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업기술센터, 2013년 농촌지도사업 평가 ‘대상’ 수상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20개 경기도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벌인 2013년 경기도 농촌지도사업 평가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화성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기술센터 조직운영, 특수시책사업 외 6개 분야 50개 지표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지난해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대상을 차지했다. 센터는 화성 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햇살드리 최고급 쌀 생산단지를 2천350ha 규모로 확대 조성해 품질과 안전성 보장으로 화성 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구축했으며, 시설채소 유기재배단지 조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환경개선 시범사업 등 안전농산물 생산 확대에 기여한 평을 인정받았다. 특히, 축산유용 미생물 생산보급 확대로 축사악취 민원 해소, 새로운 소득작목인 자두체리블루베리 과실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지도를 통해 1천963t, 548만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 보여 타 시군과 차별화된 농촌지도사업이 높게 평가받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특화사업소 건립 등 농업이 6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발전하는 농업기술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지역 제조업체 3분기 경기전망지수 하락 예상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의 올 3분기 경기전망 수치가 올 2분기보다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달 화성지역 85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를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전망치가 전 분기(130.4)보다 29.2p 하락한 101.2를 기록, BSI기준치(100)를 겨우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 전망은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이에 따라 화성상의는 최근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경기가 살아나지 못하면서 전반적인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대한상의가 발표한 올 3분기 전국사업체의 경기전망지수와 화성시가 속한 수도권의 경기전망지수 모두 103을 기록하며 화성지역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성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영 핵심변수 중 세월호 사건이 경영실적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응답이 61%, 다소 또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38%를 차지했다.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판매부진(38%)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3/4분기에 정부에 바라는 정책사항으로도 내수진작(39%)을 택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행복한 일터 통한 자활… 저소득층에 희망 전도사

가난한 사람들을 시혜의 대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자활사업을 통해 일할 기회를 만들고,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화성지역자활센터장 이수영씨(51). 사회복지를 전공한 그는 지난 2003년 문을 연 보건복지부 위탁 화성지역 자활후견기관의 관장으로 취임한 이래 줄곧 일자리를 통한 자활에 투신하고 있다. 그러다 2007년 3월 자활후견기관이 화성지역자활센터로 바뀐 후로는 센터장을 맡아 10년간에 걸쳐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활의 희망을 주고 있다. 대학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한 이 센터장은 다양한 자활사업을 통해 OK크린, 다모아리싸이클링, 청소의여왕, 돌담건축, 미소크린 등 5개의 자활기업을 설립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공동체를 성장발전시켰다. 이와 함께 돌봄서비스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케어119돌봄센터(장애인활동보조사업, 노인돌보미사업, 가사간병, 장기요양, 목욕, 노인정서지원 맞춤서비스 등)를 분리해 사회적기업을 준비하고 있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참여주민과의 갈등, 때론 함께 울고, 웃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행복한 일터 화성지역자활센터를 만들고자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이 센터장의 이 같은 노력은 화성지역자활센터가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에 걸쳐 전국평가 우수지역자활센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기도 했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이 갑자기 가족이 아프거나 긴급 자금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주민자치 생활 경제공동체인 토리공제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이 센터장은 기금이 조합원 200여명의 생활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도록 조직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는 가족 중 누가 아프거나 목돈이 급히 필요할 때 도움을 얻을 수 없어 막막해하던 이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협동조합 설립 취지를 설명하면서 앞으로 꿈을 실현하는 화성지역자활센터를 만들고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자활종사자와 참여주민과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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