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단ㆍ지역기업체, 모범장병들에 성금ㆍ휴가증

민족 최대의 명절 설 명절을 국민과 나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을 위한 지역사회의 세밑 온정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육군 전진 1사단과 제화 전문업체인 ㈜안토니(대표 김원길)는 최근 사단에서 모범장병 25명을 대상으로 성금과 휴가증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25명은 희귀난치병을 앓는 어머니를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 후 취직해 가정의 생계를 이끌다 입대한 J씨, 부모의 이혼 후 동생들을 부양해 온 L씨, 불치병의 부모님을 위해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집안의 생활비를 마련해 온 A씨 등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 희망을 잃지 않고 힘차게 군 복무를 하는 군 장병이다. 하창호 사단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모범적인 군생활을 하고 있는 장병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라고 판단, 부대원과 ㈜안토니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3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이날 포상 휴가증과 함께 전달한 것. 김원길 대표는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밝고 적극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장병이 자랑스럽다며 선발된 장병 모두를 1사단 전우들과 안토니가 끝까지 응원하고 힘이 돼주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김현승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 원장 최고의 의료진·시설·장비… 대학병원 안부러워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의료진시설장비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파주병원이 최고의 병원으로 우뚝 선 오늘이 감격스럽습니다. 우리나라의 심장학의 권위자라 불리는 김현승(68) 경기도립의료원 파주병원장은 그동안 실추된 이미지를 되살리고 지역거점 병원으로 위상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 왔다. 파주 교하출신으로 연세대의과대를 졸업한 뒤 강남세브란스 심장센터 소장,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사장과 대한 심장학회 회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김 원장은 국내 심장학계 최고봉. 이 같은 화려한 이력을 뒤로한 채 김 원장은 지난 2007년 4월 파주병원장 취임과 동시에 열악한 시설과 의료진으로 직원들조차 진료 진료받기를 꺼린다는 주홍글씨가 박힌 파주병원의 추락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꺼내 든 비장의 카드가 바로 변혁이다.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우선 바닥을 맴돌던 신뢰도를 극복하고자 전문 의료진 영입에 몰두, 의료의 질 높이기에 집중했다. 김 원장 취임 전, 5개과 6명의 전문의를 공중보건의까지 24명의 인력풀을 운영, 파주시민의 건강을 온전히 책임지는 것. 이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자 지난 1일 재활의학과에 이어 다음 달 1일 소아청소년과 신설을 목적에 두고 있다. 특히 낙후된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본관을 신축하는 대대적인 의료환경 개선으로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환자들이 마음 놓고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인 결과, 드디어 파주지역 명문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국내 최첨단 의료장비인 MRI 3.0T, CT 128CH 등 최신장비 도입은 일반 대학병원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워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김 원장의 노력으로 애초 100병상에 불과했던 파주병원은 현재 180병상으로 늘려 올 12월까지 260병상으로 증설할 계획이어서 대형 종합병원의 위용을 갖추게 됐다. 더구나 파주병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환우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 치료에 따른 통증과 스트레스를 해갈하는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5년여 간 무료진료를 벌이는 등 지역의 봉사일꾼으로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원장의 의료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해 한국 최초인 심장의 날 행사, 민통선 마을 방문진료, 개성공단 남측근로자 진료, 캄보디아 해외 의료봉사 등 헤아리기 어렵다. 1년 365일 진료 중인 김 원장의 미소가 따뜻한 이유다. 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서울 강남, 1시간 출퇴근 가능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중심부인 강남과 여의도까지 1시간 만에 도착, 출퇴근 길이 빨라질 전망이다. 4일 파주시에 따르면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해 제2자유로를 따라 강남과 여의도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이 국토해양부의 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해양부는 파주시로부터 건의받은 2개 노선을 포함한 총 25개 노선을 한국교통연구원에 타당성 용역을 지난해 의뢰해 7개 노선을 신규 노선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용역 결과 승객수요 및 노선 필요성 등을 포함한 종합 평가에서 파주시가 건의한 운정~여의도 노선과 운정~양재역 노선이 상위에 올라 7개 신규 노선 중에 2개 노선이 파주시 노선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운정신도시에서는 일산을 거치지 않고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가 7개 노선으로 늘어나 서울 진입이 한결 쉽고 빨라지게 됐으며 운정신도시를 운행하는 버스도 33개 노선 397대로 늘어나 혁신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인재 시장은 일산을 거치지 않고 서울까지 직접 갈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실천하게 됐다며 시민의 발인 대중교통을 더 확충해 앞으로 행복한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은 국토부에서 2월 중 사업자를 모집하고 운송업체에서 차량구입과 운행 준비를 거쳐 올 상반기 중 운행을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道·파주시·日 NEG사 ‘당동외국인산단 15억 달러 투자 MOU’

