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4050세대 ‘인생 2막’ 설계 동행

직장인 50명 선발 연말까지 전문가 교육·개인 컨설팅 등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 운영… 7일까지 위탁기관 모집

고양시가 40∼50대 직장인의 최대 고민인 인생 2막 설계를 위해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050 인생 2막, 생애 재설계 프로젝트’ 위탁 운영기관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운영기관이 결정되면 40∼50대 직장인 50명을 선발해 올해 연말까지 재설계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이 자신의 약점, 강점 등을 파악한 뒤 본인에 맞는 인생 설계를 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는 평생교육 전문가 강의와 토론, 생애 설계, 개인별 생애 설계 컨설팅, 관심분야별 학습동아리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개인별 생애 컨설팅이 완료되면 변화도 측정과 만족도 조사를 거쳐 최종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다.

세부 과정으로는 미래사회 트랜드 이슈와 인생후반전 리뉴얼 특강, 100세 시대 인생관리 4대 특강 (재무관리, 건강·가족관리, 경력관리, 사회참여) 등이 준비돼 있다.

시는 은퇴예정자 위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특성을 감안해 프로젝트 참가를 원하는 지원자가 많으면 고령자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지자체에서 추진해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교육부는 평생교육분야 우수 사례로 선정해 전국 지자체에 시행을 권고하고 있다.

시 평생체육과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어떤 것을 해보라고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약점과 강점 등을 토대로 무엇이 본인에게 맞는지 설계해 가는 과정”이라며 “은퇴를 앞둔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사업 결과가 좋으면 이를 바탕으로 4·50대뿐만 아니라 20대 청년층, 60대 노년층의 인생 설게 프로젝트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고양=유제원ㆍ김현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