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미래 성장동력 사업, 성공적 추진위해 노력”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

3선 의원으로 12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 온 민한기 수원시의회 부의장은 “후반기의 남은 의정활동에도 수원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제1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으며, 수원시 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서 사회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은 물론 수원 예술고등학교 추진위원회 등 수원시의 발전을 위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현장을 누비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다음은 민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수원시의회가 300회를 이어왔다. 역사적인 순간에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소감은.

지난 10월 수원시의회가 제300회 임시회를 맞았는데 우리나라 근대사를 고스란히 겪으며 이어온 수원시의회 부 수장으로서 큰 감회를 느꼈다. 지방의회의 지나온 역사와 앞으로의 미래를 이어갈 견인차적인 역할을 해야겠다는 시대적인 사명감도 느낀다.

수원시의회가 지금까지 모범적인 의회로 평가되었다면 이제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의회의 부 수장으로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권한 배분의 문제를 지방자치 시대에 걸맞게 지방으로 이양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을 꼽자면.

지난 제296회 임시회에서 ‘수원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경기도에서는 제일 먼저 제도화 한 일이다.

이는 사회복지 공무원들의 자살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에서 열악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처우를 마련한 의미있는 조례다.

아울러 수원시민의 큰 성원을 힘입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활동과 야구장 리모델링 공사의 첫 삽을 뜬 것, 그리고 30만 서수원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호매실 지구 내 제2체육관 건립을 추진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 주 시작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나.

먼저 소속 상임위인 문화복지교육 분야에서는 민선5기 들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가는 각종 행사 개최 현황을 꼼꼼히 따져 볼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한달 동안 생태교통 추진과 관련하여 방만한 예산 운영 문제와 지역 주민의 희생을 강요한 관 주도 행사 등의 문제점을 짚어 보고자 한다.

아울러 수원시 산하기관 및 위탁기관에 대한 보조사업 집행절차와 직원 채용시 문제점은 없었는지 면밀히 확인하여 항간의 의혹을 풀어 보겠다.

-의정활동 방향과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저를 비롯한 34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시민의 대변자이자,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고 지역의 현안사업을 함께 추진해가는 열린 의회를 만드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수원비행장 이전, 수인선 지하화, 경기고등법원 수원유치와 같은 수원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정책적 사업에 대하여는 의원 모두의 중지를 하나로 모아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각오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회, 참다운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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