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상 반입 농산물 불량식품?

평택항을 통해 소무역(보따리상)을 하는 상인들이 반입 농산물을 불량 식품으로 단속하자 현장조사를 요구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8일 보따리상인들은 청와대와 국가인권위원회, 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한 탄원서를 통해 보따리상이 반입하는 농산물은 세관 통관에 앞서 농림수산검역과 수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점검을 거치는 안전한 곡물 임에도 불량 식품으로 단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65세의 정도의 보따리상인들이 한 달 평균 25일 가량 배를 타면서 농산물을 반입해 벌어 들이는 수입은 최저생활비인 20여만원에 불과한 실정인데도 단속기관은 이들 농산물을 사회 4대악인 불량 식품 범주에 넣어 단속을 벌이면서 범죄자 취급마져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IMF 이후 수 많은 실업자가 발생했을 때 정부가 생계수단으로 권장한 것이 보따리상이며 그 당시 보따리상을 시작한 사람들이 현재 노인이 됐지만 사회와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내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이같은 정부의 처사는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평택항소무역연합회 최태용 회장은 보따리상들이 반입하는 농산물에 정부가 세금을 부과하면 떳떳하게 판매할 수 있어 음성적인 수집과 판매 행위가 사라진다며 정부 관련 기관의 현장조사와 관세청 고시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한국 해양구조협회, 경기ㆍ충남북부지부 창립식 가져

해양구조 전문가들이 서해상 안전에 나섰다. 한국 해양구조협회는 지난 24일 평택항 마린센터 9층 강당에서 김광용 평택해양항만청장, 김용환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총재, 천정수 해군 2함대 부사령관, 이동우 평택소방서장, 기관 단체장,지부 회원, 경찰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ㆍ충남북부지부 창립식을 가졌다. 해양구조 체계 선진화를 목표로 창립한 이날 창립식에서 초대 이강선 지부장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역 해양구조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에 취임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며 지부 회원들과 힘을 합쳐 해양사고 줄이기, 인명구조 전문가 양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평택해경서장은 한국 해양구조협회 경기ㆍ충남 북부지부가 창립된만큼 해양 전문가와 해양경찰이 협조해 안전한 서해 바다를 만드는데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창립된 구조협회는 평택해양경찰서에 사무실을 두고 활동하게 되며 수색구조ㆍ구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및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국가 해양정책에 대한 제안,인명구조 및 구난 전문가 양성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한편 이날 구조협회의 초대 지부장은 이강선 평택ㆍ당진항 물류협회장이 선임됐으며 지부는 단체회원, 개인회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경기남부 모범운전자회 체육대회 함께 땀흘리며 회원간 화합·단결 도모

경기남부 모범운전자회 한마음체육대회가 24일 평택시 소사벌레포츠타운 인조잔디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택모범운전자회(회장 안차섭) 주관으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는 김광호 경기도연합회장을 비롯한 오택영 평택시부시장, 이석권 평택경찰서장 및 평택용인오산화성안성시 등 경기남부권 모범운전자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모범운전자 회원에 대한 표창식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평택모범운전자회 소속 장종도박태규, 송탄모범운전자회 송하선장순기씨가 각각 평택시장 표창을 받은 데 이어 평택모범운전자회 소속 김춘배백현섭씨와 송탄모범운전자회 소속 박현이김경남씨가 각각 평택경찰서장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에 이어 개최된 한마음체육대회는 축구와 족구 등 다채로운 체육행사로 열려 모범운전자회 회원 상호 간 화합과 단합의 장이 되었으며 지속적인 봉사를 다짐하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오택영 평택부시장은 시민의 생명보호와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경기남부 모범운전자회 회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진교통문화 정착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삶의 현장ㆍ사업 현장 구석구석 누비는 '해결사'

