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학부모회, 학운위, 시민단체, 경사회가 주최하고 부천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13 부천민주시민 다동행(多同行) 학부모 포럼이 지난 13일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부천 학부모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013 부천민주시민 다동행(多同行) 학부모 포럼은 최첨단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모두가 함께하고 서로 소통하는 열린 포럼을 지향하고, 참가자 모두가 참여하는 그룹카톡 방을 만들어 발표자와 실시간으로 의견과 질문을 주고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럼방식은 600여명의 학부모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토론자의 발표와 함께 그룹카톡으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는 방식이었다. 이 날 포럼에서는 학부모의 혁신학교 시즌Ⅱ에 대한 이해와 혁신교육 참여 방안 및 학교협력 사례, 김상곤 교육감과의 맘껏대화의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부 혁신교육 참여 방안 및 학교협력 사례는, 비폭력 평화학교 만들기, 학부모의 조정ㆍ 참여ㆍ 협력을 통한 학교 내의 갈등해결 등의 5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상곤 교육감과의 맘껏대화에서 혁신교육과 부천지역 학부모의 교육적 관심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의 창의지성교육은 교육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손잡고 나아갈 때 성공할 것이다.며 경기교육을 사랑하는 부천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대화하는 즐거운 토론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유선만 교육장은 사회와 학교의 제도적 민주화를 넘어 교육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역동적 민주주의를 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혁신교육의 요체이다.며 이번 포럼에 참석한 학부모와 학교가 시사점을 찾아 적용함으로써 민주적 학교 문화가 확산되고, 참여와 실천의 학교자치로 학교 생활문화 활성화 및 학교 폭력 감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의견을 교환하는 참여식 열린 포럼을 통해 부천지역 학부모들의 교육적이고 생산적인 의견에 대해 향후 학교 민주주의 문화 확산에 반영할 예정이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등 인근 5개 자치단체가 경인선 지하화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부천시와 서울시 구로구, 인천시 부평구남동구남구의 5개의 자치단체는 경인선 지하화 추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올해 안으로 자치단체간 MOU를 체결해 기본구상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부천시를 비롯한 경인선 관련 5개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통 이후 지금까지 인근 지역주민들의 피해와 도심의 균형발전을 저해해 왔던 경인선의 서울 구로역에서 인천 도원역까지 23.9㎞ 구간의 지하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추진협의회를 통한 연합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5개 지자체는 경인선 지하화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 주관기관의 선정 및 공동연대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하고 추진협의회 구성 및 공동용역 추진에 합의했다. 이어 시민단체 및 지자체, 국회의원 등을 아우르는 공동연합회를 구성해 100만 서명운동을 12월1일부터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경인선 지하화 추진의 당위성을 중앙정부에 전달, 국책사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경인선이 도시를 분단시키고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답은 지하화 뿐이며 경인선 지하화는 지자체들 만의 힘으로는 어렵고 국책사업으로 해야한다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단체장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의 힘이 필요하며 부천시도 온 힘을 다해 경인선 지하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박용준기자 hightop@kyeonggi.com
지난 4년 동안 전국 지자체의 빚이 14.3% 늘었지만 부천시는 같은 기간 부채 726억원을 갚아 재정적으로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의 부채 규모는 2009년 1천504억원에서 2010년 1천325억원, 2011년 1천174억원, 2012년 981억원으로 매년 줄었으며 올해는 7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특히 전국 244개 광역기초 자치제의 부채가 이 기간 14.3%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2010년 예산 대비 부채비율 10%에서 올해는 6.9%로 뚝 떨어졌다. 