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첨단 항공기와 방위산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29일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정부와 군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11월3일까지 열리며 역대 최대인 28개국 361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 업체들은 지상·항공 무기체계를 비롯해 우주분야 발사체 및 위성까지 최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ADEX는 아시아 최대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1996년 서울 에어쇼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9회째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비즈니스 데이’ 기간에는 국방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45개국 68명의 군 고위 인사와 방산업체 CEO가 참석해 군사외교를 펼친다.
우리나라는 최신 장비인 FA-50 경공격기, 수리온 기동헬기, 틸트로터 무인기, K-2 전차, K-9 자주포, K-21 장갑차도 소개해 해외 수출마케팅 기회가 될 전망이다.
차기전투기(F-X) 사업 대상 기종인 F-35(록히드마틴), 유로파이터(EADS), F-15SE(보잉) 등의 제작업체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11월 2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퍼블릭 데이’ 기간에는 대한항공과 공군이 주최하는 비행 시뮬레이션 대회, 육군 군악대·의장대 시범, 특전사 특공무술 시범, 독립군가 퍼포먼스 공연 등이 열려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국제 항공우주 심포지엄,국제 방산학술 대회, 국제 항공기술 심포지엄 등 세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의 기술 흐름을 엿볼 수 있는 국제회의가 진행된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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