시민 모두가 행복한 일류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평택시의 미래성장 기반의 초석은 현장행정이 중심이다. 김선기 평택시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 후 현장행정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로부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로부터 인정받는 것은 뛰어난 행정 능력과 현장을 직접 찾아 나서 느낀 자료와 주민들과의 대화가 밑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김선기 시장은 수시로 삼성고덕산업단지와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등 대기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부터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공원조성 사업현장까지 틈틈히 시간을 쪼개 발품을 팔며 살피고 있다. 평택의 100년 미래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시장은 행정의 원칙을 현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시민 만족도 최우선 도시로 진화하는 평택시를 만드는 핵심은 시민의 입장, 수요자의 입장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 김 시장의 신념이다. ▲행정은 물론 현장도 꼼꼼히 살피는 김선기 평택시장 LG전자가 확장 조성하고 있는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 건설현장에 지난 3일 김선기 시장이 방문했다. 김 시장은 산업단지 조성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날 LG전자 관계자는 우선 진행되고 있는 LG디지털파크 산업단지에 대해 설명하고 99만㎡ 규모의 추가 확장을 위해 평택시의 협조를 구했다. 이에 김 시장은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공장조성이 완료되면 우선적으로 평택시민을 채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LG디지털파크를 둘러 본 김 시장은 발길을 모산골평화공원 예정부지로 돌렸다. 26만4천㎡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공원이다 보니 예산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사업이다. 김 시장은 일일이 현장을 확인하고 예상시설 부지가 당초 계획대로 적합하게 추진될 것인지 점검해 보는 한편 이에 따른 변화도 세심히 살펴봤다. ▲시민과의 소통으로 시민 만족도 높아 김선기 시장의 행보는 시민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탄지 오래다. 시민과 함께 느끼고 시작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는 것을 충실히 이행하는 김 시장의 믿음직스런 행보 때문이다. 이충레포츠공원 3단계 조성공사 현장에서는 운동하는 시민들에게 어떤 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좋은지, 어떤 공원을 원하는지 일일이 물어보며 현장 민원을 청취했다. 모산골평화공원 예정부지에서 김 시장을 만났다는 염영자씨(세교동62)는 시민들은 어떤 시설이 어떻게 들어오는지 궁금하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며 우연히 김 시장을 만났는데 어떻게 조성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등 즉석에서 궁금증을 풀어줬다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장님이 현장에 나오면 지적 받을까 걱정이 앞서지만 현장에서 직접 지시를 받을 수 있어 공사가 더 빨라지는 경우가 많다며 또한 시장님은 시민들과 항상 대화하며 의견을 많이 듣기 때문에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 높여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현장행정 각종 행사장 방문과 민원 상담, 중요사항 결재 등 매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자치단체장으로서 시간을 쪼개 현장을 방문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대부분의 자치단체장이 검정색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는 반면 김 시장은 승합차(로디우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때에 따라 논길과 밭길도 다녀야 하는 도농 지역에서 현장을 누비고 다니기 안성맞춤이고 주민과의 위화감을 덜기 위한 김 시장의 생각이다. 지난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서탄면의 한 시민이 서탄체육공원 시설이 낙후돼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건의하자 시민과의 대화가 끝나자 마자 건의한 시민과 같이 서탄체육공원을 찾아 일일이 시설을 점검하는 발빠른 현장행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서탄면의 한 시민은 시설이 개선되는 것 보다 시민과 공감하기 위해 현장을 함께 찾아 주는 것이 더 고맙게 느껴졌다며 김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을 펼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발품행정으로 국비지원 등 성과 거둬 김선기 시장은 사업현장 방문과 더불어 수시로 기업체와 정부 부처를 방문해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취임 후 김 시장은 삼성전자 산업단지 국비지원을 위해 중앙 부처만 40여차례 방문해 5천600여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 것은 발품 행정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또 김 시장은 지역 내 기업체도 수시로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서탄면으로 확장 이전하는 기업이 공장 준공에 맞춰 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하자 경기도와 협의를 통해 진입도로를 개설해 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변화와 시민중심 행정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행정을 강조하고 집무실보다는 현장을 찾아 해결하는 등 발품으로 소통을 이끌고 있는 김 시장의 다음 행선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뷰> 김선기 평택시장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 -현장행정에 대한 원칙은 무엇인지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 정책을 입안하고 진행하는 데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현장을 찾으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으며 또한 어려운 문제도 쉽게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든 현장을 한번 이상 가고 있으며 대형사업의 경우 중요시점마다 현장을 찾고 있다. -집무실과 현장을 다니는 시간 비율은 시민들을 만나는 것도 현장행정이다. 시민들을 만나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70% 정도는 현장에 할애하고 있으며 30%는 손님들을 접견하고 결제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 오래 머물다 보니 시간이 모자라 퇴근할 때 집으로 가져가는 서류가 많아 가끔 아내에게 바가지를 긁히기도 한다. -앞으로 현장행정 계획은 현장행정은 시민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특히, 오는 5월부터는 찾아가는 시장실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시장실은 민생현장을 관련 담당부서장들과 함께 방문해 시민의 소중한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안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김종걸 평택시노인전문요양원장 감동 바이러스 전파… 웃음 넘치는 요양원 만들 것

자원봉사는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즐겁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평생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온 봉사자가 있어 화제다. 평택시노인전문요양원 김종걸(60) 원장이 그 주인공. 지난 1988년 지인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김 원장은 현재까지 1만 8천여 시간을 봉사에 투자,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조언은 물론 멘토 역할까지 담당하며 희망을 선사해 왔다. 또 김 원장은 평택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평택지구협의회장, 대한적십자사 중앙협의회 총무처장직 등을 맡아 지역뿐 아니라 전국 곳곳을 누비며 봉사를 실천, 봉사꾼이란 닉네임까지 얻었다. 이렇게 봉사를 몸소 실천해 온 김 원장이 노인전문요양원에 취임하자, 세간의 관심이 그의 행보에 쏟아졌다. 그러나 김 원장은 자원봉사는 나눔의 의미를 깨닫고 즐겁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이다며 봉사는 일부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우리 이웃 누구라도 흔히 할수 있는 보통 사람들의 일이기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지난 2월1일 취임 이후 김 원장은 대학원에 입학, 기관시설운영에 대한 공부에 매진하는가 하면 자신만이 추구하는 사회복지 실현을 위해 빠른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봉사를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체계적으로 이상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해 보겠다는 것. 이를 위해 김 원장은 요양하는 노인과 가족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사회와 노인요양원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김 원장은 시민들 사이에 기피시설로 인식되어온 요양원을 시민에게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자 러시아 미술작품 전시는 물론 오케스트라 공연, 군악대 공연, 경로잔치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최고의 요양원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김 원장은 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감동 경영을 바탕으로 요양원 곳곳에 감동 바이러스를 전파, 웃음과 생기 넘치는 요양원을 만들겠지만,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관심 및 도움이 요양원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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