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파주지사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 기공식 가져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지사장 장영우)는 12일 문산읍 임진체육공원에서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전종생 경기지역본부장 등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인재 시장, 황진하 새누리당 국회의원, 윤후덕 민주당 국회의원, 박찬일 파주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농업인단체,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임진강수계 농촌용수공급사업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1천24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북한의 황강댐 건설에 따른 임진강수위 저하로 농업용수 부족사태에 대비한 사업이다. 파주, 연천, 고양 등 경기도 서북부지역의 집단화된 대규모 농지에 대한 농업생산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사업은 양수장 신설 2개소, 양수장 보수*보강 3개소, 재건축 1개소를 비롯해 기존 개수로를 철거하고 관수로화해 총 연장 40.8km의 송수관로를 통해 파주, 고양, 연천 일원 6천679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임진강의 맑은 물을 공급, 고품질 쌀 생산이 가능해져 농업생산성의 경쟁력 확보와 영농편의 제공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식량안보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공식에서 이상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용수공급사업을 통해 지역농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 한빛高 공사지연 내년 3월 개교 차질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 중인 운정신도시 내 한빛고등학교가 공사 지연으로 개교일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따르면 한빛고등학교는 1만3천998㎡의 부지에 188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4월 착공, 내년 1월22일 5층 규모로 완공한 뒤 3월 개교할 예정으로 내년 3월 1학년 12학급의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착공 후부터 현재까지 50여일 가량 비가 내리면서 토목공사가 지연됐으며 지하주차장 공정 중 발생한 암반 굴착작업으로 15여일을 소비해 2개월 이상 공기가 지연됐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라면 60~70%의 공정율을 보여야 하지만 현재 공정율은 40%에 불과해 개교 예정일까지 완공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건축업 관계자들은 내년 3월 개교하려면 현재 5층까지 공사를 어느정도 마무리해야 나머지 기간동안 내부설비 및 최종점검이 가능할 것이라며 개교일에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동절기 공사까지 강행할 경우 부실공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북부청사 관계자는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원 가능한 인력을 모두 투입해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내년 1월 예정인 준공일이 지연되더라도 신입생 설명회 등 개교와 관련된 일정은 모두 예정대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軍 인재 재능기부로 농촌에 학습 열풍

도심지역 학생들과 견줄 수 있는 학습 인프라를 제공, 지역학생들의 성적향상에 이바지하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심과 떨어져 열악한 공부환경에 놓여 있는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공부방 개설을 제안, 지역학생들의 학습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육군 9사단 토우부대장 장기호 소령. 장 소령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며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학습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 그가 학생들의 도우미로 자처한 데는 지난해 11월 월롱면사무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성삼수 면장에게서 전해 들은 하소연이 한 몫 했다. 바로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부족한 학업환경과 보충학업 부재 때문에 성적향상에 애를 먹고 있어 안타깝다는 것. 이에 장 소령은 그 자리에서 부대 내 뛰어난 군 인재를 차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 월롱면 주민자취위원들과 협의해 면사무소 내 공부방을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장 소령은 부대 내 부사관과 사병 중 입대 전 과외수업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별, 매주 화수금요일에 공부방서 열강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현재 8명의 부대원이 총 25명의 학생을 지도, 맨투맨 방식으로 맞춤형 교육을 펼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생들이 군부대의 도움으로 방과 후 수업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기순번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어 금촌과 인근 도심지역 학생들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는 형편이다. 장 소령은 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며 나아가 국민과 함께 행복을 추구하는 곳이라며 비록 작은 활동이지만 공부에 참가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초석이 된다면 더 큰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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