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돌아가 평택시가 앞으로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일류 도시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이계은 송탄출장소장은 지난 4일 김선기 평택시장과 동료 공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퇴임식을 갖고 34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청렴하고 강직한 성품으로 부하 직원을 항상 온화하고 자상하게 이끌던 이 소장은 탁월한 지도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공직 생활에 롤모델로 불릴 만큼 급변하는 환경과 어려운 행정속에서도 남다른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소장은 퇴임사를 통해 되돌아보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나름대로 보람의 세월이었다며 그동안 몸담으며 정들었던 우리 평택시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족하지만 오랫동안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시장님, 부시장님과 동료 여러분께 진정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서울의 8.5배에 달하는 서해바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해양레져 인원이 늘어 나면서 크고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전 해경이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평택해양경찰서는 5일 경비함정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패널들을 초청해 선상 간담회를 갖고 해양 치안강화와 선박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고영재 경무과장은 지금까지의 해경은 해상에서의 사고범죄발생 이후 발빠른 조치를 통한 사후대처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최근에는 해상 사고범죄에 대한 사전예방에 초첨을 맞춰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과장은 평택해경은 해양사고 30% 줄이기 프로젝트를 통해 전년동월대비 선박사고율을 71%나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며이같은 성과는 전 해경이 하나가 되어 서해바다의 안전예방에 최선을 다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박세은 경사는 평택해경의 관할 구역은 넓어 각종단속 등에 나서면 장기간동안 바다에서 생활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중국어선과 대치 시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바다는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신념아래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평택항 발전과 더불어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평택해경의 인력과 장비가 턱 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부기관과 지자체의 협조를 통해 열악한 환경개선에도 심열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개과 5개 파출소에 283명이 근무하는 평택해경의 관할해역 면적은 5천163㎢에 이르고 있으며 관할해역에는 1천332척의 어선과 34척의 여객선 등의 선박 및 LNG가스시설 등 국가주요시설 12곳 등이 위치해 있고 최근 해양레저 인구가 급증하면서 해경의 치안수요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호관광단지 한국소리터에 자리잡은 화수분을 살아있는 체험장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백승재 청년생활예술공동체 화수분 대표는 평택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365일 분주한 예술 쟁이다. 백 대표는 지난해 평택지역에서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작가 10여 명과 공동으로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라는 뜻의 화수분을 결성했다. 대중과 호흡하며 살아숨쉬는 예술을 지향하는 백 대표와 작가들은 요즘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주말이면 전국에서 화수분의 체험거리를 즐기려 몰려드는 가족단위 체험단부터 일반시민들까지 지역 최고의 인기 체험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 특히 올해 화수분 작가들과 매일 5명씩 교대로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에 소재한 한국소리터 내 카페 화수분에 상주하면서 수시로 도예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관객위주의 체험공간을 운영하고 재능을 기부하는 데 올인하고 있다. 여기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어울림 장터를 통해 음악체험, 문화강좌, 도예체험, 도예강좌, 다도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체험의 장도 여는 등 명실 공히 지역의 문화 허브 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 백 대표는 화수분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창작활동과 시민 체험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자랑으로 갈채를 받는다며 작가들과 지역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자 문화마을 가꾸기 프로젝트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이야기가 담긴 ▲안내판 만들기 ▲마을화단 만들기 ▲옹기종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들로 빼곡한 백 대표의 스케줄러에는 지역을 위한 아이디어가 빼곡하다. 현덕면 기산3리 마을과 ㈔평택사회경제연구소 부설 무지개작은도서관에도 벽화를 그려 넣어 활기 넘치는 농촌 마을 만들기 사업도 시작했다. 백 대표는 화수분을 통해 작가들이 공동 작업실에서 언제든지 예술창작활동을 할 수 있게 된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그만큼 시민들과 소통하기가 자유로워졌다고 신이 났다. 