세계 3위 LCD 유리원판 제조업체인 일본 NEG사가 파주시에 15억 달러(한화 1조6천500억원 상당)를 투자한다. 경기도와 파주시, NEG사는 30일 일본 도쿄에서 파주 당동외국인전용산업단지에 2단계로 5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EG사는 지난해 5월 1단계로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후 NEG 한국법인 전기초자코리아(EGkr)를 설립해 당동외투산단에 지상 7층, 연면적 4만7천여㎡ 규모의 OLED용 유리원판 생산설비를 짓고 있으며 오는 7월께 준공,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파주시는 1단계 양해각서 체결 8개월 만에 2단계 추가 투자 MOU를 이끌어 냈으며 특히, 2014년까지 5억 달러 규모의 3단계 투자 MOU도 체결키로 해 당동외투산단에 총 15억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이 같은 규모는 외국 단일기업이 국내에 투자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는 지난 2004년 일본 소니사가 삼성과 합작 설립한 SLCD사에 투자한 10억 달러가 최대였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와 이인재 파주시장, 아리오카마사유키 NEG 사장이 참석해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NEG의 투자 일정에 맞춰 오는 5월까지 산업단지 계획변경을 할 예정이며 생산설비 등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해외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행정서비스 개선으로 추가적인 해외투자를 유치토록 할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연이은 외자유치로 파주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해 총 1조8천670억원에 이르는 외자유치 성과를 거둬 경기도 총 투자유치 금액의 80%를 차지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포기ㆍ침체ㆍ걸림돌ㆍ막힘 없는 파주의 ‘거침없는 질주’

인기없는 남자, 촌티나는 남자, 키작은 남자, 뚱뚱한 남자.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 네 가지에 출연하는 남자들의 컨셉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지 못한 한 가지씩 도합 네 가지가 없어 겪는 에피소드를 주제로 매주 새로운 개그를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개그프로그램의 한 코너처럼 네 가지가 없어 주목을 받고 있는 기초자치단체가 있다. 바로 파주시이다. 파주시와 개그맨 네 가지팀과의 공통점은 네 가지가 없어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파주시가 갖고 있지 않아 인기가 높은 네 가지에 대해 살펴보자. ▲네 가지 없는 파주, 포기 파주시에 없는 네 가지 중 첫번째는 포기다. 모두가 불가능 하다고 여겼던 운정3지구 사업은 포기없는 파주시의 단면을 보여주는 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운정3지구는 지난 2007년 지구지정된 이후 개발승인까지 마쳤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사업 구조조정 지역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전면 중단됐던 지역이다. 그러나 지역주민들과 시 등의 노력으로 LH의 신규 사업장 138곳 중 유일하게 사업이 재개된 곳이다. 또한, 10년간 묶여있던 파주지역 토지거래 허가구역의 95%를 해제토록 한 것도 포기란 없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파주시는 휴전선과 서울 사이에 있다는 지리적인 이유로 이중 삼중의 중첩규제를 받아왔다. 시는 투기 지역이 아니라는 통계자료를 근거로 관련 중앙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묶여있던 규제 대부분을 풀었다. 서울시 시유지인 용미리 시립묘지를 봉안시설 및 자연장으로 축소하고 남은 토지를 생산적 시설을 유치키로 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용미리 시립묘지는 지난 1963년 제1묘역이 조성된 이후 1973년에는 인근에 제2묘역이 새로 조성되면서 주민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여겨져 왔다. 두 지자체 간 깜짝 합의는 이인재 파주시장의 요청으로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네 가지 없는 파주, 침체 파주에 없는 네 가지 중 두 번째는 침체다. 파주시는 지난해 1조8천670억원에 이르는 외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경기도 총 투자유치액의 80%에 이르는 금액이다. 외자유치를 통해 신규로 늘어나는 일자리만 3천여개에 달한다. 여기에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유입 증가세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지난해 파주시의 신규 인구 유입수는 2만3천158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파주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파주 프로젝트도 침체를 잊게 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파주 프로젝트는 파주시 파주읍 일원 총 372만㎡에 총 1조6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테마파크와 스마트시티, 농업유통시설 등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 중 핵심 사업은 페라리 자동차를 주제로 한 75만7천㎡ 규모의 대규모 테마파크 페라리 월드를 만드는 것이다. 