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봄, 풍성한 인문학 강좌로 가득

수원지역이 시민 삶을 더 가치있게 할 풍성한 인문학 강좌로 가득찬다. 시는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선경도서관 등에서 ▲인물로 하는 수원역사 이야기 ▲지역학으로서의 수원학 입문 ▲테마별 인문학 토요독서학교 등 3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물로 하는 수원역사 이야기는 이날부터 5월 21일까지 수원박물관에서 50명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수원지역 인물들을 근대 수원 사람들, 종교인들, 여성들, 부자들, 만세부른 수원기생들 등 유형별로 나눈 뒤 대중적 강연을 통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지역학으로서의 수원학 입문 강좌는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회에 걸쳐 총 50명을 대상으로 수원과 관련된 인문, 지리, 역사, 환경, 교육, 산업 등의 제반 내용을 학문적으로 연구하는 수원학 강좌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내달 6일부터 6월 22일까지 선경도서관에서는 25명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와 형제 자매, 스트레스, 학교부적응, 왕따와 폭력, 긍정적인 우정관계 확립 자아존중감과 나의 꿈 등 초등학생들이 고민할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테마별 인문학 토요독서학교를 개최한다.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강좌가 열리는 해당 기관의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는 없으며, 강의교재는 별도로 배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강좌를 통해 내 고장에 대한 정체성과 자긍심을 기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수원시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사회적약자 인권보장 위한 조례제정 추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위한 맞춤형 조례 제정에 나선다. 시는 시민 인권을 한 단계 더 증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과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조례를 만들기 위한 수원시 인권조례 만들기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20일 출범시킨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달 15일 인권업무를 전담하고 휴먼시티 수원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미래비전과에 인권팀을 신설한 바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시민 인권보장 및 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시민 입장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인권보장시스템의 제도화를 위한 조례제정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인권단체 활동가, 법률전문가, 사회복지ㆍ장애인 등 유관기관 전문가, 시의원, 언론인, 시민사회 단체 활동가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인권조례안에 대한 형식과 내용검토, 인권보장을 위한 제도의 마련, 지역사회 인권증진을 위한 시책 등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를 통해 인권조례안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협의체는 조례내용에 대한 기본적 검토 후 주민설명회 및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 및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적인 인권조례안을 만들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노숙인, 비정규직 근로자, 이주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 인권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차원에서 인권보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본적 인권이 보장받을 때 지역사회는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 사람중심의 행복한 도시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 환경사업소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수원시는 환경사업소 내에 1.6㎿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키로 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동서발전(주)과 태양광 발전소 설치 협약을 체결, 시는 태양광발전시설 부지 제공 및 각종 인허가에 대한 행정 지원을 하고, 동서발전은 태양광 설치, 관리 및 운영 등 사업 개발을 한다. 지난해부터 사업추진을 위해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 2월에 사업 타당성 조사를 마친 상태로 3월까지 부지사용 계약을 마무리하여 올 하반기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발전회사에서 사업비 40억원을 전액 투자해 1.6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올 하반기에 발전소가 건립되면 연간 약 217만kw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동시에 주택 57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로 인해 연간 약 984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는 소나무 8만2천700 그루를 조성하는 대체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신재생 에너지를 발굴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특히 환경사업소에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되면 유치원, 초중고학생, 학부모,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환경교실 탐방 프로그램 운영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등 친환경 교육의 장으로도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원시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태양광 주택보급지원 등 저탄소 녹색환경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환경사업소 태양광발전사업은 친환경 녹색 도시 수원의 이미지와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정자3동 장안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큰 선물 장안구 정자3동에 가면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지나는 이의 귀를 즐겁게 한다.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읽어주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18명의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장안청소년오케스트라. 지난 2011년 4월 창단된 장안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물꼬를 터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주는 희망바이러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모금된 회비로 운영되다 지난해부터는 마을르네상스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왕성한 활동을 펼쳐 2012 마을르네상스 사업 평가에서는 우수상인 희망씨앗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래의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 장애인 교회를 찾아가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 문화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이들에게 문화적 체험을 지원, 용기와 희망을 주고 지역주민초청연주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들이 연주하는 아름다운 음악소리에 주민들은 서로 협력하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과 봉사를 생활화 하게 됐다. 올해 역시 정기연주회를 비롯, 마을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하며 관내 병원, 장애학교 등 소외된 곳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최세훈 장안청소년오케스트라 단장은 지역의 청소년들과 주민들이 음악을 통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해 정자3동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의 모델이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무료 자전거 수리사업이 우리 밥줄 끊는다”

