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아동센터 운영안정화 위해 민관 합동 TF팀 운영,선진지 벤치마킹

고양시가 지역아동센터 종사자의 열악한 처우개선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해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하고 그 첫 행보로 남양주, 수원 등 이틀 동안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훈경 시민복지국장을 단장으로, 김운영 아동청소년과장을 부단장으로 해 담당공무원들과 박기호 고영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등 각 지역아동센터장 10명으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했다. 이들 민관 합동 지역아동센터 운영안정화TF팀은 지역아동센터의 발전적 운영 방안과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과제 발굴 및 아이디어 제안을 위해 2개 팀으로 나눠서 남양주성남수원광명시 등에 지역아동센터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TF팀은 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지자체가 상호 협조체계 구축이 잘 돼 있는 남양주시를 견학하고 지역아동센터와 지자체가 지역사회 아동들에 대한 방과후 돌봄 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한 초석 마련의 중요성을 배웠다. 또 수원시에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민관산의 연계 전략개발사업 아동재능개발프로젝트, 삼성수원꿈쟁이학교의 우수성을 체감하고 고양시 실정에 맞는 연계프로그램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박기호 고양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이번 벤치마킹은 우리 실정에 맞는 지역아동센터 운영내실화와 안정화 방안을 민과 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TF팀의 역할은 향후지역아동센터와 시가 지역사회 아동들에 대한 방과후 돌봄 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지역아동센터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운영 아동청소년과장은 TF팀은 한 두번의 회의나 벤치마킹에 그치지 않고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아동의 건전한 육성과 지역아동센터의 발전을 위해 계속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하천네트워크’ 전남 담양서 열린 제13회 한국 江의 날 강 콘테스트서 전국 ‘1등’

고양시 하천네트워크가 전남 담양에서 열린 제13회 한국 강의 날 강 콘테스트에 참가해 고양시 하천보호 활동사례가 1등을 차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의 날 담양 대회 강 콘테스트는 지난 19일 예선을 열어 전국 총 43개 팀 약 500여 명이 열띤 경쟁을 펼쳐 100인의 패널이 심사했으며, 본선에 진출한 12개 팀이 사례 발표해 고양시 하천네트워크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시는 우수 하천활동단체인 견달산천Network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양지구협의회 봉사자, 자연생태연구회 환경전문가, 양일중학교 학생 등 회원 17명과 생태하천과 공무원 4명 등 21명이 참가해 견달산천의 하천보호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고양시는 지난 한해 동안만 약 3만6천여 명이 하천 정화활동과 다양한 하천 보호활동에 참여했다. 휴경지에서 자라는 고마리를 오염된 하천으로 이식해 하천을 정화시키고 버려지는 가을국화를 월동시켜 하천변 불법경작지에 식재해 화단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하천활동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에 참여한 차윤서(양일중2) 학생은 우리 아파트 앞을 지나는 견달산천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한 하천활동이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만필 시 생태하천과장은 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런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사하는 마음이 앞선다며 앞으로도 고양하천Network는 가재와 송사리가 헤엄치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물놀이 할 수 있는 생태하천이 되는 날까지 서로 독려하고 격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13회를 맞은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전국에서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서 배우는 교류와 나눔의 장이 됐으며 일본의 하천활동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고양=유제원기자

법원, 고양터미널 화재 공사책임자 등 7명 영장 발부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와 관련해 공사책임자 등 7명이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검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9명에 대해 용접을 한 작업반장 조모(54)씨와 용접공 송모(51)씨 등 7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나 공사 발주사인 씨제이푸드빌 설비담당자 박모(43)씨와 건물총괄 관리책임자 신모(57)씨에 대해서는 범행 부인, 범죄에 대한 소명 부족, 거주하는 곳이 일정하다는 것 등을 사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구속된 조씨 등 7명에 대해 범죄 혐의가 모두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에 앞서 사건을 수사한 일산경찰서는 지난 20일 안전을 소홀히 한 채 공사를 하는 등 혐의가 중한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0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고양종합터미널 화재는 지난 5월26일 오전 9시께 씨제이푸드빌 푸드코트 개점을 준비하며 여러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과정에 공사관계자들이 소방시설을 차단한 채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가스에 옮겨 붙으며 일어났으며 8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치는 등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터미널 화재 참사 ‘총체적 안전불감증’ 人災

화재 부른 용접공사 작업반장 등 관계자 9명 구속영장 신청 안전점검 소홀 혐의 물어 담당공무원 등 10명 불구속 입건 지난 5월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는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총체적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3개월간 수사 끝에 공무원과 공사업체 책임자들이 사전에 안전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았고, 현장에선 소방시설을 차단한 상황에서 화재 위험이 있는 여러 공사를 동시에 무리하게 진행해 참사가 빚어진 것으로 결론지었다. 20일 일산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화재 참사의 직접 원인이 된 용접작업 관계자인 작업반장 J씨(54) 등 3명과 공사발주사인 씨제이푸드빌 설비담당자 P씨(43), 공사업체 현장소장 K씨(48) 등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전점검을 소홀히 한(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양시 담당 공무원과 공사 관계자 등 10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26일 오전 9시께 벌어진 고양종합터미널 화재의 직접 원인은 지하 1층 씨제이푸드빌 푸드코트 개점준비 공사에서 용접 중 일어난 불티가 새어나온 가스에 불을 붙였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불이 나기 전 고양종합터미널 지하 1층에서는 여러 건의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 중이었고 지상 아웃렛 쇼핑몰과 푸드코트 개점을 맞추려다 보니 하도급업자들은 공사 마감기간에 쫓기게 됐다. 또 수사 결과 공사업체 및 현장소장들은 작업자에게 안전 교육이나 관리를 하지 않았고 건물관리업체 또한 작업 공정을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00명이 넘는 대규모 인명피해가 난 데는 소방시설 기능이 차단돼 있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관리사무소 방재관리자가 공사 편의를 위해 공사현장과 건물 전체 소방시설 자동연동기능을 차단하면서 화재 당시 1분7초 동안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 대피방송과 비상벨이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번 사고로 사망자 8명 외에 뇌사상태 1명, 중화상 2명, 뇌신경 손상 1명 등 현재까지 병원 치료 중인 사람도 4명에 이르고 있다. 또 골절과 연기 질식으로 11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건물 전체 입점 업체들이 입은 그을음과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등의 피해액도 364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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