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홍보담당관실, 선거중립·청렴안성 실천 결의

안성시청 홍보담당관실 공직자들이 64 지방선거 중립과 청렴 안성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박명수 홍보담당관 등 직원 16명은 지난 9일 사무실에서 청렴 결의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청렴 안성 실천해요, 같이해요 청렴 홍보라는 강령을 내 걸고 반부패 척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청렴 생활화에 적극 나서고 상호 결속력 강화를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키로 했다. 아울러 64 지방선거 중립을 지키는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청렴 안성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천명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관계법령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부패와 타협하지 않기▲공직자 품위▲신속 정확한 시정 홍보▲창의적 사고를 통한 패러다임 등 5개 항의 내용을 결의했다. 이를 토대로 960여명의 전 직원이 함께해요, 실천해요, 먼저 해요, 같이 해요, 미소를 지어요, 환한 웃음 선사, 믿어요 등의 청렴 강령을 개인 컴퓨터는 물론, 전자메일 발송 시 꼬리말로 설정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한 개인별 청렴 표어를 만들어 상시 청렴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박 담당관은 지방선거로 말미암은 공직자들의 중립성이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며 시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담당관으로서 동료는 물론 시민에게 청렴을 지키고자 자체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위기를 기회삼아 국내 최고 축산물 유통메카로 도약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축산물 유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안성축협을 전국 제일의 최우수 축협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우석제 조합장. 그의 키워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내실있는 행정력으로 축산 위기를 극복하면서 축산인의 소득증대를 꾀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우 조합장은 취임 1년여 만에 사상 초유의 구제역 피해와 자유무역협정체결, 축산물 소비둔화, 사료값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 등의 위기로 시련을 겪었다. 당시 우 조합장은 사료 값 등으로 어려움에 시달리는 3만여 안성축산 농민의 권익 보호와 소득 창출을 위한 자신만의 아이템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나눔 축산 운동으로 축산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해 축산물의 원활한 소비 촉진을 유도한 것이다. 특히 조사료공장 설립은 물론 축산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대형 식당, 특별장려금 지급 등으로 축산농민들의 조합참여도를 끌어올렸다. 그는 FTA로 말미암은 축산인들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책임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조합장의 남다른 축산인 사랑은 취임 1년부터 그 빛을 발하면서 조합원의 사기진작은 물론 조합 주인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이에 지난해 조합 처음으로 안성 한우 900두를 도축, 축산농민에게는 특별장려금을, 소비자에게는 우수 축산물을 제공했다. 또 올해 설 명절에 1천500두를 도축해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는 획기적인 공격 마케팅 성공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업 유통 메카로 거듭나게 했다. 결국, 안성 한우의 우수축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한 전략이 G마크 획득과 농협중앙회 안심 한우 부문 대상을 받는 데 이바지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 조합장은 조합원과 소비자에게 더욱 힘을 주고자 한우 암소에 대한 발육, 생체 육질 조사, 유전 능력 등 농가 경쟁력 강화와 고품격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천만원 상당의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전달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상생 축협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원에게 외상매출금을 5~6% 절감시키고 품질장려금 10억원, 무이자 자금지원 100억원, 상생자금 65억원 등 경제사업으로 농민 실익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 조합장은 질적 성장 없이는 양적 성장이 불가능하고 조합원이 있어야 조합이 있는 것이라며 누굴 위한 조합인지를 항상 숙지해 혜택과 행복이 만연한 조합으로 만드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강도상해 20대 죄는 밉지만…시각장애 할머니 생각해 ‘선처’

안성경찰서가 시각장애인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강도 피의자의 안타까운 사정을 감안, 불구속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성경찰서는 지난 22일 한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의 집에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인 K씨(20)를 강도치상혐의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K씨는 새 아버지의 생일선물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일 홀로 사는 B씨의 집에 침입했다. 빈 집인 줄 알았지만 곧 방안에 있던 B씨에게 발각된 K씨는 당황하자 반항하는 B씨를 폭행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K씨는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부모가 이혼하고 15년 전 어머니마저 집을 떠나버리자 시각장애 1급인 할머니와 단 둘이 단칸방에서 살아왔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K씨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학창시절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다 어머니와 사는 새아버지의 생일에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범행을 저지르게 됐던 것. 경찰은 K씨의 딱한 사정과 시각장애와 치매, 뇌출혈로 병마에 시달리는 할머니를 고려해 불구속 입건키로 했다. 배철규 안성경찰서 수사과장은 초범이고 심성도 착해 사회의 한 일원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키고자 불구속 결정을 했다며우리사회가 K씨를 따뜻하게 품어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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