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이색 채용설명회 문화공연 행사 눈길

부천시청 일자리센터가 13일 시청(3층 소통마당)에서 구인구직자를 위한 이색적인 문화공연 채용설명회(채용미니콘서트)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시에 따르면 취업준비로 지친 구직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부천필)가 무대에 올랐다. 부천필은 재능기부를 통해 007 영화시리즈 주제곡인 제임스본드 테마와 오페라 카르멘중 서곡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구인구직자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 행사는 구직자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사은품과 간단한 간식도 제공했다. 이날 공연외에도 면접시 주의사항을 코믹 시트콤 형식으로 만든 단막극을 상영해 한바탕 웃음과 정보를 전달했다. 김용성(30ㆍ무직)씨는 딱딱한 채용설명회에서 벗어나 콘서트 쇼 형식으로 진행돼 기분이 좋았다며 경쾌한 기분으로 기업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알게되고 질문에 바로 대답해주는 일대일 느낌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에 구인 참여업체는 세기정밀ENG, 에이원, 동양전자산업(주), 타이거산업(주), 흥부산업주식회사, (주)삼하기연, 아이사다이아몬드, (주)유신메티칼, G.F화학, 미즈허브 등 10곳이다. 부천=최대억기자

중동특별계획1구역 시유지 개발은 시 재정 막대한 손실

새누리당 부천시 원미을 손숙미 위원장이 지난 11, 12일 양일간 시가 추진중인 중동특별계획1구역 시유지 매각을 반대하며 현대백화점 중동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손 위원장은 옛 호텔 부지를 포함한 시청사 옆 시유지(3만4만286㎡)를 공청회 한번 없이 수의계약방식으로 공유재산을 매각,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중동 특별계획1구역 통합개발 계획안은 시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는 형태다며 당초 문예회관 부지에 계획에 없던 1천500세대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데, 65층의 용적률을 높히게 되면 수의계약방식으로 민간사업자로 선정될 특정 시행사가 헐값에 사들인 시유지로 어마한 매매차익을 보는 것은 명백한 특혜이며, 혈세낭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개발로 인해 공유지인 도로까지 통째로 헐값에 넘어가면 시는 막대한 재산손실을 보는데도, 필지별로 부분 개발하면 매각 면적이 줄어 매각 수입이 857억원 감소할 것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장은 대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오는데 따른 인근 초등학교의 과밀화와 차량 2천여대 유입으로 인한 교통 정체 등에 대한 대책없이 이토록 막무가내로 강행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처사로 시유지 매각을 당장 중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부천=최대억기자

부천 원미사회복지관 주방시설 주민에 무료 개방 '눈길'

부천 원미사회복지관(관장 곽병권, 이하 원미복지관)이 건물내 주방시설을 주민에게 전면 개방해 눈길을 모은다. 12일 원미복지관에 따르면 이달부터 원미ㆍ소사동에 사는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방과 후 간식 지원을 위해 복지관에서 식재료(김밥, 떡볶이 등)와 1층 주방내 각종 조리시설(주방기구, 수도, 가스, 전기 등) 등을 마음껏 사용하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이 일대 학생들에 한해 전액 무료로 지급된다. 주방기기 등 위험시설물 취급 안전을 위해 지역내 성인남녀 주민 봉사단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다문화가정을 위한 요리교실(삼시세끼 수라상)도 마련했다. 김치와 찌개, 국, 각종 밑반찬 등 한국인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을 결혼이민자(부천 거주자 우선, 5명 내외)와 지역주민(2명 내외)이 함께 만들어 먹는 과정이다. 식재료와 주방기기는 무제한 무료로 지급되나 책임감 부여 등을 이유로 1인당 2천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곽병권 관장은 의식주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인 조건이다며 특히 먹는 것만큼은 삶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이 행사를 통해 관내 맞벌이 가정 학생들과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안전한 식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섭취, 결혼이민자 여성들은 한국 요리방법을 쉽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사회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주방을 무료로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세한 사항은 원미복지관(032-663-0108)으로 문의하면 된다. 부천=최대억기자

강한 봉사정신… 최적의 경찰 홍보대사로

부천에서 억척스런 사회봉사 아줌마로 소문난 목영희씨(41)가 경찰청 화보 모델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경찰청에 따르면 목씨는 경찰 창립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2015년 대한민국 경찰청 화보 모델로 선정됐다. 목씨는 이 화보 제작을 위해 경찰청이 지난 3월3일부터 9일 간 모집한 국민 모델에 신청, 전국에서 몰린 106명의 일반인 신청자중 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20명에 선발됐으며 유일한 40대 여성 주부로 뽑혔다. 세 자녀의 엄마인 목씨는 15년 전 자녀를 안전하게 등하교 시키는 일에 봉사하다 지금은 부천 원미구 자원봉사 아줌마라는 수식어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닌다. 원미구 자율방범연합대 사무실장, 원미1동 복지협의체 부위원장, 부일초등학교 운영위원회 위원,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회장, 학교급식위원회 부위원장, 부천시 친환경급식위원회 위원에 이어 부천시 워킹스쿨안전교육지도사 대표로 예정돼 있는 등 현재 7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원미사회복지관 곽병권 관장은 공식적인 단체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남몰래 개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희생봉사정신을 상징하는 경찰의 홍보 이미지에 적격인 분이 뽑혀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목씨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교통안전 켐페인노인복지시설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최대억기자

“부천시 초과세수 932억, 재정집행 엉망”

1천억 원대에 이르는 초과세수를 예측못하고 세입예산을 지나치게 과소 계상한 부천시의 허술한 재정집행이 도마에 올랐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우지영 의원는 8일 2014회계연도 일반ㆍ특별회계 세입ㆍ세출 결산승인안 재정문화위원회 심사에서 세입의 과소계상으로 예산 편성 및 운용계획이 엉망이다라고 지적한 후 결산심사 결과 세입이 급증하고, 교부세 신청시 재정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에도 불구, 급하게 시유지를 매각해 재정을 확충해야 한다는 시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않는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밝힌 지난해 결산승인안의 최종예산현액은 1조4천454억 원, 세입결산액은 1조5천386억 원이며, 세출결산액은 1조2천713억 원으로 2천673억 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 이 중 일반회계 잉여금은 1천166억 원, 공기업 및 기타특별회계는 잉여금은 1천507억 원이다. 우 의원은 세입결산과 세입예산 차이가 초과세수로 932억(일반회계 217억, 공기업특별회계 402억, 기타특별회계 313억)이나 나고, 세입결산과 세출결산 차이가 무려 2천673억원(이월액 872억, 보조금 집행잔액 85억, 시 집행잔액 784억)에 이른다며 전년도에 비해 실제 수납액은 1천272억 원이(9.0%), 초과세수는 741억 원이 증가, 1천억 원대에 이르는 초과세수를 예측하지 못하는 등 재정수요에 맞는 세출 편성을 하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고 추궁했다. 우 의원은 이어 현재 중앙정부도 결산심사시 5조 이상 세입을 잘못 계상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시 되고 있다며 시가 세입 예측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유지 부터 팔아야 한다는 것은 우선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예산 편성 및 운용 계획의 개선이 먼저다 라고 강조혔다. 이밖에도 우 의원은 보통교부세는 매년도의 기준재정수입액이 기준재정수요액에 미달하는 지자체에 대해 그 미달액을 기초로 산정해 교부한다며 행자부 재정고를 보면 부천시의 재정수요가 작년대비 372억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질타했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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