한편, 화수분의 작업공간 등은 앞으로 작업실이 필요한 작가들은 물론 시민에게도 문화체험의 공간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은 지난 1일 평택항 일원에서 초중고 신규교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평택지역 문화체험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는 김해규 평택문화연구소장(한광중학교 교사)과 평택문화원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면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재, 관련 설화 등을 들려줬다. 참여교사들은 평택호와 한국소리터 등을 방문해 평택농악을 관람하는 등 평택의 역사와 문화, 지역주민의 삶을 체험했다. 또 평택교육지원청이 자체 개발한 평택 문화재와 체험활동 장소를 소개한 평택 다사리 체험활동 놀이터 자료를 통해 교육활동과의 연계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천안함 거치대, 충무 동산(제1연평해전 전승비, 제2연평해전 전적비) 관람, 참수리호 탑승, 서해수호관 견학 등 통일 안보 연수를 병행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농협 직원들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위해 우렁이 농법단지를 찾아 우렁이를 방사하는 등 일손돕기를 펼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평택시농협봉사단 권준학 단장 등 봉사단원 15명은 지난달 31일 김종환씨 등 3명이 운영하고 있는 평택시 신대동 평택농협 친환경 우렁이농법 단지를 방문, 5만여㎡ 논에 우렁이를 방사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이날 일손돕기는 평택농협이 친환경 농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 공동브랜드 슈퍼오닝쌀의 차별화에 앞장서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다. 올해의 경우 시와 농협이 농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매년 추진하는 우렁이 농법에 26농가가 참여 하면서 16만5천여㎡단지가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평택농협 봉사단은 이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95% 이상의 제초를 할수있는 우렁이 농법 을 사용하고 있는 농민들의 일손을 돕기위해 모내기를 완료한 논에 10a당 5~6kg의 우렁이를 살포했다. 봉사단 단장인 권 지부장은 국민들이 농협에 꾸준히 안전한 먹거리 공급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데 부응해 친환경 우렁이농법 단지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농업의 공익적 기능 유지 및 지속가능한 환경농업 조성을 위해 평택농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 지부장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도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중요하다며농협봉사단은 어려운 농촌환경 극복 및 농촌사랑 운동이 지속될수 있도록 끊임없이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덧 붙였다. 한편 평택농협은 이렇게 생산된 슈퍼오님쌀에 대해 수확후 학교급식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과 관련(본보 4월30일, 5월8일, 5월24일자 10면), 인근 학교 학부모회와 시장 상인들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일 서정초등학교 스쿨존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정리전통시장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송탄농협 앞에서 하나로마트 확장 신축공사 규탄집회를 열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학부모회와 상인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서정리전통시장 옆 하나로마트 건축으로 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신축확장 공사를 전면 재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송탄농협이 현재 하나로마트 신축 부지를 주차장으로 바꾸지 않고 기존 설계대로 서정초등학교 앞, 서정리시장 방향으로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한다면 이를 막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정초 스쿨존 비대위는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으로 서정초 어린이들의 통학로가 심각하게 위협받을 것이라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가로막겠다는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 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서정리전통시장 생존권 사수 비대위는 그동안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 시 시장 반경 1㎞ 이상 떨어진 곳에 신축 등을 요구해 왔는데 시장 입구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한다면서 이는 시장 상인들을 죽이려는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송탄농협이 현 위치에 하나로마트 신축을 강행하려 한다면 예금인출 및 거래중단 등으로 맞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정초 비대위와 서정리전통시장 비대위는 3~4일께 시가 중재에 나서기로 해 기다리고 있다며 만약 중재가 되지 않는다면 대규모 집회는 물론 송탄농협 불매운동과 함께 퇴출운동을 함께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3월29일 서정동 서정리초등학교와 서정리전통시장 인근에 지상 2층 연면적 1천540㎡ 규모로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신축공사 건축을 승인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한국전기안전공사 평택안성지사(지사장 원대희) 는 30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사랑의 성금을 전달하고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을 위로했다. 또 지난 23일 지재동 소재 노인 복지시설인 인수원을 방문 50여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시설 내 텃밭에서 김매기, 마늘종 뽑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평택안성지사가 전달한 성금 및 후원 물품은 그동안 직원들이 대외 교육과 강연 활동으로 받은 강의료와 급여 우수리 등을 십시일반 정성껏 모아 마련했다. 