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생태교통 수원 2013 평가보고회’ 개최
수원시는 지난 1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및 수원시의회 의원, 시민사회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교통 수원 2013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9월 한달간 이뤄진 생태교통 2013 수원 페스티벌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담은 영상과 결과보고, 사업평가 및 발전방안 토론 등이 이어졌다.
평가회에서는 주민과 공공기관 등 참여 주체가 대체로 관 주도가 아닌 현장행정 거버넌스를 이룬 모범사례라는 평가와 함께 다듬어진 환경에 걸맞는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특히 생태교통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자동차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삶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반면 장애인의 참여를 통해 의견을 취합하고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경로가 적었다는 아쉬움과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분오열 된 상가번영회 등 주민 내부치료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등의 아쉬운 점도 함께 논의됐다.
또 행사 이후 차량이 다시 마을로 돌아오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는 등의 비판적인 의견도 있었다.
염태영 시장은 “2년에 가까운 준비기간 동안 갈등과 화합을 반복하며 성숙해진 시민의식으로 관심과 참여를 주신 모둔 주민께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을을 키워나가는 것이 과제이며,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3일 오후 7시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이같은 의견을 종합하고 생태교통 수원 2013의 성과가 마을에 자리잡을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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