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투자 개선 촉구 시민 서명운동 150만명 넘어
수도권 북부 15개 자치단체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 운동에 나선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이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최 시장은 최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톨게이트에서 국민연금공단의 부도덕한 투자행위 개선을 주장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29일 시가 밝혔다.
최 시장은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대주주가 된 국민연금관리공단은 4년간 이자로만 5천500억원을 지급받았다”며 “이같은 과도한 이자 지급으로 매년 적자가 발생해 국가로부터 1천600억원을 최소운영수입보장 형태로 지원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로부터 부당하게 징수한 통행료가 국민연금공단의 이자수입으로 들어가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민간사업자는 국가로부터 다시 예산을 지원받는 악순환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이날 1인 시위와 함께 국민연금공단의 시정을 촉구하는 홍보자료를 차량에 부착하고 북부구간 중에서도 남부구간에 비해 10배나 비싼 고양IC부터 일산IC까지 3.3㎞ 구간을 운행했다.
한편 수도권 북부 15개 자치단체는 범시민 300만 서명운동이 북부지역 570만 시민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해 한달 만에 150만명을 넘어서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SNS 서명운동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회 대책위는 국민연금공단 SOC시설의 책임있는 투자책을 유도하기 위해 국민연금법 및 민자투자법 개정, (주)서울고속도로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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