원대희 지사장은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불우이웃과 행복을 나눠 기쁘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 뜻깊게 쓰여져 지역사회와 따뜻한 인간미가 교류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지역 환경단체 및 평택시의원들이 미군기지내 폐기물 불법처리와 관련 1군 건설업체들이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평택시가 28일 주최한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보고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임승근 시의회 부의장은 SK 현장은 미군 측이 공사감독을 하는데 그렇다면 미군 측의 묵인하에 불법폐기물을 인근 농지에 매립한 것이라며 추궁했다. 평택시의회 김기성 폐기물 불법매립의혹 조사특별위원장은 일부 농경지에서 약간의 나무뿌리 등 폐기물이 발견된데다 토양오염도 기준치 이하로 나와 잘못이 없다고 시공업체가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많은 돈 가운데 일부만 가져가면 도둑이 아닌 게 되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평택환경연합 손의영 수석부회장은 예상대로 원도급 건설사는 법적 책임이 없고 힘없는 하도급 건설사만이 처벌을 받게 됐다며 1군 건설업체가 평택시민에게 이해할 수 있는 사과를 하지 않으면 수사확대를 위한 검찰청 앞 집회, 관련기관 탄원서 제출, 주한미군 사령관 항의방문, 환경단체 연대 결성, 시민연대 구성 등의 행동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SK건설 김창열 현장소장은 공사현장의 폐기물은 모두 적법절차에 의해 처리됐으나 사토 처리과정에서 일부 나무뿌리 등이 섞여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방부 시설본부 대미사업관리과 차귀성 과장은 공사현장의 현장감독을 강화하는 등 폐기물 적법처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환경자율감시단 2개조 4명을 매일 미군기지 인근에 배치하고 매월 1회 이상 건설폐기물 배출 및 처리현황 점검, 미군부대 환경오염행위 상황실 운영 등의 더욱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오택영 부시장, 임승근 부의장, 김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주한미군 기지이전사업단 관계자, 평택 미군기지 확장공사 시공사인 SKGS대우건설 등 1군 건설업체 현장소장들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평택시의회는 지난 2012년 10월 미군기지 폐기물 불법매립의혹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 후 발굴작업 등을 통해 미군기지 인근 농경지에서 폐기물 불법매립 사실을 밝혀내자 시는 해당 업체를 경찰에 고발 한 바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시 토지거래 허가구역 일부가 최근 조정되면서 각종 개발법령에서 제한하고 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등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 되는 개발사업 지역만 존치하게 되고 시실상 전면 해제 됐다. 그동안 평택시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국토 이용의 효율을 기하고 토지의 투기적 거래를 억제할 목적으로 최초로 2002년에 시 전체면적의 92.8%인 421.208㎢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됐었다. 그후 시의 꾸준한 노력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2009년 1월부터 2012년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토지거래 허가구역이 조정되었다가 이번에 18.30㎢가 또다시 해제되어 현재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지역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게 되어 허가구역 면적은 5.9%인 27.13㎢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는 지난 5월 24일부터 발효되었고 해제 지역으로는 서탄산업단지 지정이 취소된 서탄면 수월암리 일대와 황해경제자유구역에서 일부 제외(현덕 지구)된 포승읍 신영리 일대로써 개발사업 취소 및 제외지역 토지들이 토지거래 허가구역에서도 제외되었다. 이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지역은 토지거래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토지거래가 가능하며, 기존 허가를 받아 취득한 토지의 이용 의무도 소멸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허가구역 해제로 각종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브레인시티개발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통복(고평)지구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존치하고 나머지 지역은 사실상 전면해제 되었다며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편입되어 토지이용이 제한된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침체된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미래형 첨단도시로 급부상하며 우리나라 발전의 핵심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국제 교류의 거점항인 평택항을 발판으로 삼성전자산업단지가 본격 착공에 들어가 신수종 사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이뤄질 전망이고 고덕국제화지구 내 395만㎡ 부지에 생산시설이 들어서 3만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LG전자가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LG디지털파크산업단지 조성사업과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현덕지구 추진 등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의 대전환이 시작됐다. 