한 전국 학생거북선 창의탐구대회에서 학교단체상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남다른 창의발명의 명성을 높인 바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이번 주말 알콩달콩 건강데이트 평화 한마음 콩콩걷기대회

이번 주말에 웰빙명품으로 널리 알려진 장단콩을 맛보고 가족 및 연인낄 알콩달콩 건강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18일 평화의 상징 임진각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2경기도민 평화 한마음 콩콩걷기대회가 바로 그것. 경기도와 파주시, 경기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임진각 들녁길만을 걷던 지난해와는 달리 DMZ철책선을 따라 걷도록 코스를 변경했다. 오전 10시 임진강역을 출발해 DMZ철책선길(평화누리길)을 따라 통일대교를 거치는 코스다. DMZ철책선길로 행사 코스가 변경되면서 파주시민은 물론 경기도민들과 전국의 걷기동호인들에게 안보의식 고취와 함께 건강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을걷이를 마친 평화의 들녁을 거쳐 긴장감이 서린 철책길을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실감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장단콩축제와 연계해 참가자들이 늣가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알콩달콩 볶음콩을 먹으며 소문난 웰빙콩의 효능을 직접 체험하도록 했다. 또 가족형 생활체육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 연인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지정 폐기물 매립장 반대” 파주 두포리 주민들 격앙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파주시 파평면 두포리에 지정폐기물매립장을 건립하려하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한강유역청과 파평면 주민들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10월25일 파평면 두포리 276의2번지 일원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매립장은 총면적 4만131㎡의 부지에 매립면적은 2만11㎡, 지하 17m, 지상 2,5m 높이로 조성되며 이곳에는 전국에서 발생되는 오니류, 광재, 분진, 소각재 등이 1일 110t이 매립된다. 총매립 용량은 22만1천㎥이며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납, 구리, 비소, 수은, 폐유 등이 함유돼 특별관리되는 폐기물이 매립될 계획이다. 환경부의 이같은 매립장 건립 계획에 파평면 주민들은 반대의사를 전달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거주지와 인접한 구간에 폐기물 매립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시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고 지역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파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장석호)는 긴급 모임을 갖고 건립반대 의견을 모은 성명서와 서명부를 14일께 한강유역청에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제출일에 맞춰 성명서 발표와 함께 대규모 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장석회 회장은 환경부가 파평면에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건립한다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처사라며 건립계획이 백지화 될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반발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시민들의 건강에 악영향이 되는 시설물이 들어오는 것은 용납이 될 수 없다며 한강유역환경청에 부접합 검토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이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두포리 일대 부지 주변은 군부대와 초등학교, 임진강이 위치해 있으며, 시에서는 지정폐기물 매립으로 발생되는 악취침출수유해가스가 사람에게 전달될 경우 각종 감염성 질환을 유발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군인선생님과 함께 ‘신나는 공부’

파주에 군인 선생님이 떴다. 파주시월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사용환)는 12일 사용환 월롱주민자치위원장, 성삼수 월롱면장, 정기호 육군9사단 3182부대 토우부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롱면사무소에서 나라지킴이와 함께하는 꿈나무 공부방 개소식을 갖고, 지역 내 교육 및 소통의 공간을 공개했다. 꿈나무 공부방은 월롱면사무소 3층에 99.174㎡ 규모로 영어교육에 필요한 영상 자료를 방영할 수 있는 컴퓨터 및 모니터 각 1대와 책상ㆍ의자 각 3개를 비롯해 아이들이 자유로운 토론을 벌일 수 있는 회의책상 1대와 24명의 아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좌식책상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방과후 학습을 위해 오후 6~9시까지 오픈, 수학ㆍ영어 등 교과목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사전에 육군9사단 3182부대 토우부대원 중 까다로운 면접을 거쳐 군인 선생님 7명(영어과 박세준ㆍ문수환 일병, 수학과 이경민ㆍ김지훈 일병ㆍ정희수 일병)을 선발했다. 또 3층의 공부방과 면사무소 내 2층에 마련된 도서관에서 동시에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커리큘럼도 마련됐다. 성삼수 월롱면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나라지킴이와 함께 하는 꿈나무 공부방은 파주시에 주둔하고 있는 군장병 중 우수한 장병을 활용해 군ㆍ관ㆍ민의 상호 유대강화와 교류를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기호 토우부대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임무 외에 우수한 장병인력이 갖고 있는 지식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눌수 있는 지식기부를 위해 공부방 개설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