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 지친 마음 힐링했어요”

부천교육지원청은 4일 경기예술고등학교 아트홀에서 학교행재정컨설팅 지원 2013년 일반직공무원 직무연수를 진행했다.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일반직공무원 35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직무연수는 일반직 공무원의 문화소양 함양을 위해 부천필하모닉 현악 4중주와 시립합창단을 초청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문을 열었다. 크리스마스 캐롤, 팝송,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려진 이번 음악회는 민원 및 회계업무 탓에 지친 공무원들의 심신에 힐링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병철 KBC인재경영연구소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변화와 혁신 전략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통해 변화하고 있는 행정환경에서 남들과 다른 개인의 특성을 개발발전시켜야 행정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공감을 끌어냈다. 또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 일반직 공무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연수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찾아가는 음악회 시간이 있어서 여느 때보다 즐거운 직무연수가 되었다라며, 직무 강의와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통해 일반직공무원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지구촌 어려운 친구에 나눔과 배려… 꿈과 희망 선물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리고 싶습니다. 부천 상일초등학교(교장 이근호)는 최근 빈민국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는 착한 기부 드림 스포츠박스 전달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상일초교 학생들이 평소 신지 않거나 크기가 작아 못 신는 운동화 및 스포츠용품 등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모은 430여 점의 스포츠 관련용품 및 성금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용품과 성금 등은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을 통해 케냐 빈민촌 등 제3세계 지역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돕고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빈민국가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일조하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재활용의 의미와 기부를 몸소 깨달을 기회를 제공,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주원 학생(6년)은 작아서 신지 않는 운동화, 사용하지 않는 스포츠용품 등이 제3세계 친구들에겐 큰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니 매우 기쁘고 뿌듯하다며 물건을 못 쓴다고 무조건 버리기보다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재활용의 의미를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근호 교장은 학생들에게 나눔과 기부에 대한 주입식 교실교육보다 직접적인 현장 실천 활동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득하게 하는 창의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 기부 드림 스포츠박스 캠페인은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이 주도하는 스포츠 기부를 통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 확산 및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교육을 통해 스포츠 기부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나눔과 실천 행사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어르신 부천테마여행’ 선거법 위반 논란

부천시의회 한혜경 의원(정의당)이 25일 복지문화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 예산을 들여 진행한 3개 노인복지관의 어르신 대상 부천테마여행 사업에 대해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날 한 의원은 2011년 신규 예산으로 3개 노인복지관에 투입된 1천800만원으로 지역 내 불특정 다수 노인들에게 부천자연생태박물관, 한옥마을, 아인스월드, 영화관람 등을 제공하고 이동을 위한 버스임차는 물론 식사제공을 했다고 선거법 위반 의혹을 제기했다. 버스 빌려 투어ㆍ식사 제공 3년전부터 시행 쉬쉬 질타 담당국장 처음듣는 사업 이어 한 의원은 시장공약사업이라는 지정항목으로 노인복지관에 연간 1천800만원이라는 적지않은 예산이 투입돼 연간 300명이 넘는 불특정 다수 노인들에게 부천 관광 및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선거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사업을 위해 담당자 인건비까지 책정해 놓고 있어 연간 구별 300여명씩의 노인들이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고 볼 때 3년간 3천여명에게 부천관광, 중식제공, 이동버스 제공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 의원은 3년 동안 예산서나 업무보고 자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도 노인복지관에서 진행하는 부천투어(혹은 문화탐험대) 사업은 단 한줄도 나오지 않는다며 담당국장 조차 3년 전부터 시행된 해당 사업 여부조차 모르고 있는 등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와 함께 조례와 규칙에 근거하지 않고 직접 사업비를 내려보내서 하는 무료관광은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데 사전에 선서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받고 사업을 진행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송재용 복지문화국장은 국장 재임기간 동안 처음 듣는 사업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알아보겠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시민들 원하는 ‘야간약국’ 사라지나

부천시가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환자에 대한 복약지도를 강화해 시민의 건강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야간약국 사업이 존폐 기로에 서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야간약국(밤 10시부터 새벽2시까지 운영)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제3회 추경예산에서 6개월간 시범운영 후 실효성 여부를 파악해 의회에 보고한다는 조건으로 야간약국 지원예산(6천680만원)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월2일부터 3개 구에 하나씩 야간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의 편의를 위해 시작된 야간약국 지원사업의 지속 여부는 21일부터 열리는 제191회 부천시의회 정례회에서 예산 지원에 대한 찬반 논쟁이 예상되고 있어 예산 지원이 부결될 경우 야간약국 사업은 중단된다. 부천시 건강생활실천 및 지역보건의료심의위원회는 야간약국이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위원회는 야간약국 운영 시민설문 조사에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찬성 73.9%, 반대 26.1%로 찬성 측 의견이 많고 이용자 현황도 5월 33.8명에서 10월 46.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 자문 결과에서도 야간약국 지속운영 필요성 등 긍정적인 평가 내용으로 경증환자에 대한 심야 응급실을 대신한 공공의료 기능 담당과 심야시간대 응급실 진료로 고가의 진료비와 검사비 지출의 대안으로 야간약국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야간약국 운영의 효율성, 야간약국 운영 인지도 부족, 시민접근성이 용이한 약국 선정, 야간약국 예산 지원과 의료기관 지원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어 뜨거운 찬반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천시 야간약국 사업의 지속 여부는 이번 정례회에서 예산지원 여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해당 위원회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2개 아파트단지 조사해보니… 관리비 ‘펑펑’… 부당사례 무더기 적발

부천시는 분쟁 중인 부천지역 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리실태 조사결과에서 아파트 관리 부당사례 총 13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시 공무원 2개팀 5명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분쟁 중인 2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운영실태,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공사용역 및 계약실태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조사결과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를 관리규약에 없는 경조사비 등의 항목으로 부당 지출하고 관리규약에서 정한 금액을 초과해 지급하는 등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를 부정적하게 지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장기수선충당금의 요율은 관리규약으로 정해야 하나 관행에 따라 임의로 ㎡당 단가를 정해 부과하고 200만원이 넘는 공사용역의 경우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함에도 수의계약으로 선정했다. 게다가 입찰보증금을 규정 보다 과다하게 요구하는 등 총 13건의 부당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시 관계자는 찾아가는 아파트 교실, 공동주택관리 아카데미 등을 내실있게 운영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가종합 전자입찰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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