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과 동시에 취업’ 중소기업 맞춤인재 키운다

안성두원공업고등학교(교장 이성국)가 취업난 해결을 위해 인력양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중소기업특성화 고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두원공고에 따르면 두원고는 설립 초기부터 기초와 기본이 바로 선 창의적 두원인 육성을 목표로 다양한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두원고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의 학과별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두원고는 학생에게 최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취업 맞춤 반 사업을 통해 우수 기업체ㆍ학교ㆍ학생 등 3자 간의 취업 보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졸업이 임박한 학생에게는 취업 후 자신의 희망에 따라 병역특례 혜택까지 부여하는 등 일거양득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두원고가 내실있는 교육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 시키면서 사회에 진출하는 고졸 인재들의 취업 앞날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두원고는 지난 19일 기업체 19곳과 고졸 인재 33명에 대한 취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취업 고졸시대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 취업이 확정된 학생들은 평균 초봉 180만 원으로 일반 고졸 취업생보다 높으면서 기업체에서 근무 조건도 좋게 제시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두원고 학생의 취업은 지난해 101명에 이어 올해 목표는 147명에 달하면서 중기청과 도교육청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이러한 두원고의 산업체 인력 수요변화에 부응하는 전문교육과 중점교육, 추진과제가 사회적 기업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성국 교장은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살핀 교육계획 수립과 과정 편성은 다양한 교육 요구를 수용하는 것인 만큼 두원고는 21세기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공업기술인 육성을 지향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두원고의 취업 맞춤 반은 기계가공과정, 자동화 설비 제작과정, 전력설비 유지보수 과정 등 3개 과정이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의회 “쌀 산업 발전대책 촉구”

안성시의회가 정부의 쌀 관세화 발표에 따른 농촌경제 붕괴와 몰락을 우려하며 대책수립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의장 유광철)는 지난 25일 제141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를 통해 쌀 산업을 촉구하는 4개 항의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공동 발의했다. 이날 시의회는 정부가 식량주권 포기와 농촌경제 붕괴라는 각계의 저항에도 불구, 쌀 관세화에 대한 기습 발표는 미래 대한민국의 식량주권을 포기하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어 정부는 쌀 재배 농민을 보호하고 고령화되는 영세 농민의 생존권인 쌀 작목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라며 정부차원의 쌀 산업 발전대책이 없는 시장개방에 반대하고 안성시 2만 8천여 농민과 함께 쌀 산업 대책수립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쌀 산업은 국민의 생명산업으로 쌀 산업 발전대책을 마련하고, 곡물자급률 목표를 5년 주기로 공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쌀 소득보전직불금 지원 확대, 목표가격은 매년 물가상승률을 반영할 수 있도록 법제화, 생산비 절감 및 품질 고급화와 유통혁신 등 내실있는 쌀 산업 발전대책, 관세화 전환 시 500%의 고율 관세 적용과 앞으로 FTA 및 TPP 협상에서 쌀을 양허대상 품목에서 제외하는 법제화 등을 주장했다. 시의회 전체 의원이 채택한 이날 결의문은 청와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각각 전달할 방침이다. 유광철 시의장은 정부 관세화 발표는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 힘들게 버텨온 농민들에 대한 포기선언과 같다며정부는 농민을 보호하고 쌀 산업을 살리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kyeonggi.com

