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은 지금 만화세상

‘BICOF’ 화려한 개막…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 K-comics’

한국만화의 과거와 현재·미래가 만나는 제15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15일 개막돼 5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상영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현세 만화영상원 이사장, 박재동 BICOF 조직위원장, 시민·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그룹 클래지콰이의 멤버이자 만화축제 홍보대사인 호란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 행사는 오프닝 공연, 김 시장의 축사,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박 위원장의 개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축사에서 “만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애호가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5일간 펼쳐지는 환상적인 만화속 세상, 바로 이곳 부천국제만화축제 현장에서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는 많은 비가 내려 레드 카펫 행사와 시민·전문가들의 만화캐릭터 분장 퍼레이드 행사가 대폭 축소돼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한 만화 전문 축제로, ‘세상과 소통하는 언어, K-comics’란 주제 아래 개·폐막식, 세계어린이만화가대회, 작가와 출판기업을 연결해주는 페어(박람회), 기획전시, 각종 시민 참여이벤트로 진행된다.

이번 만화축제에는 세계 15개국에서 50여명의 만화 작가와 관계자, 세계 10여개국 어린이 30여명도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가요가 세계의 주목을 끈 것처럼 한국의 만화도 세계 무대로 도약하자는 뜻에서 ‘K-Comics’와 관련된 특별 전시 이벤트가 마련됐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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