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ㆍ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분 쪼개기’로 업무를 방해한 비대위 위원 A씨(56)를 형법상 업무방해와 도시개발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달 26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조합은 고발장에서 A씨는 도시개발구역 내 여러 개의 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점을 기화로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일부 필지를 14명에게 증여(3㎡)하는 ‘지분 쪼개기’를 통해 조합 운영 및 도시개발사업 정당한 업무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도시개발법은 사업구역 내 토지를 소유한 조합원에게 보유 토지의 면적과 관계없이 평등한 의결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지분 쪼개기’ 등의 경우 의결권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지제ㆍ세교지구는 서울 강남구 수서∼평택을 20분 만에 연결하는 SRT(수도권 고속철도) 지제역과 고덕 국제화신도시와 인접해 사업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조합과 비대위간 법정 다툼 등으로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중국 닝보시와 샤먼시 청소년들이 평택시를 방문해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하고 평택 청소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이종규)가 주관한 4박5일 일정의 ‘2016 한·중 청소년 국제교류 캠프’가 2일 성황리에 끝났다. 캠프는 평택시와 우호협력도시의 청소년들이 서로 방문해 홈스테이, 전통문화 체험, 탐방활동 등을 하면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통해 글로벌 시민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평택시의 대표적인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이다. 이번 캠프에는 중국 닝보시 제4중학교와 샤먼시 지메이고등학교 학생 21명이 평택을 찾았다. 이들 학교는 중국 내 명문학교로 알려졌다. 이들은 웃다리문화촌에서 떡메치기, 장승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한국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했으며, 명랑운동회 때는 평택지역 청소년들과 팀을 이뤄 단체 게임을 하며 땀을 흘리는 등 하나 되는 경험을 나눴다. 특히 파트너의 집에서 1박을 하는 홈스테이를 통해 서로 새로운 가족으로서 따뜻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중국 청소년과 평택 청소년은 짧지 않은 기간을 마무리하는 송별회 때 서로의 배려와 믿음에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진행될 중국에서의 교류활동에서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캠프에 참여한 정주현양(평택여고 2학년)은 “막상 캠프가 시작되니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파트너와 함께 생활하고 먹고 체험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 조금씩 이해하는 것 같고, 서로 존중해 주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며 “중국에 가서도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의회(의장 김윤태)는 지난 1일 미래의 주역인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1회 평택시 청소년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11회 청소년의회는 평택교육지원청 ‘학생의회교실’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자란초등학교까지 총 16개교 4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청소년의회 개최에 앞서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진치권 전문위원으로부터 ‘조례입법 정책분야’와 박환우 의원으로부터 ‘의정활동 정책분야’ 강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상수원 보호구역 갈등사례 등 세가지 사례에 대해 설명하며 의정활동하면서 느꼈던 문제들에 대해 강의를 이어나갔고, 강의를 마치며 학생들에게 지역사회 이슈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청소년의회에는 초ㆍ중ㆍ고등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평택학생의회교실 학생들이 스스로 채택한 ‘야간 자기주도 학습 폐지 조례안’의 안건을 가지고 모의 의회를 열어 직접 진행해 봄으로써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경험했다.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청소년들은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는 관용의 자세와 태도를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번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번 청소년의회를 통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민주주의 가치는 물론 내면의 성숙함까지 채워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해양경비안전서(서장 임근조)는 최근 평택항 서부두에서 출항하는 관내 낚시어선 12척 159명 대상으로 해병대 전우회원과 함께 안전낚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하계 휴가 시기 등 극성수기에 맞춰 낚시객 폭증에 따라 평택해경안전센터 경찰관이 임검을 하는 동안 해병대 전우회는 어깨띠를 매고 낚시어선 승선객에게 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낚시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정착’ 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낚시어선 이용객 임검시 신분증 확인 ▲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 평택항계 내 선박 안전운항 당부 ▲ 해상 사고 발생 또는 목격 시 122 긴급전화 신고 당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계도 및 홍보를 실시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덥고 불편하다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구명조끼는 주행중인 차량의 안전띠와 같다는 인식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 며 “더 안전하게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켐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 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교원들로 구성된 수채화 동호회 ‘세잔느’(회장 이선환)가 오는 4일까지 평택호미술관에서 전시회를 연다. 세잔느는 지난 2008년에 평택지역 내 학교에 근무하는 수채화에 관심 있는 교원이 모여 첫 전시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9회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세잔느는 초기 매주 화요일마다 퇴근 후에 모여 수채화를 배우는 등 꾸준한 활동과 전시로 시민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져 회원 수가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지금은 주 2회로 나눠 운영되며 동호회의 활동 내용도 내실 있고 폭넓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 세잔느는 이번 작품 전시를 마치는 대로 5일부터 19일까지 시립 장당도서관에서, 20일부터는 평택노인병원에서 순회 전시할 예정이다. 세잔느의 작품 전시는 지역민의 여가를 알차고 풍부하게 만들어 문화예술 확산과 정서함양에 기여하고자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6명의 교사가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풍경, 정물, 학교학생들의 모습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회원들은 “앞으로 지역 미술단체와 교류해 평택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고 학생들의 질 높은 미술교육활동을 위한 연구도 꾸준히 해 동호 회원의 개인적인 기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우리가 만든 귀여운 인형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생명을 선물 수 있습니다.” 