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설관리공단 노사 파국 치달아

안성시설관리공단 노조가 사측의 부실경영과 인사절차 무시, 관피아 척결 등으로 반발(본보 26일자 12면)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 측이 한국노총과 연대해 준법투쟁을 선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9일 안성시설관리공단 노조 측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7일 한국노총 안성지역지부 9개 노조위원장과 함께 시청 정문에서 성명서를 발표, 한국노총 경기지역 본부와 연대하고 준법투쟁을 통해 관피아 척결 등 공단의 부당한 업무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노사간 합의한 환경미화원 새벽 시간대 자율근무를 철회하고 공단이 요구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규정대로 근무하겠다며 이로 인한 출퇴근 교통체증 및 악취 등 도심미관 저해 책임은 모두 이사장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는 정식으로 준법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해명자료를 통해 노조는 인사에 관여, 관철되지 않을 시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공단은 인사를 공정하게 하고 있다면서 공무원 인사 규정을 준용하는 규정에 따르는 만큼 행정 절차를 무시한 사항은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사장과 본부장 직무대행 국외여행은 감사원 감사결과 부적정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단 예산회비를 환입, 개인회비로 전환한 상태라고 강조하며 인사 절차를 공개하고 예산집행 결과를 공개하는 등 노조와 공존하고 투명한 인사 운영과 예산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공단 관피아·부실경영 척결하라” 안성시설관리公 노조 시위

안성시 시설관리공단 노조가 공단 관피아 철폐와 부실경영, 인사 절차 무시 등에 반발하며 시위에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안성시 시설관리공단 노조는 25일 오후 2시30분께 시청 정문에서 이상일 노조위원장 등 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의 정도 경영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이날 이상일 노조위원장은 삭발을 통해 편법과 비리경영 안성시설관리공단, 원칙과 규정이 무시되는 경영방침 등 4개항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노조 측은 공단 이사장이 줄타기 인맥으로 인사를 불공정하게 집행하는 등 독선과 오만의 경영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격증도 없는 사람을 수영장 라이프가드에 배치해 인사 사고 위험은 물론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나서 특정인을 승진 인사에 생략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안행부로부터 수지비율 개선 등의 명령을 받는 상황에서 없는 자리를 독단적으로 만들어 인원을 채용하고 이사장과 본부장 업무를 대행하는 간부와 회사경비로 국외여행을 가는 등 경영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조 측은 하위직 직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경영 방침을 중단하고 안성시장은 즉시 관피아를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공단 측 관계자는 노조가 주장하는 것 가운데 사실은 하나도 없다며 검찰 수사가 들어와도 문제될 것이 없는 만큼 신경 쓰고 싶지 않다고 노조 측 주장을 일축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시, 전국 최고의 경관 우수시 선정

안성시가 도심 곳곳에 야심 차게 추진한 경관사업이 전국 최고의 경관도시로 거듭나는 쾌거를 올렸다. 안성시는 24일 국토부와 (사)한국도시설계학회, 한국경관학회가 주관한 2014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경관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수상은 정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관계획과 사업 사례는 물론 국토경관의 품격 향상을 도모하고자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안성시가 내놓으라는 지자체를 물리치고 학계, 업계 등 경관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 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1년부터 변화의 시작 디자인 힐링이라는 주제로 구시가지에 젊음의 거리 개선사업, 안성맞춤 대로와 장기로에 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구도심 재생을 통해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춘 시민참여형 미디어 조형물 설치로 낭만과 문화, 끼가 잠재된 거리로 조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도심의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자 전선지중화, 도시가스공사, 하수 BTO 사업, 보행환경개선 공사를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면 단위와 도심 간 균형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지역역량강화사업 등 3개 부문 사업을 면에도 추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황은성 시장은 가진 자원을 어떠한 환경적 요소를 적용시켜 나가 주민 삶을 높이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했었다.며도심을 살리는 것은 바로 경관뿐인 만큼 아름다운 도시를 더욱 가꾸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안성 백성초ㆍ안청중ㆍ안성고,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 우승컵

