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만큼 콩 한 조각도 서로 나눠야죠!”
안성시 미양면 이장단 협의회가 활동비로 받은 수당을 일부 쪼개 13여 년 동안 소외 주민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장단 협의회는 최근 면사무소에서 김명준 협의회장, 박상호 면장, 이장,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36명의 회원 등이 마을 봉사 활동으로 받는 수당을 기부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김명준 이장단 협의회장은 “회원 모두가 한결같은 따뜻한 마음이 없다면 이러한 장학금도 지원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2억 원 장학기금 조성계획을 가진 만큼 더 많은 소외계층을 돕는데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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