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이 본부세관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28일 평택세관을 방문, 평택항의 물동량 등이 급성장하고 있어 본부세관으로 승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청장은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평택세관으로 만들기 위해 평택세관 근무시 근무평점을 더주는 방안과 인사고가에 반영하는 방안, 업무환경 대폭개선 등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백 청장은 동북아 물류거점 항만인 평택항의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평택세관의 기능과 역활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평택세관을 초도순시 첫 방문지로 택했다면서 평택세관은 전국 47개 세관 중 유일하게 관세청 직할세관으로 승격된 곳으로 지난해 수입 신고건수 및 기준 업무량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6조4천억여원의 국세가 걷히는 등의 성과를 나타내 평택세관의 면면을 눈으로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동호회 회원들을 평택공장에 초청, 공장견학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동호회 지원 활동을 펼쳐 화제다. 행사는 지난 25일 렉스턴 동호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코란도 C와 렉스턴 W, 코란도 스포츠 등이 제작되는 차체 및 조립 공정의 견학을 통해 차량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관람, 차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쌍용차는 공장 견학에 앞서 회사 및 공장 현황과 차량 제작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시행했다. 또 견학 후에는 기념촬영과 함께 쌍용차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쌍용차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회원 변우성씨(44남양주)는 동호회원들에게 진정한 프리미엄 SUV로 인식된 렉스턴 생산라인을 견학해 뜻깊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11년부터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공장견학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 코란도 패밀리 투어를 개최하는 등 각종 동호회 전국 모임들에 폭넓고 다양한 지원을 펼쳐왔다.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송탄농협이 서정초등학교 정문 앞에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하자 총동문회를 비롯한 학부모회 등이 반발(본보 4월30일, 5월8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 측이 공사를 강행하려 하자 학부모화와 서정상인회 등 11개 단체가 농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학부모회와 서정리시장 번영회 회원 100여명은 이날 서정초 앞에서 농협 앞까지 거리 시위를 벌인 뒤 농협 앞에 집결,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스쿨존 보존과 설계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위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증축으로 어린이들의 통학로(스쿨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송탄농협은 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가치를 외면한 채 지역주민과 학교의 목소리를 듣지않고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장사를 위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마져 가로막겠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심각한 문제라고 성토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보상이 끝난 택지개발지구 내 논에서 경작을 하려던 농민과 이를 제지하는 LH 직원간 폭력이 오가는 사태가 빚어졌다.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직할사업단과 평택 고덕신도시 2단계 사업 예정지인 고덕면 여염리 주민 등에 따르면 LH는 오는 2015년 2단계 사업 예정지인 고덕면 여염리 일부 구간에 대해 영농을 요청한 농민들에게 경작을 허용했다. 그러나 LH측은 오는 8~9월 1단계 사업 예정부지의 문화재 발굴조사에 2단계 사업부지도 포함, 발굴작업을 벌이면서 이미 모내기를 마친 농경지를 파헤치면서 논갈이 작업을 하던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사태로 이어졌다. 여염리 주민들은 LH가 발굴조사에 포함 했다는 2단계 사업부지의 경우 경작금지 공문을 받은 적도 없고 그러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50여년 동안 농사를 짖던 방식대로 지난해 12월 농촌지도소에 4만9천여㎡ 농경지에 필요한 고시히까리 볍씨를 신청한 뒤 지난 1월 보급받아 1만5천여 모판에 모를 키워 일부는 모내기를 마쳤다. 그러나 LH 측은 문화재 발굴에 편입된 해당 농경지에 경작을 하지 못하도록 농민들에게 수 차례 고지를 하고 지난 18~19일에는 현장에서 영농을 금지했지만 농민들이 이를 무시하고 경작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주민과 LH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평택 고덕신도시 2단계 사업 착공 예정지에서 모내기를 위해 논갈이를 하던 K 작목반장(72)과 무단 경작지 철거에 나선 LH 직원들간 몸싸움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K 작목반장은 허리 부상과 오른쪽 무릎 인대파열 등의 피해를 입어 지역 내 한 벙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LH 직원 3명도 전치 10일2주의 상해를 입었다. K씨는 모내기를 하려 하는데 LH직원 10여명이 몰려와 굴삭기로 모내기를 한 논은 물론 논갈이를 하려는 논 등의 둑을 허물고 모내기를 한 농경지 마져 굴삭기로 파헤치는 것을 보고 흥분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10여명으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H 측은 영농 금지 현장지도에도 불구, 농민들이 막무가내로 경작을 해 강제철거 하는 과정에서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폭행은 K씨가 몽둥이를 휘둘러 직원들을 폭행해 직원 3명이 상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LH는 문화재 발굴조사에 편입된 2차부지는 중앙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하는 곳으로 공사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다의 소중함을 알게 돼 뿌듯했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평택해양경찰서가 어린이와 부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화제다. 평택해경은 지난 18일 평택시청 광장 및 남부문예회관 일원 등에서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8회 바다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를 열었다. 