통상 부채 비율이 15% 이하이면 재정상태가 안정적이고 10% 이하는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시는 김만수 시장이 재임기간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고 빚을 줄여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이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 227억원을 더 갚아 부채를 547억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교육지원청은 12일 경기학습종합클리닉 부천거점센터 학습상담전문가 4명과 학습코칭단 2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의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날 연수는 새로 도입되는 교육부정책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이해를 도모하고 학습코칭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학습코칭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 유선만 교육장은 우리나라 학교현실에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학습부진을 가진 학생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식 학습코칭으로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실현하여,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학습종합클리닉 부천거점센터가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학습종합클리닉 부천거점센터는 지난 1일 개소해 학습상담전문가 4명과 학습코칭단 20명을 채용하고 부천관내 초ㆍ중학교는 물론 안양, 과천, 안산, 광명지역의 초ㆍ중학생들의 학습코칭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거점센터에서는 학습부진학생 및 학습코칭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습상담을 지원하게 된다. 주요 역할로 학교 및 학생 대상 맞춤형 학습코칭서비스를 제공, 학습코칭단 인력풀 구축 및 운영 관리, 초ㆍ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 연수를 실시, 지역사회 전문가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형성 등을 통해 기초학습 및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가 김장철을 맞아 내달 15일까지 김장철 쓰레기 특별 수거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배추무 등 김장철을 맞아 한꺼번에 발생하는 채소류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로 처리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시적으로 투명봉투 배출을 허용하고 무상수거하기로 했다. 다만, 절임용 배추류 등은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에 담아 수거용기에 배출해야 한다. 투명비닐이 아닌 봉투를 사용하거나 투명봉투에 절임용 배추나 일반 쓰레기를 혼합 배출하면 무단투기로 간주되어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 또는 부천시 청소과 음식물자원팀(032-625-3201) 혹은 트위터 @cleanbc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
부천시의 랜드마크인 리첸시아 중동 시행사가 잔여세대에 대해 수천만원의 할인 분양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자 기존 입주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리첸시아 중동 입주자대표회의와 분양대행사 등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위치한 66층 2개동 리첸시아 중동의 시행사인 (주)HJ라이프PFV는 지난달 24일 분양대행사 A업체와 잔여세대 257세대에 대해 내년 5월까지 분양을 완료한다는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A업체는 분양영업을 위한 전단지 배포와 현수막 게시 등 추가할인 금액을 홍보하면서 분양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입주자들은 올해 초 시공사인 금호건설이 23%의 할인 분양에 나서자 할인 금액을 보전받고 금호건설 측과 추가 분양세대에 대해 추가할인은 하지 않겠다고 협의했으며 만약 추가 할인시 기존 입주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결의서를 통해 금호건설 측이 입주자 대표들과 한 추가할인 분양 금지 약속을 위반한 것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추가할인 분양을 하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항의하고 분양을 전제로 하는 방문에 대해 아파트 출입을 봉쇄한다는 입장이다. 이태덕 입주자 대표 및 비상대책위원장은 분양대행사는 한 세대당 적게는 6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평균 8천만원 이상의 할인 분양을 하면서 올해 초 약속을 약속을 저버리고 있다며 추가 할인 분양을 할 때 기존 입주자들과 협의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우리들에게 추가 할인 금액을 되돌려 줄 때까지 장외 집회 및 아파트 출입 봉쇄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추가 분양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분양대행사 A업체 관계자는 잔여세대 257세대는 금호건설 측 지분이 아닌 시행사와 대주단의 지분으로 시공사와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대주단이 채권 금액을 회수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 할인 분양을 결정한 것이라며 현재 분양 영업 업무방해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 초청해 기적을 이룬 꿈이라는 주제로 제264회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신호범 부의장은 꿈을 가지고, 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시절에 대해 1953년 파주에서 태어나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얼마 뒤에 아버지는 집을 나갔다. 무일푼으로 홀로 서울로 상경해 집도 없이 거리를 방황하다 미군부대에서 하우스보이로 일하게 됐다며 치과의사였던 미국인 양아버지를 만나 17살이 되던 해에 미국으로 입양됐고 알파벳도 전혀 모르던 당시에 검정고시에 합격하기 위해 하루에 세 시간도 안자고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신 부의장은 이후에 워싱턴 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30여년간 교단에서 동양역사를 가르쳤다. 그는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를 미국 군인 시절에 백인동료들과 식당에 간적이 있는데 동양인이라고 문전박대를 당한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도 아버지가 없다고, 가난하다고 차별을 당했는데 자유를 찾아오게 된 미국 땅에서 인종차별을 받게 됐다. 