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의료원 파주병원, 국경넘은 ‘사랑의 인술’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원장 김현승) 자원봉사단이 국경을 넘은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파주병원 측에 따르면 봉사단원 18명은 최근 사할린 한인회(회장 임용균)와 유즈노사할린스크 철도병원 초청으로 한인 동포 및 현지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시행, 훈훈한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해외 의료봉사는 4회째로 지난 2010년부터 일반 내과심장내과정형외과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총 출동,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해외 환우를 위해 한국의 의료사랑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진료봉사를 펼친 유즈노사할린스크시(市)는 사할린의 주도(州都)로서 한인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나, 한국 의사가 전무해 한인 동포를 위한 맞춤형 진료 및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 지역이다. 이에 봉사단은 직접 현지를 방문, 총 1천32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김현승 원장은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돼 사할린 탄광으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으며 희생된 그 후손들과 잠시나마 진료를 통한 소통으로 민족애를 나눌 좋은 기회였다며 무료 진료가 가능하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그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네팔 등을 찾아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DMZ 친환경 사과재배 농가 평가회 가져

파주시는 DMZ 친환경 사과재배 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고품질 사과생산량 증대 및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DMZ 사과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농가별 맞춤식 평가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평가회에서는 지난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읍면동 농가별 개별 사업 추진에 따른 현장 실태조사 및 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생육기간 중 파주시 지역이 온도 및 강수량이 사과재배에 적합하고 전체적으로 생육이 좋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사과재배 규모 확대에 대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효배 작목 반장은 민통선 지역을 비롯해 파주시는 다른 생산지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빛깔, 당도, 향기에서 으뜸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려한 자연환경과 민통선 일대 DMZ 지대 청정지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사과재배 고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며 파주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맛있는 사과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DMZ 친환경 파주사과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주석산, 포도당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장운동, 정장작용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올해 추석에는 관내 시민들에게 파주DMZ 사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직거래 한마당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친환경사과 재배기반 확대 및 생태환경을 보존해 과수농가와 도시민이 상생할 수 있도록 안전농산물 생산 기준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 기상 여건 변화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DMZ 친환경사과재배 단지를 육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여 농가에 41㏊ 규모의 단지를 조성 중이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농민들은 갈수록 죽겠다는데… 농어촌公 파주지사 호화청사?

일선 지자체의 호화청사 건립이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 파주지사가 신청사를 건립하면서 호화청사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15일 파주지사에 따르면 파주지사는 지난 1979년에 지은 구청사가 노후화 돼 지난 2011년 6월부터 오는 30일 개청을 목표로 2년여 동안 사옥 신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축되는 사옥은 금촌동 778 일대 6천783㎡ 부지에 건축면적 1천987㎡, 연면적 2천505㎡ 크기의 4층 규모로 66억3천5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짓고 있다. 신축사옥에는 대회의실과 지역개발팀, 유지관리팀, 노조사무실과 지사장실, 농지은행팀, 기계전기실과 옥외창고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상주하는 직원들의 비해 사옥이 너무 커 혈세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주지사에는 총 82명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중 28명은 지소 및 출장소 등에서 근무하고 있어 신사옥에 근무하는 인원은 54명에 불과하다. 주민 A씨는 정부의 재정상태가 어려운 상황에서 100명도 안되는 인원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60억원 넘게 들여 짓는 것 자체가 공기업의 도덕성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국민의 혈세를 물 쓰듯이 쓰고 있는 공기업에 대한 감시와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는 상주 인원에 비해 신청사가 다소 큰 것은 사실이지만 50년을 내다보고 지은 것으로 농민을 위한 사랑방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한·일 청소년 “서로의 문화 배우며 글로벌 우정 쌓아요”

광복절을 맞아 한일 청소년들이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시간이 열렸다. 파주시는 최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에서 일본 청소년 20여 명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태국의 마하사라캄 청소년 13명 및 지역 청소년 등이 공동참여하는 영어캠프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 6~14일까지 9일간에 걸쳐 일본 하다노시(市) 및 사세보시(市)와의 우호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청소년 홈스테이 및 영어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의 가슴에 국적을 넘은 우정과 교류를 통해 양국의 헤묵은 감정을 벗고 새로운 지구촌 식구로 거듭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각국 청소년들은 △합동 영어수업 △이색 문화 체험 △방과 후 체육대항전 등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에 동참한 뒤 결연가정에 각각 머무르며 타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파주시의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배어있는 명소들을 둘러보는 등 알찬 스케줄을 소화했다. 이날 캠프에 참여한 일본인 A양은 일본과 한국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지만, 가슴아픈 비극의 역사를 품고 있어 제일 먼 나라가 돼 버렸다며 이번 캠프처럼 청소년들이 열린 마음을 통해 서로의 아픔을 딛고 지구촌 친구로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해외교류도시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함으로써 다국적 청소년과의 교류를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로 삼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수도권인 가나가와현(神奈川)에 위치한 일본 하다노시(秦野市)는 2005년도에 파주시와 우호도시를 체결하였으며, 사세보시(佐世保市)는 2008년 파주시와 국제친선도시를 체결하였으며 일본의 남부지방인 규슈 나가사키현(長崎)에 위치하며, 파주시와는 행정교류, 예술교류 등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파주=박상돈 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시, 전국 최초 전통시장 CCTV와 wifi 설치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에 폐쇄회로(CCTV)와 무선데이터 통신(wifi)을 설치한다. 13일 시는 올해 지역 내 전통시장에 각각 9대씩의 폐쇄회로를 설치키로 하고 지역 내 6개 시장에 대한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국을 통틀어 지자체에서 인증하는 모든 전통시장에 폐쇄회로를 설치하는 지자체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파주지역은 지난해 말까지 총 1천21대가 설치된 것을 포함하면 올해까지 총 1천286대의 폐쇄회로가 각종 범죄를 감시하게 된다. 이번에 폐쇄회로 추가설치를 하는 데는 시의 예산절감 노력이 큰 몫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설치사업을 총괄하는 시 정보통신관실에선 폐쇄회로 설치 시 단독 철주를 세우기 보다는 한전 또는 교통신호등 기둥을 활용하고, 부서별 개별 사업을 통합 추진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했다. 그리고 사업비 16억원 중 이렇게 절약된 5억6천만원을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폐쇄회로 추가설치 등에 재투입하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무선데이터 통신(wifi)도 함께 설치해 상인들은 물론 시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도 인터넷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시 전역에 CCTV가 확충되면 어린이나 여성 등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시 재정이 어려운 실정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파주에서 박대통령·김정은 악수 탄현 평화마을에 벽화조성

파주시 탄현면에 들어설 남북평화마을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긴 벽화가 조성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13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의지를 표현하고자 총 길이 15m 규모의 평화 벽화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평화 벽화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이 악수를 하고 있는 남북 정상의 모습과 자유를 상징하는 비둘기, 전쟁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이미지 등이 담길 예정이며 제작은 벽화전문업체 젊은화가들이 맡는다. 평화 벽화는 오는 26일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된다. 독도강치복원국민행동본부 정영옥 총재는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개성공단 문제 해결 및 정상화를 위한 남북간 움직임 등 남북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남북평화벽화와 남북평화마을은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 의지를 알리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남북평화마을에 국민의 염원을 담아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오는 26일부터 내년 3월까지 국민 사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남북평화마을은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가 남북 통일에 기여하고자 독도강치복원국민운동본부와 (주)나다허브, (주)상상문영화사와 협력해 함께 파주시 탄현면 대동리 107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마을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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