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청 광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생화학 테러 대응 실제훈련 실시

고양시가 19일 오후 2시 가상의 백화점으로 설정한 시청광장에서 500여명의 민관군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화재발생생화학 테러 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회 불만을 가진 자가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에서 테러하는 상황으로 이를 수습하기 위해 고양경찰서, 고양소방서, 9사단화학대, 헌병특임대, 덕양구보건소, 한국전력공사, KT 등 각 기관단체가 역할을 분담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히 대응하는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은 수차례 사전 연습을 통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현장훈련으로 생동감 있고 빈틈없이 치러졌다. 참여 민관 관계자와 시민은 재난발생시 초기대응과 상황전파,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과 화재진압, 인명구조, 자살방지, 생화학테러에 따른 오염지역 제독과 재난수습 등에 대한 능력을 배양했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함께한 시민들에게 재해구호물품, 민방위장비를 전시해 재난안전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CPR체험을 실시해 응급상황 대처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제공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 훈련은 철저히 실전에 맞춘 대응훈련으로 세월호 참사, 고양터미널 화재사건 등에서 나타난 국가의 안전 패러다임에 대한 근본적 변화 요구를 담았다며 고양시만의 위기관리 대응 매뉴얼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하고 다양한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시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비와 이를 위한 반복적 훈련은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경찰복 입은 나의 미래… 고양 청소년들 ‘뜻깊은 체험’

고양경찰서(서장 이형세)가 장래 경찰관을 희망한 중ㆍ고교생 3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진로탐색을 위한 퓨처-폴 캠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경찰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퓨처-폴 캠프는 미래의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기다리노라라는 슬로건 아래 여름방학 전 신청한 중ㆍ고교생 1천200명 중 학년별로 고르게 선발된 학생을 상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기수별로 2일씩 진행됐다. 캠프 첫째 날은 범죄예방교육, 진로교육과 KCSI(과학수사)ㆍ유치장ㆍ지령실 등 경찰서 견학을 하고, 야간에는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경찰관들과 합동순찰을 하는 등 경찰관의 업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구조법인 심폐소생술을 실습한 후,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해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보며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키웠다. 이어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퓨처-폴 캠프에 참여하며 느낀 점들을 작성ㆍ발표하며 2일간의 일정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과 함께 수료증 및 기념품 전달식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조성민(능곡고) 학생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그저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형세 서장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경찰관이 아니더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나라의 쓰임새 있는 인재로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경찰서는 수료생들과 네이버-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학교별 학교폭력예방 전도사로 활동하도록 하는 등 2학기 학교폭력예방활동의 협업파트너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 ‘民民갈등’

32개월 만에 재개된 고양시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가 주민 반발로 또 중단되자 시공업체가 법원에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난항을 빚고 있다. 18일 시행사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공사 남강토건, 고양시 등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과 남강토건은 고양시의 공사 재개 요청에 따라 지난달 29일 백마역 지하차도공사를 재개했다. 이번 공사재개는 공사현장에서 20여m 떨어진 백석동 아파트 주민의 반발로 2011년 11월 공사가 중단된 지 32개월 만이다. 그러나 백석동 주민들은 아파트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물리력을 동원, 공사를 막고 나서 이날 현재까지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강토건 등 시공사 4곳은 지난 13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백석동 주민 6명을 상대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남강토건은 법원 결정이 나오면 공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사 재개를 위해 수차례 설명회 개최 등 주민들과 협의하려 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며 더 이상 공사를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라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는 경의선 복선전철로 가로막힌 풍산동 지역과 일산신도시를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2009년부터 190억원을 들여 길이 760m, 폭 24차로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백석동 아파트 주민의 반대로 전체 구간의 3분의 1가량인 263m 구간 공사가 남은 상태(공정률 65%)에서 중단됐다. 당시 실시한 안전성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사가 중단되자 이번엔 풍산동 주민들이 공사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풍산동 주민들은 지하차도 건설이 경의선 복선전철화 당시 이미 계획된 것이며, 공사가 지연돼 일산신도시로 가려면 1㎞ 이상 우회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고양시 등에 항의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체육관 농산물 새벽 직거래장터 개장