FTA 농민시름 ‘恨牛’ 옛말… 대한민국 최고의 ‘韓牛’ 식탁 점령

축산 농민의 소득 증대와 실익을 위해 내실 있는 행정 경영으로 앞장서는 안성축협(조합장 우석제)은 브랜드 출시 3년 만에 경기도지사 G 마크 인증으로 안성 축산물을 전국 제일의 축산물 반열에 올려놓고 있다. 한우의 품질로 소비자에게 신뢰받으면서 축산농민의 실익을 향상시키는 안성축협의 경영 방침은 좀처럼 흔들릴 줄 모르고 있다. 이에 안성축협은 고부가 가치를 위해 축산 농민의 화합과 단합으로 일관된 한우 품질 고급화로 시장 점유율 제고에 나서고 있다. ■ 안성 한우 G마크 인증 우석제 조합장은 2009년 취임 초기부터 안성축협 모든 조합원의 소득 증대는 물론 실익을 창출하고자 했다. 이에 지난 2012년 브랜드 출시 3년 만에 농특산물 통합 상표인 G마크를 경기도지사로부터 인증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다. 결국 G마크 인증 후 안성 한우는 생산단계부터 농약이나 항생제 등의 사용을 최대한 억제해 출하직전에 안전성 등 정밀 검사로 농가소득을 꾀했다. 이에 안성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상승시키면서 FTA 등으로 침체된 농가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상표 인증 후 안성축협은 조합원의 실익을 창출하고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한우농가를 뭉치면서 안성축협 한우로 출하를 권장하고 나섰다. 대한민국 제일의 으뜸 한우 품질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신뢰를 구축해 어려운 농가를 살리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012년 상표 출시에 참여한 2천여 두의 한우는 2년이 지난 현재 1만여 두의 한우가 참여하면서 5배가량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러한 발판으로 축협은 현재 G마크에 참여한 농가에 품질 장려금으로 1억8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이는 현재 축협이 1등급 한우의 출현율을 76%에서 84%로 끌어올리면서 최상의 품질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고품질 승부수 후발주자 한계 극복 안성축협은 후발주자로 브랜드 사업을 시작했다. 2010년 축산종합타운 완공, 안성 한우 전문 판매점 운영 등으로 기존 경영을 탈바꿈시켰다. 이를 위해 축협은 홍보 활동은 물론 식당과 대형상점에 상품을 공급하면서 지역사회에 한우 브랜드의 가치와 입지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축협은 농가를 대상으로 사육과 유통을 활용한 한우 개량은 물론 기술 향상 도모로 품질 좋은 최고의 고급육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급육 생산을 위해 농협중앙회 안심 한우와 계약을 체결, 항생제 검사와 DNA 검사를 통한 안전한 한우고기 유통을 선도했다. 또한 HACCP 인증 작업장과 판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국내 농ㆍ축협 최초로 보관업 부문에서 HACCP 인증까지 받는 성과를 올렸다. 또 축협은 G마크 인증 후 162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영업 인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늘려 한우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같은 경영으로 축협은 지난해 4월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개최한 안심 한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그만큼 축협의 내실 있는 경영 운영이 FTA로 말미암은 지역 축산인들의 고통을 해결하면서 소비자 구축에 따른 농가 소득을 창출한 것이다. 또 수익 창출은 고스란히 지역 소외 우수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사회환원 됐다. ■ 소비자ㆍ생산자 신뢰 구축 FTA 파고 넘어 안성축협은 2011년 사상 초유의 구제역피해와 FTA타결, 축산물 소비둔화, 사료값 인상에 따른 원가상승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에 축협은 내실있는 계획으로 2013년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과감히 추진하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운영했다. 나눔 축산으로 축산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축산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 둔화를 유도하면서 서로 상생의 길을 찾은 것이다. 그 결과 축협의 촉진 행사에는 많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행사 시작 4시간여 만에 한우 900두를 모두 소비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축협은 농민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올 초 설명절에 또다시 1천500두를 도축하고 소비자 직거래 장터와 백화점 등을 통해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꾀했다. 우수축 생산만을 고집한 축협의 이러한 경영으로 1천만원 이상 우수한 한우를 출하한 일부 축산농가들은 100만원의 특별장려금을 지급받기도 했다. 탄탄한 사육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축산업 유통 메카로서 우수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한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 기업형 축협으로 새로운 도전 우석제 조합장은 조합원의 실익과 내실을 다지면서 축협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우 조합장은 TMR 사료공장을 설립해 기업적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자 했다. 축산농가 모두에게 우수한 제품의 사료를 적정가격에 공급해 농가소득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안성축협은 유통사업뿐 아니라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에서도 빠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바로 조합비전 2020으로 축협 전체 사업을 수립하면서 큰 폭의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축협은 오는 2020년까지 경제사업을 총 7천억원으로 늘리고 신용사업 예수금 총액을 5천억원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비전 제시는 지난해 축협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1천600억원의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예수금 2천800억원을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에 따라 축협은 비전 달성을 위해 기획과 신설을 검토하는 등 각 부서의 사업 진행 상황을 가늠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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