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TV’ 개국… 전시회 이젠 웹으로 본다

고양 킨텍스가 1일 킨텍스 TV의 공식 개국식을 갖고 세계 최초 전시회 현장 라이브 소셜방송을 시작했다. 킨텍스 TV는 세계 최초의 전시전문 소셜방송으로 킨텍스와 IT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융합 기업 (주)휴로인터랙티브가 협약을 통해 공동 개발했다. 시청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시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24시간 웹(www.kintex.tv)과 모바일을 통해 볼 수 있다. 특히 생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을 보며 댓글을 다는 등의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다. 킨텍스 TV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각 전시회 및 콘퍼런스의 방송 채널을 구축,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 허브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킨텍스 제1전시장 5번홀 측면에 위치한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개국식 행사에는 임창열 대표를 비롯 최성 고양시장, 도의회 이동화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고양시의회 김완규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 휴로인터랙티브 장원철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와 함께 고양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일산서구)과 유은혜 의원(일산동구),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덕양구 을), 정의당 심상정 의원(덕양구 갑)이 개국 축하 영상메시지를 보내왔다. 임창열 대표이사는 태블릿 PC,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킨텍스의 전시회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탄생한 의미있는 날이다라며 앞으로 킨텍스 TV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전시트렌드를 발 빠르게 알리고 관객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고양시, 4050세대 ‘인생 2막’ 설계 동행

고양시가 4050대 직장인의 최대 고민인 인생 2막 설계를 위해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050 인생 2막,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 위탁 운영기관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운영기관이 결정되면 4050대 직장인 50명을 선발해 올해 연말까지 재설계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이 자신의 약점, 강점 등을 파악한 뒤 본인에 맞는 인생 설계를 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평생교육 전문가 강의와 토론, 생애 설계, 개인별 생애 설계 컨설팅, 관심분야별 학습동아리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인별 생애 컨설팅이 완료되면 변화도 측정과 만족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다. 세부 과정으로는 미래사회 트랜드 이슈와 인생후반전 리뉴얼 특강, 100세 시대 인생관리 4대 특강 (재무관리, 건강가족관리, 경력관리, 사회참여) 등이 준비돼 있다. 시는 은퇴예정자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가 많으면 고령자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교육부는 평생교육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전국 지자체에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시 평생체육과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어떤 것을 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약점과 강점 등을 토대로 무엇이 본인에게 맞는지 설계해 가는 과정이라며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 결과가 좋으면 이를 바탕으로 450대뿐만 아니라 20대 청년층, 60대 노년층의 인생 설게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고양시의회, 市 추진 정책 줄줄이 제동

고양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각종 안건이 잇따라 통과되지 못하고 제동이 걸리자 행정 발목 잡기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 견제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행정 바로 잡기라고 맞서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90회 임시회에 고양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동의안은 자치공동체 사업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민간 전문기관에 사무를 위탁하는 내용이었으나, 시의회서 부결돼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시는 예산과 규모 등을 조정해 지난 3월 제193회 임시회에 같은 내용의 동의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이번에는 보류됐다. 시는 안건이 폐기 처분되는 부결에서 상임위에서 다시 논의가 가능한 보류로 처리됐다는데 위안을 삼고 있다. 지난 16일 폐회된 제196회 임시회에도 시가 제출한 고양시정연구원 설립 및 운영 조례안이 해당 상임위에서 보류돼 시정연구원 설립 추진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시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이면 가능한 시정연구원 설립을 위해 용역까지 마친 상태에서 조례안이 보류돼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고양시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 개발사업 특별회계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도 상임위에서 보류돼 있다. 이처럼 시가 제출한 각종 안건이 시의회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자 일부에서는 행정 발목 잡기 아니냐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자치공동체 민간위탁 동의안은 예산과 규모를 축소해 다시 제출했고, 고양시정연구원은 이미 용역까지 마쳤는데 보류됐다며 시의회에 안건에 대한 타당성을 충분히 설명해 다음 회기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는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한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입장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100만 명이 넘는 수원, 창원시와 비교하면 시의 시정연구원 설립이 너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시민을 위한 일하면 시의원들이 적극 협력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감시와 견제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외곽순환도로 북부 통행료 인하하라” 최성 고양시장 1인 시위

수도권 북부 15개 자치단체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운동에 나선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이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최 시장은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톨게이트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부도덕한 투자행위 개선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29일 시가 밝혔다. 최 시장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대주주가 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4년간 이자로만 5천500억원을 지급받았다며 이같은 과도한 이자 지급으로 매년 적자가 발생해 국가로부터 1천600억원을 최소운영수입보장 형태로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로부터 부당하게 징수한 통행료가 국민연금공단의 이자수입으로 들어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간사업자는 국가로부터 다시 예산을 지원받는 악순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1인 시위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의 시정을 촉구하는 홍보자료를 차량에 부착하고 북부구간 중에서도 남부구간에 비해 10배나 비싼 고양IC부터 일산IC까지 3.3㎞ 구간을 운행했다. 한편 수도권 북부 15개 자치단체는 범시민 300만 서명운동이 북부지역 570만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한달 만에 150만명을 넘어서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SNS 서명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회 대책위는 국민연금공단 SOC시설의 책임있는 투자책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연금법 및 민자투자법 개정, (주)서울고속도로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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