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가해자 44.3% 차지
20대 운전자들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한 현황(09∼13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56.6%가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방학기간인 1~2월과 7~8월에 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연령별로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의 56.6%가 20대 이하 운전자에 의해 발생했으며, 17.2%는 30대, 17.8%는 40대 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 운전자의 월별 교통사고 특성은 방학기간인 1~2월과 7~8월에 사망자수 점유율이 높고 그중 8월 사망자수가 2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대 이하 운전자 가운데 가장 많은 교통사고를 일으킨 연령은 22세였으며, 연령의 증감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공단측은 20대 이하 운전자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것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음주운전과 과속·중앙선 침범 등 난폭운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렌터카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인 젊은 층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공단은 여름 행락철을 맞아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렌터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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