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빛과 소금 ‘6人’ 제30회 수원시 문화상

수원지역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발굴수상하는 제30회 수원시 문화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31일 시에 따르면 학술, 예술, 교육, 지역사회봉사, 체육, 언론 등 수원 발전에 기여한 6개 부문의 문화상 수상자 6명을 선정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외상의학계에 새 지평을 연 이국종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이 학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수 많은 교육경험 기부활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류선화 수원미술협회 고문이 예술부문, 17년간 전문상담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의 정서함양 및 바른 가치관 정립, 다양한 교육정책 실현봉사에 기여한 공로로 한명숙 장안고등학교 교사가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봉사 부문은 16년의 꾸준한 새마을부녀회 봉사활동을 비롯해 만돌린 연주단, 새마을부녀회 합창단을 결성해 재능기부사업을 펼친 유준숙 수원시 새마을부녀회장이 선정됐으며 지역 내 초중고 배드민턴부 창단과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확충을 위해 노력한 명규환 수원시 배드민턴협회 고문이 체육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아울러 지역 밀착취재, 토론활동과 위원회 활동 등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정일형 경기일보 사회부 부국장은 언론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문화상은 12명의 수원시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가족친지 및 내빈을 초청한 가운데 11월15일 오전 10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한편, 수원시는 1984년부터 매년 수원의 문화예술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문화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30회에 걸쳐 15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경실련, 창립20주년 기념행사 성황

수원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김재기ㆍ이윤규ㆍ장성근)이 29일 창립 20주년을 하루 앞두고 기념행사를 열었다. 수원시 제이마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황용원 수원 YMCA 사무총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참석, 수원경실련에 대한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공로패와 감사패 등을 수여했다. 특히 수원지역상을 신설, 1년간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정책이나 시민단체, 개인을 선정해 매해 시상키로 하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수원시 주민참여예산네트워크,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연구회, 수원시 예산재정과 등이 수상했다. 수원경실련은 정의 사회 건설을 위해 지난 1993년 10월30일 설립된 시민단체로 합법적 방식의 시민운동, 문제제기 및 정책대안 제시 운동, 회원ㆍ상근자ㆍ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운동, 정치적 중립성의 견지를 기본방식으로 하는 시민운동 등을 펼쳤다. 특히 금융실명제 실시, 부동산 투기 근절, 한국은행 독립, 경제정의 실현 등을 주된 이슈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시민운동을 본격화 했다. 수원경실련에서 펼쳐온 10대 주요활동은 ▲수원시외버스터미널 확장ㆍ이전에 대한 특혜 근절촉구 ▲수원시의회 의정 활동 감시와 지방의회활성화 운동 ▲공명선거정착 위한 책자 출간 및 후보자 초청토론회의 개최 ▲수원천되살리기 시민운동본부 활동 및 수원천의 자연형 하천화 ▲쓰레기봉투 값 인하 운동 ▲이의행정타운, 이의신도시 개발반대운동 ▲광교신도시 택지비, 아파트값 인하, 자족기능의 확충 운동 ▲수원경전철의 백지화 ▲기업형 슈퍼 반대 및 골목상권 활성화 운동 ▲과다지정된 수원 재개발사업의 출구전략 모색 등이다. 김재기 공동대표는 수원의 한 허름한 건물에서 활동을 시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년의 세월이 지나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20년간의 활동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통해 앞으로 보다 발전적인 시민운동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권선구 ‘그린환경 봉사단’, ‘평균 80세’ 꾸준한 봉사로 찬사 이어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움직일 수 있을 때 도와야죠 평균 나이 80세 이상의 노인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수원 권선지역 곳곳을 누비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대한노인회 수원시 권선구지회 소속 그린환경봉사단(단장 이종기권처신)이 그 주인공으로 봉사단은 지난 1998년 12월 깨끗한 마음으로 지역에 봉사 하자는 의미에서 설립된 봉사단체로, 20여명의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그린환경봉사단은 지역 내 곳곳을 누비면서 가로청소를 비롯해 불법광고물 청소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평균나이가 80세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는 한 명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이미 이들의 환경보전활동에는 권선구 지역에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90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창립 때부터 한차례도 빠짐없이 15년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안소직 할머니는 지난 9월 권선구 지회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소직 할머니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자신은 이 세상을 하직할 때까지 열심히 활동해 사회의 모범이 되고 존경 받는 노인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화 수원시노인회 권선구 지회장은 노인들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는 그린환경봉사단 어르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송죽동 주민자치회, 송죽동 ‘안심마을 만들기’ 협약 체결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안심마을 송죽동! 수원시와 송죽동 주민자치회,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 사업본부 수원지점이 송죽동의 안심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 본격 추진에 나섰다. 송죽동은 지난달 초 안전행정부의 안신마을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23일 이들 세 기관과 여성 및 아동의 안전을 위한 방범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범서비스 지원사업은 혼자 사는 여성이 집안에서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수원시에서 운영 중인 보디가드 서비스 우먼 하우스케어 방범서비스사업과 접목, 민관 협력형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가 된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1개소당 10만원의 보안장치 설치비를 지원하고, 송죽동 주민자치회는 서비스 신청자 모집 및 범죄예방 홍보하며, 경륜경정 사업본부는 가구당 이용료 300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수혜대상은 만18세 이상 만65세 이하의 전월세 임대차 보증금이 9천만원 이하인 송죽동 거주 여성(외국인 여성 포함)으로 무주택자 60가구이다. 단, 주민등록상 여성 단독 또는 다수가구 및 한부모 가구여야 한다. 지원되는 방범서비스는 현관이나 창문에 있는 센서를 통해 외부 침입이 감지될 시 보안요원 출동, 가정 내에서 범죄 위협을 느꼈을 때 비상벨을 누르면 보안요원 출동 등이다. 조남화 경륜경정 사업본부 수원지점장은 방범서비스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역 여성가구를 대상으로 후원금을 지원하는 만큼 송죽동 안심마을이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범마을의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이번 서비스는 사후 조치가 아닌 사전 예방으로써의 기능을 할 것이라며 차질 없는 운영으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시, 송죽동 주민자치회, 경륜경정 사업본부 수원지점의 각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청에서 진행됐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청렴하고 신뢰받는 수원시 만들자”

