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린이집 436곳 중 97%가 ‘우수’

부천시는 부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공동주관으로 관내 어린이집 436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425개소(97.4%)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부천시 부모 모니터링단은 부모 1명과 보육전문가 1명이 1개조로 구성돼 어린이집의 급식·위생·건강·안전 분야의 4개영역 12항목 40개 지표에 관해 모니터링을 실시, 미흡한 2개소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실시했다. 지난 22일 열린 평가회는 지난 4월부터 활동한 부모 모니터링단의 활동실적 및 컨설팅 실시 결과를 보고하고, 일 년 동안 어린이집 모니터링 추진 시 보완사항 및 개선사항 등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3년째 부모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한 모니터링 단원은 “처음 부모 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미흡했던 어린이집들이 모니터링을 통해 예년보다 시설환경도 개선되고 급식 등 안전 분야에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구 보육아동과장은 “어린이집 안전관리에 대해 많은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모니터링을 통해 어린이집과 부모간의 소통과 신뢰를 구축하고, 부천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내년에도 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천=이승환기자

부천 복합문화시설 ‘송내어울마당’ 개관

부천시 최초의 복합문화시설 ‘송내어울마당’이 개관했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송내어울마당은 4천302㎡의 부지에 지상 5층, 지하 3층으로 건축연면적 1만4천693㎡를 확보했으며, 전체 사업비는 국도비 49억원을 포함 총 278억원이 투입됐다. 송내어울마당은 지어진 지 35년이 되어 낡고 비좁아 불편했던 부천문화원 건물을 2013년 9월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시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을 새롭게 건립한 것으로 부천문화원을 비롯 부천예총, 송내도서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6개 시설이 입주했다. 송내어울마당 개관은 지역 문화예술을 발전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공간으로서의 기능과 근거리 행복학습 체계를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송내동이 소사지역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바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송내어울마당이 지역 주민들이 문화를 즐기고,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소사구 지역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거점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만수 시장을 비롯 시의장, 관내 국회의원 및 지역구 도의원, 시의원과 주민 등 약 250명이 참석했다. 부천=이승환기자

무르익는 軍부대 이전… 부천 도시개발사업 탄력

부천시 오정구 오정동과 작동에 각각 주둔 중인 군부대의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어 낙후된 오정구 발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오정동 군부대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작동은 과학고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오병권 부시장이 지난 17일 국방부를 방문해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한 작동 군부대 이전 추진 현재 상황과 향후 일정에 관해 시설기획관과 논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작동부대 터는 야산이고 6만6천여㎡인 점 등을 고려해 과학고교 설립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 방안을 국방부 측에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13일 오정구청사 인근 오정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국방부와 각 4명씩 8명으로 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활동하고 있다. 오정 군부대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오정동 629 일대 56만2천여㎡에 미 군부대가 창설, 사용하다가 1990년대 초 한국군이 넘겨받아 운용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시 도시기본계획에 군부대 일대를 시가화 예정 용지로 고시하고 국방부와 부대 이전 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국방부도 부대 이전에 상당히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이곳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저밀도 친환경 택지를 개발해 공급할 방침이다. 이곳은 신설 예정인 부천 소사∼고양 대곡 전철까지 걸어서 15분 거리로 주민들의 시가화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오정동과 작동의 군 부대 이전은 오정동 시민의 오랜 숙원이며 군 당국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군부대를 일찍 넘겨받아 시민이 만족할 만한 발전 방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천=이승환기자

부천시 심곡본동 폐ㆍ공가지역 추억의 벽화마을로 탈바꿈

부천시 심곡본동 활터마을 주변 폐ㆍ공가지역이 추억의 벽화마을로 변신,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감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역은 급경사 구릉지에 자연도로를 따라 지어진 노후주택 밀집지역으로 최근 장기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재개발사업이 중단되면서 빈집이 늘어가고 있다. 안전의 사각지대로 밀려나며 화재로부터의 불안감,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성범죄 및 청소년 탈선장소로 지목되는 등 불안정한 주거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국민안전처에서 실시한 2015년 ‘안전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응모해 3차에 걸친 중앙평가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환경정비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시는 지역 자율방재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7월부터 국비 3억8천만 원과 시비 1억1천만 원을 투입해 매년 반복되는 절개지 붕괴 우려지역을 말끔히 정비했다. 김만수 시장은 “활터마을 주변은 개발사업 중단으로 폐허로 이어졌다”며 “이번 정비사업으로 끊어졌던 발길이 추억의 만화벽화로 되살아 나고 또다시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부천의 명소가 되도록 주민 스스로 가꾸고 지켜가는 안전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천= 이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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