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오산시, '상생발전 로드맵' 만든다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화성시와 오산시, 3개시간 대립을 접고 공동번영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시는 17일 오후 4시 시평생학습관에서 산수화 지방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행정학회가 진행했으며, 오산수원화성 3개시가 상생협력을 중심으로 지역간 대립구조에서 벗어나고 공동의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했다. 설명회는 광역행정 시민협의회 위원, 후원회원과 동 단체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 설명회는 최영출 한국행정학회 책임연구원이 연구용역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 이에 대한 방청객의 질의응답과 의견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설명회는 ▲공동주민포럼, 공동축제와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의 협력 마인드 제고 ▲공동재원 조성과 지방의회 내 상생 발전특별위원회 설치, 공동시설의 설치와 복지연합체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협력제도의 개선 ▲특별구 설치 등 광역연합 체제 및 특별광역자치시를 목적으로 하는 3개시 공동발전 전략 등을 내용으로 하는 3개시 상생발전 로드맵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에 3개시의 상생발전을 통해 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고 특별광역자치시와 같은 광역체계의 구축을 위한 법과 제도의 개선을 위해 3개시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연구용역의 결과, 3개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공유활용하며 행정구역을 초월해 도시 간 협력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방안이 제안돼, 설명회는 제안된 사업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당사업을 세밀히 검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의 내용을 충분히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3개시 상생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자동차없는 도로, 이웃들과 여유롭게 걸어볼까?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오는 22일 지구의날을 맞아 종로사거리에서 장안문까지 정조로 800m와 화서문로 350m 구간을 차 없는 세상, 카프리 선데이(Car-Free Sunday)로 선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카프리 선데이는 오는 9월 행궁동 일대에서 펼쳐질 생태교통페스티벌 예비 행사를 겸하고 있어 페스티벌 기간에 자동차 없이 진행될 갖가지 이벤트에 대한 즐거운 상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정조로 장안문 구간은 낮 12시부터 6시까지 6시간 동안 하행선 2개 차선의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차량은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된 반대편 2개 차선을 이용하게 된다. 카프리 구간 2개 차선에서 시민들은 자동차 운행을 제외한 모든 놀이를 할 수 있다. 시는 이날 생태교통페스티벌 기간에 사용할 이색 자전거 30여 종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시민들은 그동안 자동차에게 내줬던 도로를 천천히 걸어 다닐 수도 있다. 카프리 구간 곳곳에는 간이 공연장이 설치돼 팬터마임, 연주 등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벼룩시장도 열려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을 내다 팔거나 이웃과 나눌 수도 있다. 친구들끼리 모여 도로에 선을 그어놓고 사방치기를 하거나 고무줄놀이, 줄넘기를 해도 되고 분필로 도로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아스팔트 드로잉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중국 반달부추만두, 인도네시아 마르타박 등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지구별 간식부스가 설치되고 스트리트 가든에서는 아스팔트에 깐 잔디에서 맨발 체험을 하며 화분 등 텃밭 상자를 살 수도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 행궁동레지던시, 자전거시민학교, 수원다문화도서관, 수원일하는여성회, 수원탁틴내일, 수원환경운동센터, 시장과 사람들, 예술집단 사이다, 수원YMCA, 수원YWCA 등 시민단체가 주관해 시민참여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생태교통 페스티벌 행사지역인 신풍ㆍ장안동의 주민, 상인들은 이날 생태교통 국제전문가 그룹과 함께 9월 행사 준비와 관련한 거리회의를 갖고 화서문로에서 먹을거리 장터를 연다. 시 관계자는 카프리 선데이는 자동차 도로로 단절된 길 건너편의 이웃집을 걸어 다니던 기억을 찾아줄 것이라며 자동차로 인한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줄이고 사람 중심의 생활환경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역 과선교 내년말까지 연장키로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각종 개발서업에 따른 수원역 인근의 교통정체에 대비, 경부선 철도를 동서로 횡단하는 과선교를 내년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이는 교량 주변에 롯데와 AK플라자 백화점이 대규모 점포를 신ㆍ증설하는 데 따른 교통정체에 대비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06년 완공된 수원역 과선교(길이 716m, 폭 18m)는 경부선 철도를 동서로 연결하는 핵심역할을 하는 교량이었지만 수원역 민자역사인 AK플라자 백화점과 교량 접속지점인 벌터사거리에서 상습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따라서 시는 AK플라자 백화점 진입로부터 호매실방면 벌터사거리까지 기존 교량 370m 구간을 철거한 뒤 벌터사거리를 횡단, 고향의 봄길까지 연결하는 길이 595m(폭 18m)의 교량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시는 과선교 철거에 따른 교통혼잡을 대비하기 위해 AK플라자 백화점 진입로부터 KCC공장 부지를 거쳐 벌터사거리를 연결하는 우회교량을 새로 건설했다. 시는 이달부터 벌터사거리 일대 중앙분리대 철거와 교각하부 기초공사에 착수한 뒤 9월부터 과선교 철거작업에 들어갈 예정인데 2014년 말까지 과선교의 길이를 총 941m로 연장, AK플라자 백화점과 벌터사거리 일대 교통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과선교 연장사업비 666억원은 수원역세권 개발계획에 따라 KCC 309억원, 롯데 300억원, 수원애경역사 57억원 등 3사가 각각 분담한다. 앞으로 AK플라자 백화점을 운영 중인 ㈜수원애경역사는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8만6천㎡ 규모의 상업ㆍ업무시설을 증축한다. 또 롯데쇼핑은 역사 서쪽 KCC 부지(27만741㎡) 일부를 장기 임대, 연면적 21만3천617㎡ 규모의 백화점을 신축한다. 수원역세권은 앞으로 분당선과 수인선 등 광역철도가 추가로 연결돼 하루 유동인구가 30만명으로 늘어나 경기남부권 최대 상권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연장시공하게 되므로 공사중 큰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면서 시민불편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구하고 우회도로 이용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환경친화도시 구축 교류협력 추진 '맞손'

