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사는 여성' 수원시가 지켜줘요

수원시가 혼자사는 여성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도내 지자체중 처음으로 여성 단독가구 주거지 방범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사회 안전에 대한 위험 인식과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 증가로 전문 보안업체와 공동사업을 통한 실질적인 안심 집 지킴이 싱글 우먼 하우스 케어 House Care for Single Woman서비스를 실시키로 한 것. 수원지역 1인가구 여성은 총 4만2천 가구로 주거별로는 단독주택(59%), 아파트(23%), 연립 등(18%)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아파트에 비해 방범이 취약한 주택의 거주 비율이 77%로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여성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는 전세보증금 5천만원 이하(반전세나 월세는 환산금액 산정) 무주택 여성을 대상으로 전문보안업체의 방범보안장치 설치비(10만원)를 지원한다. 월 이용료는 개인이 적은 비용(1만원 이하)을 부담하면 된다. 시는 주거침입 방지를 위해 출입문창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스마트폰, 인터넷, 리모콘을 통한 자가 보안 원격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침입 감지시에는 경보음과 긴급출동이 이뤄진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한달간 접수하며 만18세 이상 만65세 미만의 여성1인 가구로 확정일자를 받은 전세임대차 계약서만 첨부하여 시 홈페이지(www.suwo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지방세정운영 '최우수'

수원시가 도내 지자체 중 최고의 세정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3일 경기도 내 31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지방세정운영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세 부과징수 및 지방세 체납액 정리 실적 등 4개분야별 세무행정 전반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시는 지방세 납부서비스 체계의 전환에 따라 인터넷 소외계층 등의 지방세 납부편의 시책으로 지방세 ARS ONE-STOP 수납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 구축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또 홈페이지 가입 및 인증절차의 불편함 없이 365일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 통화로 지방세 납부 및 환급금 처리까지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등 납세자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킨 것도 인정받았다. 특히 ▲지방세 종합안내 책자 발간 안내 ▲지방세 학습동아리 곳간지기 창단 ▲지방세제 사례연구 및 책자 발간 등 시민의 세금에 대한 알권리 충족을 위한 노력도 돋보였다. 여기에 시는 납세자를 배려하는 친기업적 세무조사 운영을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세무조사로 세원관리 및 과세누락 예방 및 건전하고 성실한 자진납세 풍토 조성 등에도 기여했다. 또 광교신도시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단지에 대한 사전 취득세 신고납부 안내 및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도세 징수액을 목표액 대비 13% 이상 초과 달성한 것을 비롯해 수원시 최초 지방세 징수액이 1조원을 초과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상습고질체납자에 대해서는 전자예금압류시스템 도입 운영으로 53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였으며, 수원시의 특수시책인 제로텍스 특별기동팀을 연중 운영, 악성고질체납자 은닉재산 및 사해행위 추적 등 강력한 체납처분 등을 통해 이월체납액 규모를 5백억원대로 낮추기도 했다. 윤명원 시 세정과장은 앞으로도 사람이 반가운 도시 휴먼시티 수원 건설의 완성을 위해 치밀하고 철저한 세정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종로사거리~장안문 수원시민 품으로…

