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신 평화통일운동’ 천명... 인구 100만 ‘통일 수도’ 만들자

최성 고양시장이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고양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2020년 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과 비전을 착실히 다져나갈 생각”이라며 범시민적 차원의 ‘신 평화통일운동’ 추진을 제안했다.

8·15 광복절 기념식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지난 15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8·15 평화캠프 2014’에서 최 시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통일철학과 고양의 2020 평화통일특별시 선언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했다.

최 시장은 “독일은 서독의 높은 지방자치 수준을 기반으로 동서독간의 자치단체 및 민간교류를 통해 통일의 후유증을 최소화했다”며 “고양시 역시 향후 평화인권도시, 비핵 평화도시로서의 국제적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남북간의 자치단체간 교류 및 다양한 형태의 민간교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방적 민족주의, 적극적 평화주의, 전지구적 민주주의와 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사상과 통일철학의 계승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며 “김대중 정부의 통일철학과 이에 기초한 대북포용정책을 박근혜 정부가 ‘발전적이고 창조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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