수원시가 무료 자전거 수리사업이 좌초될 위기를 맞으면서 애간장을 끓이고 있다. 무료로 시민들의 자전거를 수리해 준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자전거 판매, 수리 업체들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 상반기 무료 자전거 수리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18일 수원시와 수원시친환경운송수단협의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동하는 자전거 수리차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하는 자전거 수리차량은 분기별로 각 동을 1~2회씩 순회하며 시민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 주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11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1천560대의 자전거를 무료로 수리해 줬다. 그러나 지역 내 50여곳에 달하는 자전거 판매, 수리 업체들은 시의 이같은 사업으로 자신들의 영업손해가 막심하다며 반발했다. 시는 반발이 일자 우선 올 상반기 사업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무료수리 사업으로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지만 지역 내 자전거 업체들의 반발이 심해 현재는 사업이 중단된 상태라면서 업계와의 소통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 하반기에는 사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문석배 수원시친환경운송수단협의회 사무국장은 자전거 판매와 수리, 임대사업은 자전거 소상공인 가족들의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며 시의 과다한 포플리즘 정책으로 이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라수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들과 소통하는 문화행정 펼것"

수원지역 문화예술뿐만 아니라 시민들과도 소통하는 문화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수원문화재단 라수흥 신임 대표이사는 14일 재단 창립 2년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된 재단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문화예술정책을 개발연구하고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라 대표는 취임 20일 만에 굵직한 사업부터 소소한 행사내용까지 모두 독파하고 재단 발전 방향에 대해 술술 털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33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마감한 라 대표가 7년간 문화예술분야 실무자였기 때문이다. 그는 취임 이후 업무보고를 받는데 대부분이 제가 했던 업무라 생소하지는 않았다며 다만, 그때는 실무과장이고 지금은 대표이사다. 자리가 다른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 사업과 관련해 그는 올해 열리는 제17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5월에 개최한다. 그 간 태풍 등의 영향으로 일부 공연을 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조정했다며 연극제뿐만 아니라 50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50회에 걸맞은 색다른 행사로, 내년에 열리는 국제음악제는 국제자매도시 예술단을 초청하는 방법 등을 통해 국제음악제는 수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 대표가 취임하고 재단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는 직원들의 이야기도 여기저기서 흘러나온다. 화이트데이라고 여직원들에게 사탕 바구니를 직접 전달하는 모습을 보니 굳이 이유를 묻지 않아도 알 것 같다. 라 대표는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싶다면서 대표와 직원이라는 수직관계는 싫다. 대표가 아닌 직원과 직원 간의 평등한 관계, 수평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노래하는 구청장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라 대표는 문화재단 대표이사로서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라 대표는 수원지역에 아마추어 예술단체가 많다. 그런데 모든 단체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건 아니다며 그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도록 수원화성과 야외음악당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수원 공군 10전투비행단 관사·골프장 이전 ‘백지화’

수원 권선택지지구 중심에 자리잡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체력단련장(퍼블릭 골프장)과 군 관사의 이전이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 측이 사업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데다, 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에 참여할 민간업체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권선구 권선동 일애 99만3천㎡에 주택 7천98가구를 건설하는 권선택지지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택지지구 한 가운데 위치한 공군 체력단련장(33만5천㎡)과 관사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이에 시는 기존 골프장을 기부하면 인근 장지동 일대 59만여㎡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지어 넘겨주는 사업제안서를 공군 측에 제안했다. 시는 4천억원으로 예상되는 사업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받는 현 골프장을 택지지구로 개발해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580가구의 관사도 택지지구 내 아파트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는 공군 골프장과 관사가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구역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가로막고 있다는 견해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공군 측이 사업계획에 동의하지 않는데다,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업체의 참여가 전무한 상태다. 또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도 저조, 골프장을 개발해 아파트를 지어도 사업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전계획은 사실상 백지화됐다. 더욱이 최근 도심에 위치한 군 비행장 외곽 이전 관련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원시민의 반세기 숙원이던 수원비행장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골프장 및 관사 이전계획은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시 관계자는 민간택지지구 한가운데 군사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개발에 부적절하다는 판단을 해 이전을 추진했었다며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에다 이제는 사업성마저 떨어져 이전사업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비행장 이전’ 확정까지 숨막혔던 ‘막전막후’

