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든 귀여운 인형이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에게 아름다운 생명을 선물 수 있습니다.”
평택시 서정청소년문화의집(관장 오현정)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나눔’은 지구촌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직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유니세프에서 진행하는 아우인형 캠페인에 참가했다.
학생들은 인형의 몸통인 구름 솜에 헝겊으로 도안을 이용해서 바느질로 옷을 만들고, 털실로 머리카락을 만들며 펜으로 눈, 코, 입을 만들었다.
나눔 회원들은 아우인형을 만들면서 지구촌 이웃의 피부색과 생김새, 갖가지 눈과 머리빛깔, 옷차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입지 않는 옷가지와 자투리 헝겊을 적극 재활용해서 환경보호를 실천했다.
아우인형 꾸러미를 구입하거나 입양하는 비용은 가난한 나라에서 질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업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특히 아우인형 하나는 한 명의 어린이에게 6대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과 말라리아 모기장을 보내 줄 수 있다.
나눔회원 김태완 학생(송탄제일고 2학년)은 “아우인형을 만들며 지구촌 어린이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마음이 뿌듯했고 동아리 이름 나눔처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우인형을 제작한 ‘나눔’은 지난 30일 송탄레포츠공원에서 아우인형을 입양보냈으며, 수익금으로 유니세프를 통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고통받는 어린이에게 백신을 선물할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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