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말까지 ‘7대 테마 자연학습장’ 조성

수원시는 기존공원 중에서 10~15년 이상 되어 공원이 노후화되고 테마가 없는 공원을 대상으로 7대 테마 자연학습장을 201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첫번째 사업으로 효원공원 내 미니 토피어리정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4년 말의 해를 기념으로 말 모형을 비롯하여 16마리의 동물형태의 크고 작은 모양을 입체적으로 배치, 식상해진 공원에 새로운 볼거리를 설치해 13일 개장했다. 미니토피어리 정원은 중앙에 느티나무 쉼터를 조성, 앉아서 토피어리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가장자리에 회양목을 둘러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 내도록해 정형화된 다양한 모양의 동물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수원에서 최초로 조성된 토피어리 정원에서 2014년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동물 알아 맞추기 프로그램으로 현장감 있는 소재를 이용 아이들에게 이해력과 상상력을 심어주게 된다. 또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새로워진 공원의 모습을 발견하여 정원 같은 분위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다시 찾고 싶은 공원으로 탄생했다. 수원시는 7대 테마자연학습장 사업을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공원이 시민들이 찾아오고 싶어 하는 테마공원으로 리모델링하여 학습과 오감만족을 느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현기자 jhleep@kyeonggi.com

‘수원시 인권위’ 출범 위원장에 오동석 교수

수원시민의 인권증진과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수원시 인권위원회가 출범했다. 총 15명의 위원(위촉위원14, 당연직 위원1)으로 구성된 수원시 인권위원회는 지난 13일 위촉식과 첫회의를 갖고 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인권기본계획의 수립, 인권영향 평가, 인권침해 진정사건에 관한 사항에 대해 심의ㆍ자문 활동을 하게 된다. 앞서 시는 인권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요구와 시민의 인권보장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7월 31일 수원시 인권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또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의 교육, 본청 6급 공무원 인권공감 교육, 7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인권교육을 병행하며 공직사회 내 인권감수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시민의 인권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차원에서 인권보장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구성된 수원시 인권위원회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의 입장에서 다양한 인권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노영관 수원시의장, 12년 자치의정 행보 ‘한눈에’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이 12년간의 자치의정 활동을 결집한 책 꿈과 희망을 향한 동행을 출판하고 기념회를 가졌다. 14일 오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진표ㆍ신장용 국회의원과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각계 인사는 물론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전국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노 의장의 첫 출간을 축하하는 자리인 만큼 각 기초의회의 의장들이 기념식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노 의장의 꿈과 희망을 향한 동행에는 영통지역에서 처음으로 시의원으로 당선됐을 때 펼쳤던 의정활동부터 수원시의장으로서 수원시민 전체를 위한 노력들, 나아가 전국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를 위해 힘쓰는 현재까지의 활동에 대한 소회가 담겼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애쓰며 의정 경험을 통해 느낀 점을 귀감이 되도록 나눠주는 기회가 돼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성실성과 진실된 마음이 주민들께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타고난 친절과 겸손으로 겸양의 리더십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성실히 일하는 노 의장의 부지런함에 항상 감탄하고 있다며 타 시ㆍ군에 수원의 좋은 이미지를 전파하며 봉사와 화합을 이끌어가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노영관 의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자신을 채워나가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지역의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성남시, 개통 앞둔 분당선 명칭 ‘신경전’

이달 말 전 구간이 개통되는 분당선의 명칭을 놓고 수원시와 성남시가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 수원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코레일은 오는 30일 분당선 망포수원 연장구간(수인선 포함 6.1㎞)을 개통한다. 이에 따라 20여년 만에 왕십리수원 전 구간이 완전 개통하게 되며 분당선은 총연장 54.3㎞에 서울(18.5㎞, 13개 역), 성남(15.4㎞, 10개 역), 용인(11.5㎞, 6개 역), 수원(8.9㎞, 7개 역) 등 4개 지자체 36개 역을 거치게 된다. 이같이 분당신도시 개발로 추진된 분당선이 용인을 거쳐 수원까지 연장되자 수원시와 수원지역 주민들은 분당선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8월 코레일에 공문을 보내 노선명 변경을 공식 요청한데 이어 이달 중 2차 공문을 다시 보낼 예정이며 2016년 정자광교 연장구간이 개통되는 신분당선 명칭도 신수원선 또는 신경수선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여기에 인터텟 포털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분당선 명칭을 수원선 또는 경수선으로 변경하자는 서명운동이 5만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노선이 수원까지 연장된 만큼 이용객들이 노선의 기점과 종점을 쉽게 알 수 있게 수원 명칭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성남시는 분당선은 분당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으로 건설됐다며 오리수원 구간은 2011년 4월 국토부가 고시한 분당선 연장사업으로 추진됐기에 기존명칭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무 이름은 줄기를 보고 달아야 하듯 철도 이름도 연장선이 아닌 본선이 기준이라며 당초 개통 취지와 20년 역사성을 무시한 주객이 전도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 애물단지