평택시 서정청소년문화의집(관장 오현정)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나눔’은 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직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유니세프에서 진행하는 아우인형 캠페인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인형의 몸통인 구름 솜에 헝겊으로 도안을 이용해서 바느질로 옷을 만들고, 털실로 머리카락을 만들며 펜으로 눈, 코, 입을 만들었다. 나눔 회원들은 아우인형을 만들면서 지구촌 이웃의 피부색과 생김새, 갖가지 눈과 머리빛깔, 옷차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입지 않는 옷가지와 자투리 헝겊을 적극 재활용해서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아우인형 꾸러미를 구입하거나 입양하는 비용은 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아우인형 하나는 한 명의 어린이에게 6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모기장을 보내 줄 수 있다. 나눔회원 김태완 학생(송탄제일고 2학년)은 “아우인형을 만들며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마음이 뿌듯했고 동아리 이름 나눔처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우인형을 제작한 ‘나눔’은 지난 30일 송탄레포츠공원에서 아우인형을 입양보냈으며, 수익금으로 유니세프를 통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백신을 선물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성동초교(교장 김득헌)는 지난 28일 육군 제1군단과 자매결연 협정식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우호. 협력증진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노력하기로 했다. 평택성동초교와 육군 제1군단과의 특별한 인연은 6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 당시인 지난 1950년 7월 5일 육군 제1군단은 평택성동초교 부지에서 창설했다. 이날 육군 제1군단은 ▲학교관련 행사 지원 ▲부대방문과 병영생활 체험의 기회 제공 및 안보교육 지원을 하기로 하였으며 평택성동초교는 ▲학생 대상 1군단 창설과정 및 활약상 교육 중 안보교육 시행 ▲군단 창설기념비 관리 등을 맡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 이번 협정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의 우리 학교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안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교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며 “앞으로 제1군단과의 자매결연을 유지하며 상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제1군단은 현재 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세우고 군단 창설 당시의 호국안보 정신을 다짐하며 학교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소방서는 포승119안전센터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계소(54) 소방위가 ‘2016년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계소 팀장은 24년 이상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소방행정에 남다른 모범을 보였으며 지난해 서해대교 화재와 같은 수많은 현장에 출동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탁월한 리더십과 책임감, 남다른 소방행정서비스 마인드로 공감행정을 실천해 온 그는 친절봉사에 솔선수범한 자로써 동료 공직자와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청북면이 읍승격의 기준 인구 2만명을 넘어 지난 5월 27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읍승격 승인을 받고 28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 업무을 시작했다. 개청식은 공재광 시장, 김윤태 시의장, 김기성 부의장과 시의원을 비롯한 유관 기관ㆍ단체장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농악 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현판 제막식,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청북읍은 고려시대에는 평택현이었다가 조선시대 수원군 양성현 소속으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때 진위군 청북면으로 병합됐다. 이후 1938년 진위군이 평택군으로 개칭돼 평택군 청북면으로 불리다가 그동안 인구가 급증, 이번에 읍으로 승격됐다. 특히 청북읍은 2개의 산업단지와 시에서 가장 많은 442개의 기업체가 가동되고 있어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을 이끌어 가는 평택시의 핵심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공재광 시장은 “이곳 청북은 제가 1987년도에 처음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읍 승격은 이 자리에 계신 지역주민들이 하나로 합심해 이뤄낸 결과로 2만여 읍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윤태 의장은 “47만 시민과 함께 청북‘읍’승격에 따른 읍사무소 개청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북읍 승격이 우리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대규모 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는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사업 추진방향 및 필요성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택지 개발 사업은 평택시 모곡동을 비롯해 서정동, 장당동, 지제동, 고덕면 일원 1만3천419천㎡에 기존 자연환경의 보전 및 국제적 역량의 첨단산업,교육,문화,행정타운 등의 기능을 갖춘 자족도시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LH공사(85%), 경기도(2%), 경기도시공사(8%), 평택도시공사(5%)가 공동 추진하며, 총 공사비는 8조1천60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현재 1단계(144만평)공사가 6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2단계(125만평)는 오는 12월에 착공 예정이고, 3단계(137만평)는 오는 2020년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군부대 탄약고 이전 등의 문제로 지연될 전망이다. 공사가 마무리될 경우 이 사업지구 안에는 지구 중심에 상업ㆍ행정기능(행정타운)은 물론 복합레저, 유통, 종합운동장 등을 갖춘 상업, 업무, 문화 기능의 도시로 조성된다. 특히 지구 서측에는 내ㆍ외국인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국제교류단지 조성 및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13만여㎡의 국제교육시설(에듀타운) 조성으로 외국인학교 등 고급교육기관 유치를 통한 국제교육 특화 및 영어 특구가 생긴다. 또 지구 남측 고속도로변으로 고덕산업단지를 지원하는 R&D 및 첨단산업클러스터 단지, 도시공급처리시설 등 도시인프라시설를 배치하고 도시 중앙부 함박산을 활용한 중앙공원 및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마련하고 사업지구내 주요 역사ㆍ문화를 활용한 역사공원(안재홍생가), 문화공원(알파탄약고) 조성, 국제적인 자급자족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박상규 도시주택국장은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미군기지 이전과 더불어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사업이 차근차근 추진 중에 있다” 며 “이제까지 상상했던 것 이상의 멋지고 매력적은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