염태영 수원시장이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시는 독일을 순방하고 돌아온 염 시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라이부르크시의 디에터 살로먼(Dieter Salomon)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간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시는 전 세계적으로도 환경수도로서 위상이 높은 곳으로, 염 시장은 이날 시가 추진 중인 환경친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자 살로먼 시장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양 시의 시장들은 양 도시 간 우호증진과 교류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 도시, 교통 등 관련분야 공무원들로 구성한 연수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프라이부르크시는 마르틴 해그 부시장(교통환경분야)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오는 9월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기간에 시를 방문하기로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살로먼 시장은 시가 추진중인 생태교통수원 2013의 진행사항을 청취하며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살로먼 시장은 지난해 6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2 ICLEI 세계 총회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의 생태교통수원 2013이라는 주제발표를 듣고, 수원의 교통체계를 바꾸는 의미있는 사업이자, 도시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획기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앞서 염 시장은 10일(현지시간) 베를린시 리히텐베르크 구청을 방문, 안드레아스 가이젤(Andreas Geisel)구청장을 만나 독일의 주민참여 자치내용을 청취하고 주민센터를 둘러보며 시의 적용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2012 한독 도시교류 포럼의 일환으로 가이젤 구청장이 시를 방문해 주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양 도시 간의 협력 활성화 의견 교환에 따른 답방형태를 띠고 있다. 가이젤 구청장은 지난해 시의 주민참여 활성화를 벤치마킹했으며, 리히텐 베르크구청에서도 시의 사례를 적용해 인터넷 등을 활용한 주민의견수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염 시장은 환영만찬 참석 후 공간시설의 다양성, 주민편의성과 친화성이 뛰어난 오랑제리(Orangerie) 주민센터를 둘러보고, 운영시스템을 챙겨보며 수원시 적용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한편 염 시장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ICLEI와 하노버산업박람회가 공동주관한 글로벌 타운홀 회의에 참석해 세계 각 국 도시지도자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생태교통수원 2013을 주제로 한 개막연설, 주제발표 등을 통해 생태교통시범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강소기업 육성 두 팔 걷었다

道중기종합지원센터 연계 중소ㆍ벤처기업 신제품 개발 혁신기업 해외특허 출원 등 성장 단계별 지원 체제 운영 수원시가 지역 내 중소ㆍ벤처 기업 육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지역 내 중소ㆍ벤처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3 산업패밀리클러스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시가 추진 중인 산업패밀리클러스터 지원사업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중소ㆍ벤처기업이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성공하도록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원대상 기업을 일반패밀리기업(이하 일반기업)과 혁신성장패밀리기업(이하 혁신기업)으로 분류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상담으로 기업을 지원한다. 혁신기업은 지난해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기업 중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시는 일반기업과 혁신기업에 공통으로 제품개발 분야의 장비교정, 국내외 특허 및 PCT 출원, 국내규격인증 제품생산분야의 시제품 개발지원 맞춤형 분야의 현장애로 컨설팅 및 홈페이지 제작, 국내 홍보판로 발굴, 국내 전시박람회 참가, 외국어 카탈로그 제작 등 총 15개 부문에서 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혁신기업에는 공통적인 지원 외에도 해외특허 출원, 해외규격인증, 기술개발 지원 등의 별도의 지원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일반기업에는 기업당 최고 1천500만원 이내에서, 혁신기업에는 기업당 최고 3천만원 이내에서 사업비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지역내 34개 기업에 48건을 지원했고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며 올해에도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과 고용창출, 지역경제 발전의 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수원시의회 봉사단 ‘힐링볼’ 장애인종합복지관 찾아 배식봉사 운영애로 청취

수원시의회 봉사단 힐링볼(회장 박순영)이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해 뜻을 모았다. 박순영 회장을 비롯한 힐링볼 소속 의원 10여명은 15일 영통구 이의동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홀로 식사가 어려운 장애인들에 대해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또 복지관 측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김민수 복지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복지관 운영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복지관장 등 복지관 관계자는 의정 활동으로 바쁜 의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찾아 준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시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는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시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장애인 복지정책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의정 활동으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인데 복지관에서 반갑게 맞아 주시니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의원 20명으로 구성된 힐링볼 봉사단은 매년 장애인 종합복지관 봉사, 노인요양시설 봉사, 기상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 일손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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