이날 경연장에는 학부모의 손을 잡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다양한 체험과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제10회 평택 환경 축제와 함께 열린 이날 대회는 △해양경찰 제복 입기 체험 △해양환경 사진과 그림 전시 △해양경찰 경비함정 종이모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로 어린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바다사랑을 테마로 도화지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경연을 통해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경찰의 임무를 돌아보는 가족 간 화합의 장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우리나라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에게 바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고자 그림그리기 대회를 마련했다며 수상자는 오는 31일 이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경은 미술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1명) 수상자에게 해양경찰청장 상장과 상금 20만 원을 수여하는 등 총 100명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전통시장 상인들이 화재예방 및 초기진압을 위한 의용소방대 특별지역대를 창설했다. 15일 송북시장 상인들은 송탄농협 중앙지점 3층 회의실에서 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시 안전 확보와 위기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송북시장 특별지역대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초대 지역대장으로 취임한 황성칠 지역대장은 17여년 동안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10명으로 구성된 특별지역대원들과 함께 시장 내 화재 예방활동,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소방활동 보조 등 각종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최종환 송탄소방서장은 송북시장은 건물이 밀집돼 화재 발생 시 화재 진압에 큰 어려움이 있는 곳이라며 이제 첫발을 내딛는 황성칠 지역대장과 대원들이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시 안정리에 소재한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가 오는 18일 스프링페스티벌 행사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부대를 개방한다. 미군 후생복지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미8군 록밴드 공연과 수박핫도그크림파이 먹기대회,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되고 각종 비행기 및 장갑차 등도 직접 타볼 수 있으며 부대 내 음식점과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도 한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국무용, 벨리댄스, 초대가수 공연, 태권도시범, 한지공예, 민화 그리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체험 행사를 지원한다. 평택
기나긴 법정관리와 파업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쌍용자동차가 무급 휴직자들의 업무복귀로 4년여 만에 2교대 근무를 정상 가동하면서 경영 정상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쌍용차는 13일 정상 출근이 시작된 무급 휴직자 460여명을 공장 3라인에 투입, 본격적으로 주야 2교대 근무에 돌입했다. 이날 무급 휴직자 투입에 따른 2교대 정상 근무는 쌍용차가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파업사태로 이어진 이후 4년여만에 재개된 것이어서 쌍용차 조기 경영정상화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야 2교대 근무는 1조(주간조)가 11시간(오전 8시 30분오후 9시잔업 3시간 포함), 2조(야간조)가 9.5시간(오후 9시오전 7시 30분) 조업하는 근무 형태로 운영된다. 따라서 쌍용차는 이날부터 차체, 도장, 물류를 포함한 조립3라인에 330여명을 투입하고, 조립 12라인에는 70여명을, 창원공장 엔진 조립라인에 60여명을 각각 배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아직 현장의 인력수요가 충분하지 못해 정비부문을 비롯한 20여명의 여유인력은 추가 교육을 받고 다시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라인의 2교대 체제 전환으로 생산물량이 연간 7만4천대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교대가 부활된 만큼 코란도 스포츠 등 상품성 개선 모델에 대한 수요 적체 상황을 해소는 물론 올해 판매 목표인 14만9천300대 달성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하며 171일째 고공농성을 벌여온 해직근로자 2명이 농성을 풀고 철탑에서 내려왔다. 한상균(52)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과 복기성(37)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은 9일 낮 12시께 고가사다리 차량을 이용, 노조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땅을 밟았다. 한씨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송전탑에 올랐는데 한 발자국도 앞으로 가지 못하고 내려오게 돼 죄송하다며 박근혜 정부와 국회는 쌍용차 국정조사를 통해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씨 등은 앞서 지난 3월15일 문기주 정비지회장(54)이 링거를 맞으며 실신 상태로 철탑을 내려온 것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으며 곧바로 구급차량에 올라 평택 굿모닝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씨 등을 진료한 의료진은 두 명 모두 우울증과 위궤양, 허리통증 등을 호소하고 있으며 복기성씨의 경우 혈압이 180/115까지 오르는 등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농성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만큼 건강진단 이후 조사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쌍용차 평택공장 인근 송전탑에 올라 쌍용차 정리해고에 관한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간부 2명이 9일 농성을 풀기로 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8일 한상균 전 지부장(52)과 복기성 비정규직 수석부지회장(37) 등 두 명의 건강이 극도로 악화돼 긴급 지부회의를 열고 철탑 농성을 마무리 하기로 결정했으며 두 동지도 지부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득중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어제 의료진이 철탑에 올라가 진료했는데 복기성 동지의 경우 고혈압, 위출혈, 허리통증으로 며칠째 몸을 가누지도 못할 만큼 건강이 악화됐고 한상균 동지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면서 건강상의 문제로 철탑 농성을 마무리 하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투쟁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0일부터 철탑 농성을 시작, 철탑 농성을 풀고 내려오는 9일은 농성을 시작한 지 171일째 되는 날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철탑 농성을 시작한 쌍용차지부 문기주 정비지회장(54)은 건강 악화로 농성 116일째인 지난 3월15일 철탑에서 내려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