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니 국토 사랑·애국심이 커졌어요”

청명한 가을공기를 가르며 형들의 손을 잡고 정상에 오르니 우리 국토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달았어요.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지회장 조남희)는 장애우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우리국토 탐구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양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장애우 학생들에게 북한산 등반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국토에 대한 애국심을 높이는 계기와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20명, 홀트학교 장애우학생 13명, 인솔교사 5명, 고양소방서, 덕양구보건소, 의정부보훈지청 관계자 등 모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해 문수봉(727m) 정상까지 약 8㎞를 왕복했다. 이번 등반객들은 상쾌한 자연의 공기를 마시며, 장애우들과 마음을 나누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북한산 등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번 등반을 통해 무슨 일이든 하나씩 차근히 열심히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삶의 교훈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남희 고양지회장은 안전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야외 활동이 부족한 장애우 학생들과 짧은 시간이지만 산행을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우들과 국토사랑을 위해 지속적인 등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요금만 내는 공용 스마트폰… 권익위 고양시 조사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양시의 공용 스마트폰 사용 실태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고양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팀 소속 조사관 2명이 지난 24일부터 고양시를 방문, 일선 공무원에게 지급한 공용 스마트폰의 예산 낭비와 사적사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의 공용 스마트폰 구입은 SNS를 활용해 시정을 홍보하고 현장민원 처리에 활용하자는 취지로 국장들과 각과 과장, 현장 실무자들에게 지급했다. 2010년 10월 20대를 첫 구매한 시는 이어 2011년 3월 20대, 지난해 9월 40대를 추가 구매하는 등 모두 80대의 공용 스마트폰을 운용하고 있어 전국 기초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공용 스마트폰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 조건은 대당 월 5만7천원으로 시는 지난달까지 3년 동안 모두 1억269만원의 요금을 냈다. 권익위 조사에서 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매달 약정 요금을 시 예산으로 낸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무료통화 기준인 한달 30분을 사용하지 않은 공용 스마트폰도 17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권익위는 시가 첫 구입한 20대 외에 추가로 구입한 60대의 공용 스마트폰이 과도하게 지급됐으며 공용 스마트폰을 가족이 쓰도록 하는 등 사적사용 부분에 대해서도 실태를 확인한 뒤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나오면 필요없는 부서와 실무자들로부터 회수해 스마트폰 숫자를 줄이겠다며 사적 사용을 하지 않도록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첨단 무기 한자리에 킨텍스서 ADEX 개막

전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29일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정부와 군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3일까지 열리며 역대 최대인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 업체들은 지상항공 무기체계를 비롯해 우주분야 발사체 및 위성까지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ADEX는 아시아 최대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9회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는 국방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45개국 68명의 군 고위 인사와 방산업체 CEO가 참석해 군사외교를 펼친다. 우리나라는 최신 장비인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틸트로터 무인기,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도 소개해 해외 수출마케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차기전투기(F-X) 사업 대상 기종인 F-35(록히드마틴),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 등의 제작업체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11월 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대한항공과 공군이 주최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육군 군악대의장대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독립군가 퍼포먼스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국제 방산학술 대회, 국제 항공기술 심포지엄 등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국제회의가 진행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킨텍스 호텔부지 자격완화 입찰 재공고

고양시는 킨텍스 지원활성화시설 부지 중 지난 9월에 매각 공고했으나 입찰 참가자격 대상자가 없어 취소 공고한 호텔부지(S21만1천770.8㎡, 최초예정가 153억여원)에 대해 입찰 참가자격을 완화해 다시 경쟁입찰 공고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완화된 주요 내용은 입찰 참가대상을 국내 또는 국외에 특급관광호텔 300실 이상의 소유자 또는 운영자로 하고 입찰보증금은 30%에서 10%로, 컨소시엄 구성 시에는 호텔사의 지분참여율을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외국인투자기업(2천만 달러 이상 외자유치) 대상과 계약이행 보증금(10%), 개발 의무기한, 예정가격 등의 조건은 종전과 같이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번 부지매각은 오는 11월18일까지 입찰 참가자격 서류를 받아 심사를 거쳐 적격자에 한해 11월22일부터 27일까지 6일 동안 온비드를 통해 입찰서를 제출하고 28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시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킨텍스 전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특급호텔 건립이 시급한 실정으로 호텔업체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수요의 어려운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참가자격을 완화해 입찰하는 만큼 매각 성사에 따른 외자유치가 보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농정업무 평가 ‘최우수상’

