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지역 2018년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부정적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안산지역의 2018년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안산지역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3분기 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전망치는 ‘92’로 지난 분기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 내 전망치(84)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이지만 여전히 지역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110으로 호전 전망이 우세했고 비금속·전기전자·기타(100) 업종은 보합기 예상됐으며 섬유ㆍ의복(78), 목재종이·철강금속(86), 기계설비(85), 운송장비(88)는 기준치를 밑돌며 부진을 전망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매출 88, 수출매출 101, 내수영업이익 80, 수출영업이익 96으로 ‘수출매출’ 항목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기준치(100) 이하로 나타났으며, 규모별로는 중견기업 118, 중소기업 89로,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108, 내수기업 87로 나타나 다소 편차를 보였다.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있다(41.7%), (35.0%) 그리고 불확실(23.3%)로 집계됐으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상승과 매출 감소라고 각각 33.3% 답했다.

 

근로시간 단축 및 최저임금 인상 등 고용환경 변화로 인해 어느 정도 부담(51.5%), 매우 크게 부담(37.9%), 별다른 부담 없음(10.6)으로 답해 대다수 기업이 부담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응방안으로는 대응하지 못함(30.0%), 집중근무시간 관리(26.4%), 유연근무제 활성화(16.4%), 설비투자 확대(11.8%), 신규채용 확대(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제 상승에 대한 대응방안으로는 36.9%가 신규채용을 축소할 거라고 답했으며, 대응하지 못함(27.2%), 기타(22.3%), 기존 인력 감축(10.7%), 해외이전 검토(2.9%) 순으로 응답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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