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세월호 참사로 농수산물의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농어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연다. 1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장터는 고양시전라남도청전남농협이 주최하고 진도군농협고양유통센터진도농정지원단이 주관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농협고양유통센터에서 진도 명품 농수특산물을 직거래한다. 행사에는 진도수협 등 20여개 농어업인 생산자단체와 가공업체가 참여하며 쌀, 오색미, 멸치, 새우, 다시마, 미역, 전복, 마른 생선, 표고버섯, 울금, 진도홍주, 구기자 등 진도 지역특산품을 시중가보다 20~70% 할인 판매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진도농협 양인섭 농정지원단장은 고양시는 100만 인구의 대소비 도시로서 진도 농특산물의 판로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성 시장은 이번 직거래 장터가 진도 농어업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나아가 삶의 희망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며 고양시민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행사이므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유제원 기자
2014-08-13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