고양시가 경기도 시ㆍ군 농정업무 추진상황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고양시는 3년간 장려상 수상에 그쳤으나 올해는 농산물 브랜드와 직거래 부분, 축산업 선진화, 가축분뇨 자원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농정업무 평가에서 경기도 도시형 16개시에서 당당하게 최우수로 선정됐다. 고양시는 지속적인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자긍심을 위해 농업인 대표들을 대상으로 FTA 대응 워크숍을 1박2일에 걸쳐 실시,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들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 로컬푸드의 안정적인 판로확대를 위해 수년간 고양쌀과 행주한우의 통합브랜드를 만들고 포장재를 지원하고, 고양시종합유통센터 로컬푸드 매장을 설치해 고양시 친환경농산물 판매를 확대, 학교급식에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로 믿고 살 수 있는 유통환경으로 변화시켰다. 이와함께 시는 매년 5천만원의 기금을 경기도에 출연,농업인들에게 대출하도록 해 농작물 자연재해보험 가입, 시설개보수 등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지원했고 올해에는 25억 원을 대출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교육지원청, 반부패 추진기획단 구성ㆍ제1차 협의회 개최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풍토 조성과 맑고 깨끗한 고양교육 확립을 위해 반부패 추진단을 구성하고 제1차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반부패 추진단은 교육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반부패 추진기획단과 경영지원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부패 취약분야 실무추진단의 이원체제로 구성됐다. 반부패 추진기획단은 교육장을 필두로 교수학습국장, 경영지원국장, 6과 과장으로 구성되어 감시자적 역할이 아니라 청렴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8일에는 반부패 추진기획단을 구축하고 제1차 협의회를 가져 고양교육과 지역청 직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29일에는 부패취약분야 실무추진단 위촉식 및 운영 협의회를 가졌다. 이번 추진단은 부패취약분야로 지적되어 온 공사관리감독, 학교급식분야, 현장학습분야, 방과후학교분야, 운동부 분야, 민원분야 그리고 조직문화 분야의 7대 취약분야로 실무자가 위원으로 위촉되어 업무수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로부터 공정한 공직문화를 지켜내고자 노력해나갈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업·농촌발전 모색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지부장 김승호)는 최근 강화 화문석팜스테이마을에서 2013년 경영자 식(食)사랑농(農)사랑 경영자 현장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경영자 현장워크숍에서 김용덕 원장은 食 사랑 農 사랑운동과 농협의 역할 강의에서 식농은 둘이 아닌 하나인데 농산물 수입 증가 등으로 식과 농의 거리가 멀어져 도시민의 건강이 악화되고, 우리 농업도 힘들어졌다며 도시민들이 우리 농업농촌이 살아야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일선 경영자들이 연수원의 집합교육에 참여하는 데 어려운 현장의 현실을 고려해 경영자 현장 워크숍을 개설했다며 시군 지부와 지역농협에서 조합장협의회 등과 연계해 다각도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안효달 강화 화문석 마을 대표로부터 도농교류 현황을 듣고, 마을자원을 현장 견학했다. 이승엽 벽제농협 조합장은 이번 경영자 현장워크숍으로 식사랑, 농사랑 운동의 필요성을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식농의 가치를 활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업농촌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선진행정 배우러 왔어요”

고양시는 27일 이집트, 리비아, 수단 등 18개국 중견 외교관들이 고양시의 도로, 민원콜센터, 주민자치 등 선진 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국립외교원에서 주관한 이번 방문은 개도국 외교관 교육과정으로 향후 한국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할 중견외교관들에게 한국행정을 교육하는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방문단은 이집트, 수단, 리비아, 키르키즈스탄, 에멘, 우간다 등 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5~10년차 중견 외교관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단은 민원콜센터 운영시스템, 화훼수출 및 농업행정, 고양시 자원봉사시스템에 대해 집중 교육을 받고 원당 화훼단지와 민원콜센터를 견학했다. 요르단의 사하라 엘라이얀 알 콰타르네 외무부 인권담당관은 이번 고양시 교육이 한국의 지방행정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선진 농업기술과 첨단 IT기술이 결합한 행정시스템이 매우 놀라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방문단 국가와 향후 외교부에서 추진하는 ODA(정부개발원조) 사업과 협력해 선진 농업기술, 행정연수, IT기술연수 등 해외지역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국제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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