이는 수많은 난관을 헤쳐온 평택시와 한뜻으로 성원해준 시민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져 나온 결과로 평택시의 희망찬 100년 미래에 순항의 돛을 올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택 삼성전자 산업단지 본격 착공 지난 5월14일 기공식을 연 평택 삼성전자 산업단지는 평택시 고덕면, 지제동, 장당동 일대 395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미래산업을 이끌어나갈 신수종사업 생산시설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미래형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삼성전자산업단지 유치에 공들였던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행정지원에 나서게 되며 경기도시공사가 사업비를 투자하는 고덕산업단지에는 공사비 8천452억원, 조성비 1조1천374억원 등 2조2천7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지 조성공사가 끝나는 2015년부터는 삼성전자 생산시설이 우선 단계적으로 입주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국고지원 5천614억원 등 현안사항 해결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조성과 별도로 올해 국비 130억원 지원을 시작으로 고덕산업단지 공업용수 시설(1천714억원)과 폐수종말처리 시설(2천516억원), 진입도로(1천384억원) 등 산업단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국비를 지원받아 설치할 예정이며 공장건축 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용수공급시설을 지원하게 되며 평택시는 세교동 K2~삼성전자 산단 연결도로와 홈플러스간, 갈평고가차도간, 지장초교간, 구장터간 등의 연결도로와 함께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1월 평택음성고속도로IC고덕산업단지, 지제역고덕산업단지 등 연결도로의 공사기간을 산업단지 입주 시기에 맞추기 위해 LH와 조기착공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결과는 김선기 시장의 발품 행정과 평택시 공무원들의 살신성인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시장은 지난 2010년 12월 삼성전자와의 입주협약 체결부터 2012년 7월말 본계약 체결까지 중앙부처 등을 40여 차례 방문했으며, 담당 공무원들은 100여 차례에 걸쳐 방문하는 등 발품 행정으로 국비지원을 이끌어 냈다. ■3만명 고용창출, 1천억원 세수증대 예상 고덕산업단지 내 삼성전자가 입주함에 따라 평택시에는 약 3만명의 신규 고급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가 체결한 평택고덕산단 분양계약 체결에 따른 투자지원협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3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입주해 정상 가동하게 되면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의 경우 157만㎡ 규모에서 약 480억원, 수원사업장의 경우 142만㎡ 규모에서 1천억원 이상의 지방세 수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수원의 2.4배, 화성의 2.6배 규모로 추진되는 고덕산업단지의 경우 지방세 수입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오는 9월 착공 고덕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착공함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특히 13.4㎢ 규모에 총 5만5천 가구가 들어서게 되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사업 중 서정리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되는 1단계 사업은 당초 보다 1년여 앞당겨져 오는 9월께 착공될 계획이다. 행정타운 중심으로 개발되는 2단계 사업은 2014년, 국제교류특구 중심으로 개발되는 3단계 사업은 201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다.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고덕산업단지 개발에 따라 일자리와 주거가 공존하고 교육과 문화,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외국인 주거와 외국기업 유치 등을 위한 국제교류단지(107만4천㎡)와 국제대학, 자사고특목고 등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위한 에듀타운(16만7천㎡), 복합레져유통단지(37만7천㎡), 비즈니스 콤플렉스 타운(39만5천㎡), 높은 비율의 단독택지로 기존의 획일성을 탈피한 이국적 경관조성 등 세계화 시대를 대비한 국제신도시로 탈바꿈한다. ■평택시 미래 첨단산업도시로 도약 평택시에는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등 현재 8개 산업단지가 추진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57만㎡ 부지에 112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13만㎡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나머지 99만㎡에 대해 연내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LG전자 산업단지와 연계한 주거복합공간인 LG타운도 99만㎡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청북면 고렴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 중 협의보상에 착수, 공사를 착공키로 하고 진위면 마산(이주기업)산업단지와 청북면 신재생산업단지는 경기도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보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평택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평택시는 전형적인 농업도시에서 첨단산업도시로 산업구조가 전환돼 미래 첨단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삼성전자 등 초일류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시 인구도 80만명 이상을 달성,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모든 면에서 일류명품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행정은 기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있다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다해 기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