국내 굴지의 대기업 SK의 모태인 수원 권선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구 선경직물) 부지가 8년여 동안 용도변경 특혜 논란 속에서도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중공업 지역이던 평동 일대에서 SK직물공장 부지만 상업지역으로 변경돼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음에도 폐쇄된 공장이 장기간 방치되면서 주변지역의 슬럼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수원시와 평동 주민 등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 평동 4의 11 일대 옛 SK케미칼 직물공장은 지난 2005년 문을 닫았다. 이후 2006년 이 일대에 토지 용도 조정이 이뤄지면서 인근 주민 소유지는 일반 주거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공장 부지는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주민들은 같은 중공업 지역이었음에도 공장 부지만 상업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자산가치가 30~40% 높아 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정이라며 현재까지 반발하고 있다. 특히, 8년 동안 공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되면서 주변지역도 슬럼화, 혐오지역으로 전락하면서 주민들은 수원시와 SK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태수 평동개발위원회 위원장은 선경 직물시절, 공장 주변 땅을 모두 자연녹지로 묶어 놔 주민들은 집도 제대로 짓지 못하고 환경이 오염되는 등 피해를 당했는데 같은 지역임에도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만 상업지역으로 바뀐 것은 나머지 평동지역과의 형평성이 어긋난 특혜 제공으로 공장부지를 주거부지로 환원해야 한다며 더구나 대기업이 폐쇄된 공장을 방치, 주변지역까지 슬럼화시키는 것은 지역사회 환원은 커녕 피해만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수원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용도가 변경된 것으로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심의를 거쳐 용도를 변경한 것으로 상업지역 지정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적법 절차를 걸쳐 상업지역으로 지정된 곳을 다시 주거지역으로 바꾸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SK건설과 금융권 등이 출자해 현재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서수원개발(주) 관계자도 용도 변경은 관청에서 인허가를 내준 것이라며 공장 방치와 관련한 주민들의 불만은 이해가 가지만, 경기 침체로 부지를 개발하거나 매각하고 싶어도 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행궁동, 차없는 거리로 활성화… 변화 이끌어야”

생태교통 수원 2013을 마무리한 행궁동 지역에서 차없는 거리를 활성화하자는 시민제안이 나왔다. 수원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및 수원시의회 의원,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교통 수원 2013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9월 한달간 이뤄진 생태교통 2013 수원 페스티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은 영상과 결과보고,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 등이 이어졌다. 평가회에서는 주민과 공공기관 등 참여 주체가 대체로 관 주도가 아닌 현장행정 거버넌스를 이룬 모범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다듬어진 환경에 걸맞는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생태교통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삶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반면 장애인의 참여를 통해 의견을 취합하고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경로가 적었다는 아쉬움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분오열 된 상가번영회 등 주민 내부치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등의 아쉬운 점도 함께 논의됐다. 또 행사 이후 차량이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염태영 시장은 2년에 가까운 준비기간 동안 갈등과 화합을 반복하며 성숙해진 시민의식으로 관심과 참여를 주신 모둔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키워나가는 것이 과제이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3일 오후 7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의견을 종합하고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과가 마을에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 미래 성장동력 사업, 성공적 추진위해 노력”

3선 의원으로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 온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후반기의 남은 의정활동에도 수원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제1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서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은 물론 수원 예술고등학교 추진위원회 등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음은 민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수원시의회가 300회를 이어왔다. 역사적인 순간에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소감은. 지난 10월 수원시의회가 제300회 임시회를 맞았는데 우리나라 근대사를 고스란히 겪으며 이어온 수원시의회 부 수장으로서 큰 감회를 느꼈다. 지방의회의 지나온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를 이어갈 견인차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시대적인 사명감도 느낀다. 수원시의회가 지금까지 모범적인 의회로 평가되었다면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의회의 부 수장으로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의 문제를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지방으로 이양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꼽자면. 지난 제296회 임시회에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경기도에서는 제일 먼저 제도화 한 일이다. 이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자살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에서 열악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처우를 마련한 의미있는 조례다. 아울러 수원시민의 큰 성원을 힘입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활동과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의 첫 삽을 뜬 것, 그리고 30만 서수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매실 지구 내 제2체육관 건립을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 주 시작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나. 먼저 소속 상임위인 문화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민선5기 들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가는 각종 행사 개최 현황을 꼼꼼히 따져 볼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한달 동안 생태교통 추진과 관련하여 방만한 예산 운영 문제와 지역 주민의 희생을 강요한 관 주도 행사 등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수원시 산하기관 및 위탁기관에 대한 보조사업 집행절차와 직원 채용시 문제점은 없었는지 면밀히 확인하여 항간의 의혹을 풀어 보겠다. -의정활동 방향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를 비롯한 34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고 지역의 현안사업을 함께 추진해가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경기고등법원 수원유치와 같은 수원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정책적 사업에 대하여는 의원 모두의 중지를 하나로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각오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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