고양도시관리공사(사장 성주현)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와 관내 농업협동조합과 함께 고양체육관에서 농산물 새벽직거래 장터 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양체육관 이용 고객을 비롯 100만 고양시민의 건강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시, 지역농협과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실속형 장터를 제공키 위해 마련했다. 특히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지속적인 소비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고양시 농민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당일 수확, 판매해 시민들이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체육관에서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평일(월~금) 새벽 6시에서오전 10시까지 운영하며, 판매 품목은 복숭아, 버섯, 고추, 호박, 오이 등 고양시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 및 가공품, 화훼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성주현 사장은 이번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건강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터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고양도시관리공사(031-930-1014)와 고양시농업기술센터(031- 8075-4613)로 하면 된다. 고양=유제원기자

“열정 갖고 학생들 대하면, 교육의 질 저절로 향상”

학교의 발전은 교원들이 주체가 돼 항상 변화를 주도하고 다양한 교육이 숨 쉬는 분위기가 수반돼야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가르치고자 하는 열정이 필수죠. 교복 입는 교장으로 널리 알려지며 38년 동안의 교직생활을 끝내고 오는 28일 정년 퇴임하는 일산 국제컨벤션고등학교 임봉규 교장(62). 임 교장은 40여 년간 교직이라는 틀에 박힌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몸이 됐지만, 아이들과 정도 많이 들고 학교도 발전하는 속도가 보이는 데 명실상부한 전국 1등의 특성화 학교로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떠나 섭섭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2001년 파주 탄현중학교 교장 재직 시 전교생 무감독 시험을 통해 양심교육을 각인시키면서 인근 도시에서 다시 돌아오는 농촌 명문 학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07년 3월 새로 신설된 봉일천고등학교 초임 교장으로 부임한 그는 학생들과 같은 교복을 입고 출퇴근하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끊임없는 맞춤식 교육을 시도, 졸업생들을 서울대를 비롯 수도권 유명 대학에 다수 입학시키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신생 명문 인문고로 발돋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며 학부모들의 추천으로 경기사도대상까지 수상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일산정보산업고등학교로 부임한 임 교장은 교명을 국제컨벤션고등학교로 변경하면서 학과개편, 교복, 교기 등을 과감하게 바꾼 뒤 선취업 후진학이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창의적인 교육을 도입했다. 또 혁신적인 컨벤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30여 개 다양한 기관, 업체 산학협력 협약서를 체결하고 50여 개 동아리 반을 편성, 발표회를 갖는 등 전인교육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고양시 5개 특성화고 중 최고의 학교로 만들었다. 그가 발자취를 남기는 학교마다 모두 명문학교로 탈바꿈되면서 임 교장은 교복 입은 교장과 명문학교 제조기라는 두 가지 수식어를 가진 교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 교장은 후배 교사들에게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닌 칭찬과 격려, 존경받는 교육자로서 교육풍토 조성에 앞장서서 열정과 애정을 학생들에게 베풀면 교육의 질은 자동적으로 향상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평소 원대한 꿈을 갖고 장차 사회에 기여할 참된 인재로서 손색이 없도록 독서를 통해 지식을 함양할 것과 인생이란 마라톤을 완주할 체력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인성을 풍부하게 하면 유능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

최성 고양시장 ‘신 평화통일운동’ 천명... 인구 100만 ‘통일 수도’ 만들자

최성 고양시장이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고양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2020년 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과 비전을 착실히 다져나갈 생각이라며 범시민적 차원의 신 평화통일운동 추진을 제안했다. 815 광복절 기념식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815 평화캠프 2014에서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일철학과 고양의 2020 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최 시장은 독일은 서독의 높은 지방자치 수준을 기반으로 동서독간의 자치단체 및 민간교류를 통해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며 고양시 역시 향후 평화인권도시, 비핵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남북간의 자치단체간 교류 및 다양한 형태의 민간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방적 민족주의, 적극적 평화주의, 전지구적 민주주의와 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의 계승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김대중 정부의 통일철학과 이에 기초한 대북포용정책을 박근혜 정부가 발전적이고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고용노동부 고양지청·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다자간 업무 협약 체결

고양시는 고양교육지원청과 고용노동부 고양지청,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행복 교육 실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시가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진로직업체험 행사 전문가를 양성하고 배출하는 현장체험투어전문가 양성과정에 추진에 탄력을 받기 위해 추진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과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과 올바른 진로 지도는 물론,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의 일자리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 맞춤형 일자리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3일 고양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개최할 호호 페스티벌-MICE 직종체험 박람회의 운영과 홍보활동에도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이룰 예정이다. 특히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따라 청소년 대상 맞춤형 진로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활용이 중요시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현장직업체험 투어 전문가 양성과정 참여자들은 오는 25일 수료 후 지역 내 학교와 청소년 기관 등에서 진로직업 체험 전문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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