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농협, 서정초교 정문 앞 하나로마트 신축 학부모·상인회 “STOP”

11개 단체 농협 앞 시위

송탄농협이 서정초등학교 정문 앞에 하나로마트를 신축하려 하자 총동문회를 비롯한 학부모회 등이 반발(본보 4월30일, 5월8일자 10면)하고 있는 가운데 농협 측이 공사를 강행하려 하자 학부모화와 서정상인회 등 11개 단체가 농협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학부모회와 서정리시장 번영회 회원 100여명은 이날 서정초 앞에서 농협 앞까지 거리 시위를 벌인 뒤 농협 앞에 집결,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스쿨존 보존과 설계도면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위에서 농협 하나로마트 증축으로 어린이들의 통학로(스쿨존)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이어 이들은 “송탄농협은 농민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가치를 외면한 채 지역주민과 학교의 목소리를 듣지않고 어쩔 수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며 “장사를 위해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마져 가로막겠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심각한 문제”라고 성토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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