안성 백성초등학교와 안청중학교, 안성고등학교가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리그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안성교육청은 지난 21과 22일 이틀간 안성 종합운동장에서 김영신 교육장, 김학용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각 학교장, 학부모, 선수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공도읍 양진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14개 팀, 중학교 8개 팀, 고등학교 7개 팀 등 모두 29개 팀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만정초교를 3대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양진초교는 백성초교를 맞아 6대0으로 대파하면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오세은 체육교사(안성시 50대 감독)가 이끄는 안청중학교는 결승에 진출한 안성중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면서 중등부 패권을 거머쥐었다. 안성고와 안법고는 4강에서 창조고와 가온고를 각각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안성고가 안법고를 3대0으로 제치고 고등부 우승컵을 가슴에 안았다. 대회는 교육청이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인성함양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학교 상호 간 우의와 단합을 꾀하고 있다. 김영신 교육장은 주고받는 공 하나로 선수는 물론 학부모와 교사, 동료들의 마음 속에 행복과 희망이 자리하길 바란다며이번 대회는 월드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스포츠를 통한 사랑이 가슴깊이 가득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남다른 나눔실천 귀감… “나누는 기쁨 멈출수 없어요”

나눔이라는 것은 아무리 작아도 모두 고귀하고 소중하죠! 김명환(53)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의 남다른 철학과 봉사정신이 힘들고 지친 소외이웃에 작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김 팀장은 안성출신으로 지난 2012년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으로 발령받았다. 그는 나눔과 진실, 성실과 봉사, 남의 소중함을 알자라는 자신만의 강령과 함께 배려라는 단어를 가슴속 깊이 새기면서 변함없이 지켜왔다. 김 팀장은 사회에 기부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다 자신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누고자 2007년 헌혈부터 시작했다. 헌혈증서는 한국 백혈병 소아암협회에 기증, 지금까지 30장의 증서를 전달하면서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자 은장도 수상했다. 김 팀장의 나눔 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복지협의회 후원금도 매월 약정해 지원해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청소년 사회복지시설에도 남모르게 매월 청렴과 봉사활동에 앞장서면서 나눔문화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김 팀장의 나눔 실천은 기획업무에서도 큰 빛을 발하면서 교육청 내 우수직원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그는 청렴 동아리 운영, 청렴 책임 관제 운영 등을 내실있게 추진, 안성교육지원청이 2013년 반부패경쟁력평가 최우수 교육청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끌어 냈다. 김 팀장은 작은 것을 필요로하는 사람에게 내 것을 나눠 준다는 자체가 중요한 것 아니냐며 나눠주는 기쁨과 보람은 삶을 영위하면서 제일 필요로 하는 덕목 중의 덕목인 만큼 힘 닿는 데까지 나눔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가로수 집단고사… 안성시 ‘강건너 불구경’

안성시가 수억원을 들여 식재한 가로수가 고사하고 있는데도 원인 파악조차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쾌적한 가로 환경을 조성해 주민 삶과 관광산업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5월 금광면 일원 국도변 2.7㎞ 구간에 2억원을 들여 메타세콰이어 수종 260주를 식재했다. 그러나 식재된 나무 상당수가 잎이 말라 누런색으로 변하고 앙상한 가지만 남는 등 원인불명으로 고사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이달 들어 도로변 곳곳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도변 가로수 경관이 흉물스럽게 변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억대의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주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시가 평소에 나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나무가 고사했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내버려 두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 A씨(63)는 돈을 길거리에 뿌리고 있는 셈이라며 정신 나간 행정에 분통이 터진다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건의에 따라 나무 수종을 결정하고 전액 시비로 가로수를 식재했다며 현재 고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하자 관리업체를 통해 교체 식재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 일대는 이동희 전 시장이 시 예산을 투입해 단풍나무를 일부 식재한 곳으로 가을철 단풍 거리로 주목받았던 곳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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