수원시가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8일 열린 11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시 간부공직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설명을 벌였다. 앞서 김응렬 감사담당관은 자율적 내부통제는 상부기관에 의한 사후처벌 위주의 감사체계와 달리 부서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고 통제해 책임성과 자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청백-e시스템, 자기진단제도, 공직윤리 관리시스템 등 3가지 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으로 수원시가 지난 8월부터 본격 추진하는 제도라고 소개했다. 특히, 청백-e시스템은 현재 자치단체가 사용하고 있는 5대 지방행정정보시스템(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재정(e-호조), 지방인사, 새올)의 데이터를 서로 연계해 유형별로 오류나 비리 징후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포착,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리나 행정착오오류 등을 사전 예방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2월부터 안전행정부 시범자치단체로 선정돼 청백-e시스템 개발 및 시나리오 작업 등에 수차례 참여했으며 지난해 12월 시스템을 오픈해 현재까지 발생한 10만1천953건 가운데 9만3천809건을 조치(조치율 92%)해 누락 지방세 및 누락 세외수입에서 총 3억5천200만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부서 스스로 운영통제하는 제도이니 만큼 전 간부공직자가 참여, 부서 스스로의 책임성과 자율성이 향상돼 더욱더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수원시 지동 벽화골목 詩로 물들다

수원시 지동 벽화골목이 시인골목으로 재탄생됐다. 한국을 대표하는 고은 시인을 비롯해 시인 임병호(경기일보 논설위원)김우영씨, 아동문학가 윤수천씨, 시조시인 유선정수자씨 등 30여 명은 지난 26일 지동 벽화골목에서 자작시를 담벼락에 직접 쓰는 행사를 열었다. 수원시인협회(회장 김우영)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고은 시인은 지동 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와 갤러리, 벽화골목을 둘러보고 직접 창작한 시 지동에 오면을 골목길에 자필로 썼다. 고은 시인은 지동에 오면 어머니와 작은어머니의 말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춘옥이 할아범 생신날 설장구소리가 들린다.성밑집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지동에 오면 두고 온 내가 나를 어서 와 어서와 하며 맞아들인다라고 썼다. 행사가 끝난 뒤 인근에 사는 무형문화재 살풀이 승무 이수자인 고성주씨(경기안택굿보존회장)는 시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청, 뒤풀이 한마당을 펼치기도 했다. 행사를 개최한 김우영 수원시인협회장은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바로 옆에 있어 불이익을 받는 지동이지만 시인 골목길이 생겨나면서 국민의 관심을 받는 아름답고 밝은 마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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