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署, 학교폭력 예방·진로탐색 ‘퓨처-폴 캠프’ 큰 호응
고양경찰서와 고양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주관한 퓨처-폴 캠프는 ‘미래의 경찰관이여, 조국은 그대를 기다리노라’라는 슬로건 아래 여름방학 전 신청한 중ㆍ고교생 1천200명 중 학년별로 고르게 선발된 학생을 상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기수별로 2일씩 진행됐다.
캠프 첫째 날은 범죄예방교육, 진로교육과 KCSI(과학수사)ㆍ유치장ㆍ지령실 등 경찰서 견학을 하고, 야간에는 인근 지구대(파출소)에서 경찰관들과 합동순찰을 하는 등 경찰관의 업무를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응급구조법인 심폐소생술을 실습한 후, 서대문 형무소를 견학해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을 보며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키웠다.
이어 다시 경찰서로 돌아와 퓨처-폴 캠프에 참여하며 느낀 점들을 작성ㆍ발표하며 2일간의 일정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과 함께 수료증 및 기념품 전달식을 가졌다.
캠프에 참가한 조성민(능곡고) 학생은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그저 막연한 생각뿐이었는데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을 구체화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형세 서장은 “좋아하는 일을 하며 꿈을 이루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며 “이번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경찰관이 아니더라도 머지않은 장래에 나라의 쓰임새 있는 인재로 조국의 부름에 응답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고양경찰서는 수료생들과 네이버-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학교별 학교폭력예방 전도사로 활동하도록 하는 등 2학기 학교폭력예방활동의 협업파트너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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