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공급 취약지역 이젠 걱정 ‘뚝’

안성시-K-water 업무협약 체결 내년 광역상수도 공사 착공계획

안성시가 지형적 여건으로 수십 년간 물 부족으로 생활 고초를 겪는 농촌지역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잡았다.

안성시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최재웅 K-water 수도권지역 본부장이 최근 시청 시장실에서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상수도 협업사업으로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 △안성시는 행정적ㆍ정책적 지원에 노력 △관로시설 설치와 설계 지원 △K-water는 설계용역과 수공구간 관로시설 설치 △사업 시행 전 역할과 비용부담, 수돗물 공급 등 별도 협의 등 5개 항을 담은 협약서에 합의했다.

안성시와 K-water는 광역상수도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 내년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개좌마을 56가구 168명의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물을 오는 2017년부터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개좌마을은 광역송수관로 설치 반경 2㎞에 있음에도 불구, 주민들이 수십년간 지하수를 배수정을 통해 마시는 물로 사용해 왔던 물 공급 취약지역이다.

황은성 시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인 만큼 주민들이 마음놓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며 “주민 숙원사업에 K-water도 꼭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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