페라리 월드는 40여개의 놀이시설과 문화전시시설 뿐 아니라 실제 자동차 경주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 2011년 11월 이탈리아 페라리 본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우선협상자로서 지위를 확보했다. 페라리 본사 또한 이미 들어설 시설물과 공간 배치 등 사업추진 기본구상까지 마무리했다. ▲네 가지 없는 파주, 걸림돌 파주시에 없는 네 가지 중 세 번째는 걸림돌이다. 투자를 하려는 기업들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기고 있는 복잡한 행정절차와 규제들도 파주에서는 문제가 되질 않는다. 까다로운 행정절차를 우려해 투자를 망설였던 기업들도 파주시의 일사천리 행정으로 몇 개월 안에 실질적인 투자를 했다. 지난해 5월 적성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진 중소기업중앙회의 경우 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MOU를 체결한지 6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사업승인을 받았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파주시와 화장용 스폰지 제조업체인 일본기업 테크노포로라스코리아가 560만 달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파주시가 MOU를 매은 4번째 외국기업이었다. 이 기업은 지난 7월부터 기업진출 여부를 타진해 오다 우수한 기업환경 때문에 3개월 만에 신속한 투자결정을 했다. 지역 내 기업들에 대한 파주시의 다양한 지원 서비스도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높이고 있다. 시는 지역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근에는 기업 SOS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기업들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발전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기업 살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파주시의 기업애로 처리실적은 지난 2008년 257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1천307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네 가지 없는 파주, 막힘 파주에는 없는 마지막 네 번째는 막힘이다. 최근에 경의선 복선 전철이 공덕역까지 개통되면서 서울 도심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으며 서울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해졌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양재역과 여의도를 빠르게 갈 수 있는 광역급행(M)버스 2개 노선을 비롯해 17개 노선 74대가 신증설 된다.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을 관통하는 국지도 56호선과 78호선 일부 구간의 확포장 공사도 올해 조기 개통된다. 국지도 2곳의 건설비용은 시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조기개통이 가능해졌다. 빠른 교통 만큼이나 지역주민과 시의 소통 또한 막힘이 없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시민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속으로란 시책을 추진했다. 어려움을 겪는 현장 속으로 직접 찾아가 시민의 고충과 애환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려는 것이다. 현장에서 제기된 주민불편 사항은 개선하고 해당 주민에게는 서한문을 보내 진행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6월 도입한 주민 배심원제도 시민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조치이다. 이는 민선 5기 출범 당시 내걸었던 공약사항들의 이행 여부를 계약 당사자인 일반시민에게 직접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과거 접경지역으로만 여겨졌던 파주시가 네 가지없는 정책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파주시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지역 활성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먹거리까지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통일한국 중심도시 또한 파주시의 중장기적인 목표이자 계획으로 네 가지없는 파주시의 성과가 기대된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예산 1천480억 확보 도로망 확충

파주시가 도로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지역 도로망 구축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시는 올해 도로망 확충을 위해 시 예산을 포함, 국비 300억원과 도비 956억원 등 모두 1천48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국가 간선도로망인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주민들과의 노선 갈등으로 국토해양부에서 지난해 연말까지 착공 예산조차 편성하지 못해 사업 장기화가 우려됐지만 파주시 내포IC~월롱산단 3㎞ 구간 우선 착수를 위해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안에 보상 및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도 37호선(적성~전곡간) 도로확포장 공사도 2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올해 안에 보상을 끝내고 공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2007년 착공 이후 예산부족 등으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조리~법원간(국지도 56호선) 도로 확포장공사도 도비 309억원이 확보돼 공사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도시의 발전은 교통 접근성 여부에 따라 결정될 만큼 중요한 문제라며 시민도 행복하고 파주의 미래 발전에도 도움이 될 도로망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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