수원시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ㆍ시의회 등 민관정이 함께 노력한 덕에 수원의 반세기숙원이었던 수원비행장 이전의 문이 열리게 됐다. 지난 5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재석의원 237명 중 찬성 232명, 기권 5명으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군공항을 이전하고자 하는 종전부지 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이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으며,국방부장관은 군사작전 및 군공항 입지의 적합성 등을 고려해 이전후보지를 선정하도록 했다. 또한, 주변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리 증진과 각종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의 염원이자 숙원이 드디어 빛을 본 것이다. 소음 피해 주민ㆍ국회의원 국방장관 담판 市, 수시로 주민간담회 공생의 길 모색 특별법 통과 됐지만 이제부터 진짜 시작 ■ 평동주민이 시작 수원시민 한마음 동참 수원비행장은 워낙 규모가 크기에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역시 다양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을 손 꼽으라 하면 평동지역을 빼놓을 수가 없다.그래서인지 평동지역 주민들의 수원비행장 이전 활동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었고, 타 지역까지 서로 독려하며 수원비행장 이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지난 2002년 결성된 평동수원비행장이전추진위원회와 평동주민자치위원회, 고색청년회 등이 대표적인 주민단체로, 이들은 소음피해에도 군에서 하는 일이라고 감내만 하던 이웃들을 설득해 수원비행장 이전의 당위성을 전파하는데 앞장섰다.또 현재 법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군용항공기 소음피해에 대해 지역 변호사들과 함께 힘을 합쳐 민사소송을 제기, 상당금액의 피해보상을 받아 이웃주민들의 고통을 덜어내기도 했다. 특히 지역 내 국회의원과 함께 국방부 장관을 면담하고 피해방지 및 비행장 이전의 부지선정 협조를 이끌어 낸 것은 이들의 활동 중 백미로 꼽힌다.이태수 평동수원비행장이전추진위원장은 특별법이 통과돼 너무 기쁘지만, 앞으로 추진해야 할 것도, 이끌어내야 할 것도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면서주민들이 한데 마음을 모아 지속적으로 시와 경기도, 국방부 등에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의 지속적인 행정지원도 한몫 시는 지난 1954년 10월 권선구 장지동 일대 6.5㎢에 건설된 수원비행장(공군 제10전투비행단-공군 제3267부대)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호소가 지속되자 지난 1997년 비행기 소음에 대한 주민의 건강영향평가와 경제적 영향분석을 실시했다. 또 공군에 비행기 소음에 따른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25억원을 들여 비행장 소음방지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런 과정에서 시는 지난 2006년 소음영향지역 현황과 소음도 분석 용역을 실시, 수원시 면적의 28.3%에 해당하는 34.2㎢가 소음피해 지역으로 분석돼 소음측정 전산망 확보 및 대책을 추진했다. 비행장 측에 훈련관련 사전안내 요청과 국방부에 자동소음측정망 설치를 요청한 것도 피해 감소 대책에 일환이었다. 고도제한 완화와 비상활주로 지정해제 등을 요구하며 국방부 장관을 면담한 것도, 군용항공기 비행항로 변경을 요청하고 수시로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한 것도 모두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자는 시의 노력이었다. ■ 수원시의회, 서명운동 전개 등 지원사격 시의회 역시 주민들의 대변자로, 수원비행장 이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2000년 비행장 10만명 서명운동을 출발점으로 특별위원회를 구성, 14명의 시의원들이 소음피해지역 학습권에 대한 지원책과 공청회 및 간담회 개최, 제10전투비행단과의 대화채널 구축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피해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은 물론이고 교직원들과도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별 피해사례를 취합했고, 수원과 비슷한 처지였던 일본 오키나와 등을 방문해 소음저감대책 및 지원, 지자체 조직구성, 주민대책위원회의 활동사항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어 또다른 군비행장이 위치한 강릉 등을 방문해 그들의 피해상황과 대처방안 등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도모하는 한편, 환경부 장관 면담을 통한 피해대책을 건의하는 등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박수철ㆍ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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