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안법고 오늘부터 ‘창의·인성 한마당’

안성 안법고등학교는 22~23일 대강당에서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고자 2015 안법고 창의인성 한마당을 개최한다. 한마당은 기존의 교과 위주 교육활동이 아닌 학생 스스로 주도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교육 시간으로, 인문사회문화예술과학 분야에 대한 체험과 전시, 공연활동 등이 펼쳐진다. 22일은 문화예술 분야 행사로 10개 팀(143명)이 합창과 연극, 풍물, 밴드, 댄스, 탈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면서 끼 발산을 통한 소질 계발에 나선다. 또 인문사회 분야 행사는 30개 팀(151명)이 경매, 투자, 환율, 지렁이 분변토를 이용한 환경윤리 체험, 널 지켜줄게, 나들문(북한에 대한 이해 증진)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과 전시활동을 한다. 과학 분야 행사로는 26개 팀(156명)이 전분 위 걷기, 보온병 만들기, 습기제거제 만들기, 몸에 흐르는 전기, 스마트폰을 이용한 체험활동 등 과학적 원리를 전시하고 체험활동을 한다. 김영신 교장신부는 교과 위주의 강의식 수업 틀을 깨고 학생들 주도형의 교육을 통해 수업에서 배운 원리를 직접 기획진행하면서 문제 해결과 자기 관리능력, 의사결정력 등 인성을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 청소년 꿈, 함께 지켜요

안성지역 문화예술계와 교육계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자 상호 손을 맞잡았다. 정진권 안성교육장과 이상헌 한국예술총연합회 안성지회장은 21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예술교육 활성화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측은 학교의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고 예술단체와 학교 간 연계를 통해 지역 예술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합의했다. 특히 교육청은 안성 예총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각 학교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연계활동에 수반되는 세부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안성 예총도 올 하반기 13개 중학교 전체에서 추진되는 자유 학기제와 안성맞춤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 등 다양한 학교 예술교육에 강사와 프로그램, 교육시설 등을 지원한다. 이상헌 회장은 문화예술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또 소중한 것인지를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신명나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정진권 교육장은 예술단체와 학교 간 소통으로 안성지역의 문화예술 가치를 학생들에게 심어주길 바란다.며흥과 신명이 살아있는 행복한 교육의 학교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교육감, 시·도지사 임명제로 전환해야”

정치적 성향 속에 이뤄지는 선출제 교육감을 다른 국가들처럼 시ㆍ도지사에 의한 임명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기우 인하대교수는 지난 17일 새누리당 교육감선거제도개혁T/F가 안성시민회관에서 주최한 교육감 선출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정치에 있어 중립적이어야 할 교육이 이념화되는 등 현행 제도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교육감 직선제로 과도한 선거비용 지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ㆍ도지사 임명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연 전 평택교육장은 직선제 이후 학생들은 특정 이념이나 정치적 편향성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남정권 교육공학박사는 초중등학교 현장의 생활지도와 수업에 있어 인권만 있고 교육은 없는 기형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은 대한민국이 전쟁폐허를 딛고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교육 덕분이었다며 지나친 정치편향성과 포퓰리즘 등의 폐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에 가장 적합한 교육감 선출제도가 무엇인지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시 퓨전과일 ‘나디아’ 첫 수확

안성시가 수입 농산물에 대응하고자 신 작목으로 추진한 퓨전과일 나디아가 3년여 만에 첫 수확, 농가소득 창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시는 최근 안성시 고삼면 대갈리 A농장에서 황은성 시장, 유광철 시의회의장, 농산물 품질관리원 안성사무소, 농협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디아 수확ㆍ시식회를 가졌다. 수확된 나디아는 시가 지난 2011년 한미 FTA 타결에 대응하고 안성지역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과수 신품종인 나디아를 발굴, 시범재배에 나선 지 3년여 만이다. 나디아는 황산화 성분 체리의 안토시아닌과 자두의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과실 색상이 검붉은 색으로 신맛과 단맛을 느낄 수 있는 퓨전 과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나디아는 포도(14~15 Brix)와 배(12 Brix)보다 당도가 무려 3~5 Brix 가 높아 농가의 신 작목을 통한 소득 창출을 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40여 농가(15.6㏊)에서 나디아 재배에 성공한 시는 오는 12월 말께까지 50여t을 수확해 전량 ST Asia를 통해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이번 재배 성공으로 내년에 120t의 나디아 수확을 예상하고 있으며, 신 소득작목으로서 발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황은성 시장은 농가 조직화를 통해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수입 농산물과 당당히 맞서 나갈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어려운 농가를 살리는 데 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디아는 ㎏당 5천 원으로, 일반 자두 ㎏당 2천~2천500원보다 2배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평택 고덕~서안성 송전로 건설 안돼”

안성과 용인지역을 관통하는 345Kv 평택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반대하는 안성지역 1천여 주민이 한전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안성지역 양성ㆍ원곡면 주민과 화요회, 노인회 등 주민 1천여명(안성시 추정)은 9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앞에서 신 중부 변전소 후보지 제외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45인승 버스 25대를 동원했으며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 황은성 시장, 유광철 시의회의장, 반대대책위장 등이 참여해 도로를 점거한 채 시위를 했다. 특히 조창희 도의원(용인)과 남홍숙 시의원을 비롯한 이한성 남사면 이장단 회장과 주민 80여명도 가세해 송전선로 저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고덕신도시를 위한 송전탑 철회와 결사반대, 전력수혜는 고덕, 송전탑은 안성ㆍ용인 말도 안 된다, 한전은 서안성 변전소 폐쇄하라, 송전탑 설치로 지역주민 분노하고 다 죽는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이들은 한전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안성 양성ㆍ원곡, 용인시 남사면을 경과지에서 제외하고 송전선로 수혜지 사업 변경 계획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황은성 시장은 송전선로는 제5차,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없음에도 평택시에 입지하는 삼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사업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정작 수혜지역은 경과지에서 배제하고 수혜지역이 아닌 안성시에 송전탑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원칙과 객관성, 투명성, 지역성, 경제성을 무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학용 국회의원도 시민의 염원을 모아 끝까지 투쟁하고 잘못된 부당성을 바로 잡겠다며 전력수급의 운영과 효율성 측면에서 맞지 않는 만큼 송전탑 경과지 추진을 백지화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안성=박석원기자

“2천억원대 하수시설 비밀조항 공개를”

안성시의회 김지수 의원이 민간투자사업(BTO, BTL)으로 추진한 2천억원대의 하수시설에 대한 비밀조항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6일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안성시의회 제144회 정례회 시정 질의를 통해 민간투자사업 협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시가 정보공개를 거부하자 김 의원은 지난 2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다. 그 결과 행심위가 지난 5월 민간기업의 영업 비밀보장을 위해 세부내용에 대해 비공개 결정을 내리자 김 의원은 이에 반발, 행정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김 의원은 소송에 대해 법인 등의 경영ㆍ영업상 비밀일지라도 비공개 여부는 공익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국가 예산이 지원되는 시설과 관련된 정보는 공공적ㆍ공익적 성격으로 공개돼야 한다는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원가절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협약서 관련 세부내용의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행심위 재결서는 이해할 수 없는 사안으로 장기간의 싸움이 되더라도 비밀조항을 필히 공개해 부당한 사례가 있는지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개인 블로그와 SNS 등을 통해 오는 25일까지 소송에 함께할 시민을 모집한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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