수원시는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21일 행궁동 일대에서 카 프리 선데이(Car-Free Sunday) 행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정조로 800여m에 대한 차량 통행을 제한, 거리예술제를 비롯해 체험놀이마당, 시민녹색장터, 지구별 간식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거리예술제에서는 팬터마임, 연주 등 수원 예술인과 시민들이 어울리는 공연과 차도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스트리트 드로잉 등이 진행됐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사방치기, 고무줄놀이, 줄넘기 등의 전통놀이가 마련된 한편 시민녹색장터에서 시민들이 준비해온 물건을 진열해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들어섰다. 또 지구별 간식부스에는 중국 반달부추만두, 인도네시아 마르타박 등 외국의 다양한 음식이 마련됐다. 아울러 수원시는 이날 오는 9월 개최될 생태교통 수원2013에 사용하게 될 자전거 버스, 자전거 택시, 화물운반 자전거, 2인 자전거 등 이색자전거 30여종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행사는 생태교통 수원2013에 앞서 준비행사로 열렸으며, 생태교통 수원2013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가정한 뒤의 미래를 예측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9월 한 달간 행궁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수원시, 인문학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수원시민 3만8천여명이 인문학 강좌를 듣고 3만4천여명이 인문학 답사 및 체험을 벌이는 등 수원시가 명실상부한 인문학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수원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인문학 관련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중심도시 조성 2년 추진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시는 2011년 5개분야 29개사업으로 인문학 사업을 시작해 올해 5개분야 40개사업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문학 강좌는 2011년 831회였던 것이 2012년에는 1천281회로 450회가 증가했고 수강인원도 2만3천여명에서 3만8천여명으로 1만5천여명이나 늘어났다. 답사와 체험도 2011년과 2012년 500회에서 532회로 32회 증가, 참가자도 2만5천여명에서 3만4천여명으로 8천7백여명이 늘어나는 등 시가 2년간 운영한 인문학 프로그램이 모두 3천241회로 57만8천여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시는 도서관을 비롯한 공공청사에 20여개소의 북 카페를 설치, 1만1천여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는 현재 9개소의 도서관을 2017년까지 20개소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현대산업개발에서 300억원을 들인 수원미술관도 2014년 준공예정이며, SK에서는 올해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장안구 정자동에 350억원을 들여 SK아트리움을 건립중이다. 여기에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이외에 광교신도시에 178억원을 들여 신축중인 광교박물관이 올해 8월말에 준공되면 인문학 중심도시로서의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평생학습관은 2011년 9월 개관해 100여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장도서 1만여 권을 기증받아 시민사회자료관 도요새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수원시 인문학 도시조성 조례 제정을 통해 △버스정류장 인문학 글판 설치 △인문학 서당 운영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 사이트 개설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아파트 공용시설 이용놓고 이웃간 ‘감정의 골’

수원지역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 내 에어로빅 동호회와 입주자대표회가 공용시설 이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이 문제로 집회와 공용시설 폐쇄조치까지 이어지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수원 B아파트 단지 A에어로빅 동호회와 입주자대표회의 등에 따르면 A에어로빅 동호회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단지 내 공용시설에서 강사를 초빙해 평일 하루 3시간씩 에어로빅을 실시해 왔다. 이를 위해 에어로빅 동호회원 40여명은 자체회비를 통해 전기료와 난방비 등을 부담하고 강사료까지 지급해 왔다. 그러던 중 2010년 3월부터 강사로 일해 온 K씨(45)에 대한 계약이 만료된데다 공용시설을 입주자가 아닌 제3자가 대가성 없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입주자대표회가 동호회에 강사교체를 요구했으나 동호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입주자대표회는 지난달 27일 강사를 해임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공용시설 독점이용 부당 관리규약도 위배 불가피 에어로빅동호회 입주자 위한 공간인데 대표회의회장 사퇴 운동 더욱이 입주자대표회가 에어로빅 동호회에서 공용시설을 독점하고 제3자를 고용해 월급을 지급, 관리규약을 어기고 있다며 에어로빅 공간을 사용할 수 없도록 막으면서 동호회원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동호회원 40여명은 지난 15일부터 입주자대표회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호회장 P씨(34)는 강사가 사실상 무료봉사나 다름없이 에어로빅을 가르쳐왔는데도 강사비를 운운하며 동호회를 해산하려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입주자들을 위한 공간인 공용시설을 이용하려는 것이 이런 사태로 번지는 것에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는 공용시설을 잠정폐쇄하고 에어로빅 동호회의 시설 사용을 금할 계획이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L씨는 관리규약에 따라 수년간 위법적으로 운영해 온 사안에 대해 지적하고 바로잡으려는 것 뿐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밝혔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수원시 ‘광역행정 시민협’ 출범

수원시가 광역행정체제에 대비하고 인접 도시와의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키 위한 광역행정 시민협의회를 출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오후 2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홍기헌 전 수원시의회 의 장, 이재창 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김훈동 수원예총 회장, 조종대 수원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공동위원장 5명 및 경제문화체육여성계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염 시장의 인사말과 위촉장 수여 및 당부사항 전달, 시민협의회의 목적과 기능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협의회는 화성, 용인, 오산 등 인접 자치단체와의 상생협력 및 115만 인구규모에 걸맞은 행정체제의 추진을 위해 구성됐다. 시민협의회는 앞으로 △인근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마련 및 협력 △인근 도시와의 갈등 순화 및 주민 공감대 형성 △시와 인근 도시지역 주민의 편익증진에 관한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인근 도시와의 불합리한 경계의 조정 △수원시 준 광역화의 추진 △자치단체의 규모와 수준에 맞는 새로운 자치분권 모델 개발 등의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광역시 규모의 조직이지만 기초자치단체에 묶여있다며 인근 도시와의 상생통합으로 세계화지방화 시대에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앞으로의 상생과 통합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며 광역행정 시민협의회가 그 역할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