정치인이 되어 법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워싱턴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미주 한인 정치인 가운데 5선으로 최다선 의원이며 최초의 동양인 상원의원이다. 신 부의장은 간담회를 마치며 인생에 많은 시련과 좌절이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라며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께서도 꿈을 잃지 않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노력하면 그 꿈을 반드시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범 부의장은 내년에 정계에 은퇴하고 미국에 있는 14만명의 입양아들을 위해 선교사가 되어 활동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정부가 물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법을 개정하면서 물 다량사용 시설에 대한 절수기 설치를 의무화한 가운데 부천시가 법 시행 6개여월이 지났는데도 단속은 커녕 절수기 설치 의무대상자 파악 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부천시 수도행정 누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7일 환경부와 시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물 수요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2001년 3월 수도법을 개정해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 중 목욕업, 숙박업, 체육시설(골프장업)에 대해 절수기 설치의무 조항을 신설했다. 이어 2011년 11월14일 절수기 설치 대상자를 기존 건물 중 공중화장실과 체육시설 전체로 추가 확대하고 기준을 강화하는 수도법을 개정했다. 강화된 수도법은 2012년 7월1일 이후 신축하는 모든 건축물 및 시설물은 양변기 1회당 사용수량을 15ℓ에서 6ℓ로, 소변기는 4ℓ에서 2ℓ, 수도꼭지 및 샤워헤드는 1분당 7.5~9.5ℓ에서 5~7.5ℓ로 기준을 강화해 절수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기존 숙박업(10실 이상) 및 목욕장업, 체육시설업(골프장 제외)을 영위하는 곳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곳에도 강화된 기준에 따라 절수 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미설치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다만, 기존 건물에 대해서는 절수기 설치기한을 법 시행 후 1년 뒤인 올해 5월14일부터 단속토록 했다. 그러나 부천시는 법 시행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단속은 커녕 지역 내 절수기 설치의무 대상자에 대한 실태 파악 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올해 안에 단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중동의 한 체육시설업 운영자 P씨(48)는 한달에 수돗세가 수백만원인데 자체적으로 절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지만 시로부터 법 개정 사실과 단속에 대한 안내문을 받은 적이 없다며 사전에 어떤 안내문이나 예고없이 단속해 수백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상동에서 숙박업을 운영하는 K씨(52)는 이런 정책은 시가 적극적으로 홍보를 해야 하는데 탁상행정만 하고 있으니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경기도에서 공문이 늦어 지난 9월4일 전체적으로 안내문을 보내 절수기 설치의무 대상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관공서 등은 이미 대부분 절수 설비를 완료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정리해 단속은 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이 지난 6일 간호부가 주관하는 제10회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환자 치료비로 기탁했다. 사랑의 바자회는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환우를 돕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는 전 교직원이 5천여점의 물품을 기증해 직접 판매에 나섰다. 또한 음식코너를 마련해 육개장, 떡볶이, 파전, 어묵 등의 음식을 판매해 교직원 대부분이 이날 점심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하는 등 환자 후원을 위해 한 마음으로 동참했다. 한편, 이날 모인 수익금 800만여원 전액은 사회사업팀에 기탁돼 환자 치료비로 후원될 예정이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립도서관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부천시청 소통마당(3층)에서 까치울 중학교 등 지역 내 8개 중학교 48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제2회 부천의 책 독서토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2013 부천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를 통해 소통과 공감의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학교는 지역 내 중학교 가운데 1차로 입론지 사전 심사를 거쳐 최종 8개교가 선정됐다. 독서토론대회 참가를 위한 참가자 사전 워크숍 교육이 지난달 23일부터 상동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진행방식은 2013 부천의 책인 청년반크, 세계를 품다/박기태 저에 기초해 꿈을 이루기 위해서 명문대 입학은 반드시 필요한가, 원자력발전소 증설은 인류에게 필요 한가라는 논제를 가지고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토론대회 참가 우수 3개교를 선정하여 시상할 계획이다. 도서관정책과 한혜정 사서팀장은 부천의 책 독서토론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창의적이고 건강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키워 큰 동량으로 성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전 교육을 통해 선발된 고등학생 3명의 독서스피치 찬조 출연과 함께 독서스피치 상도 수여한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