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기술의 場 ‘수원 정보과학축제’ 18일 개막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수원 정보과학축제가 로봇대회에 항공대회를 결합하는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는 첨단과학기술의 흥미로운 체험 2013 수원 정보과학축제를 1819일 이틀 동안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 컴퓨터 게임 고수들이 지존을 가리는 수원 e-스포츠대회, 청소년 과학자들이 첨단 기술을 겨루는 전국지능형로봇대회, 컴퓨터 활용 능력을 검증하는 정보올림피아드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e-스포츠대회는 가상의 고대도시 간 대결을 그린 리그오브레전즈, 분쟁지역에 투입된 특수부대의 전략전술 게임 스페셜포스2, 온라인 축구 피파온라인2 등 3종목으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개인, 단체 368명이 이틀 동안 결전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또 지능형 로봇대회는 미션을 수행하는 라인내비게이션, 로봇의 창의적 활용도를 겨루는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로봇에 대한 무한 상상력을 표현하는 창작로봇 등 분야로 개최된다. 특히 청소년들의 우주항공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모형항공기 항공대회가 올해 처음으로 추가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항공대회에서는 경기장에 설치된 기준봉을 도는 미션비행, 5명의 비행기가 열을 지어 나는 편대비행 등 종목이 초중고 단위로 열려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학생부, 일반부, 실버부로 나뉘어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OA사무능력, 정보검색 등에서 능력을 보여준다. 야외에서 열리는 학생과학축제에서는 경기과학고등학교 등 56개 학교가 과학체험, 수학체험, 진로체험 등 부문에서 성과와 작품을 전시한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한양대학교가 과학상식을 연극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가는 이동과학교실 사이언스 피크닉이 야외행사장에서 오전 오후 2차례씩 공연돼 재미를 더한다. 한편 첫날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수원 정보과학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모형항공기 에어쇼가 펼쳐지고 제국의 아이들, 일렉트로보이즈의 공연, 홍보대사 배우 김우빈의 팬사인회도 준비된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창립37주년 SKC, 수원시민들과 다양한 봉사활동

수원 향토기업 SKC(대표 박장석)가 15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SKC는 지난 2007년부터 창립기념일 행사를 대신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창립기념 봉사활동은 SKC가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수원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SKC임직원들만 참여하던 기존의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들과 NGO단체, 지역 봉사기관 등과 함께하며 지역사회와 교감하는 행사를 전개했다. 특히 EM(Effective Microorganismsㆍ유용미생물) 흙공 서호천 투척행사에서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수원YWCA,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서호천친구들 등 NGO단체들도 참여했다. 시민단체 등과 함께 환경체험 부스를 준비해 EM발효액을 활용한 EM탈취제, EM섬유유연제, EM치약 등 친환경 생활 물품을 직접 만드는 행사를 진행해 건강한 하천 만들기와 일상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따스한 사랑나눔도 이어졌다. SKC 임직원들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행궁의 창호지를 교체하는 문화재지킴이 봉사활동에 나섰다. 직원들은 수원시립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서울 근교 나들이를 나갔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얼굴팩과 안마를 해 드리며 어르신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또 수원장애인복지관, SK청솔노인복지관 등 평소 봉사활동을 위해 정기 방문했던 복지기관들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쳤다. SKC 관계자는 SKC가 37년간 수원지역민들과 함께 해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수원시ㆍ市교육청, 69개교 급식용 김치 공동구매 추진

수원시는 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난 9월부터 초ㆍ중학교 69개교를 대상으로 김치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학교급식의 주요 부식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김치가 절임배추 세척과정에서 지하수 사용으로 인한 식중독 세균(노로바이러스) 감염과 생산과정에서의 위생관리 등 많은 문제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대부분 학교들이 개별적으로 입찰구매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구매하고 있는 학교급식 김치는 품질 기준이 모호하고 고춧가루 등 원산지를 신뢰하기 어려우며 수의계약시 비싼 비용이 드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수원시는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국산김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키로하고 지난 6월 수원교육지원청을 통해 공동구매 수요조사를 실시, 희망하는 69개 학교에 대해서 공동구매를 위한 학교급식 품평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9월부터 실시된 김치 공동구매는 각 학교에서 공동구매 대상으로 선정된 4개업체와 2~3개월 단위로 학교별 공급계약을 추진하며 일반공급가의 85%정도에서 안정적으로 김치를 공급받게되어 전체학교의 예산절감 효과는 연간 2억3천7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원시는 앞으로 김치 공동구매 업체의 위생관리와 안전을 위해 김치 제조공정과 작업장 위생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학교급식 품질향상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공공재원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종이지적도’ 디지털로 바꾼다

수원시는 불확실한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는 바른땅 사업인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100여년 전 일제에 의해 토지수탈의 목적으로 제작된 종이지적도는 토지의 실제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이를 최첨단 측량방법으로 바로잡고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수원시의 지적불부합지는 전체 13만6천101필지 중 19%인 2만6천332필지로 10필지 이상의 집단불부합지는 6천753필지, 개별불부합지는 1만9천579필지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시는 경계분쟁 및 민원이 유발되고 있는 불부합 지역부터 단계적으로 지적재조사를 실시하고, 재건축, 재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의거 새로이 지적을 만드는 지역은 지적확정측량 방법으로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또 토지조사사업 기준점인 동경원점의 지도위치가 1910년대보다 동남쪽으로 약 365m 변동돼 우리나라의 위치를 세계측지계로 변환해 바로잡는다. 이 사업으로 토지경계가 확정되면 언제 어디서나 토지정보 확인이 가능하고, 고질적인 경계분쟁의 해소로 소송비용 절감 및 시민의 재산권이 보호되며 건축과 각종 개발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간소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첨단 디지털정보를 토대로 공간정보의 융합활동으로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고,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수원시 지적재조사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9월30일자로 공포해 관련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시는 염 시장이, 각 구는 구청장이 위원장이 되고 법조계, 학계의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지적재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판사를 위원장으로 토지소유자가 참여하는 11명의 경계결정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지적재조사 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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