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각종 관급공사 투입 인력의 40% 이상을 수원시민으로 하고, 공동도급공사의 49% 이상을 지역 업체가 의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시는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일부 개정, 지난달 10일 이후 입찰공고된 공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시가 발주하는 추정가격 2억원 이상 종합공사, 1억원 이상 전문공사, 8천만원 이상 전기기타공사 등 입찰공사의 경우 투입인력의 40% 이상을 수원시민으로 우선 고용해야 한다. 공사를 발주받은 업체는 착공 신고시 수원시민 40%이상 고용계획서를, 기성계와 준공계 제출시 수원시민 40% 이상 고용확인서를 각각 제출해야 한다. 시는 또 공동 도급조건의 종합건설공사의 경우 49% 이상을 지역 업체가 하도급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도급 대금도 하도급노무비 확인시스템을 활용,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서부경찰서가 전국 최초로 지리적 프로파일링 기법을 도입한 스마트 순찰을 시행한다. 수원서부서는 13일 관할 지역 내 지리적 프로파일링을 통해 범죄 취약지역을 추출, 순찰차 내비게이션에 입력해 순찰하는 범죄 취약지역 스마트 순찰을 14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스마트 순찰 시스템은 관할 지역의 최근 3년간 발생한 범죄를 계절ㆍ발생 시간대ㆍ범죄 종류별로 분석하여 범죄 취약지역을 선정, 지역 특색에 맞게 테마별로 구분 지어 취약 지역 순찰 루트를 지정해 놓고 계절별, 시간대에 맞춰 순찰하는 방식이다. 경찰은 순찰차마다 설치된 내비게이션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순찰 경로를 입력,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지역 치안수요에 알맞은 맞춤 치안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치안만족도와 지역 내 범죄 예방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서부서 당수파출소는 ▲수확기 농축산물 절도 취약지역 ▲학교폭력ㆍ성폭력ㆍ여성범죄 취약지역 ▲공사장 건축자재 절도 취약지역 ▲주택가, 상가 절도 취약지역 ▲밤길 부녀자 안심 귀가 등 5개 구역으로 나누어 도농복합지역이자 신축 아파트가 많이 건설되고 있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발령된 지 얼마 안 된 경찰관도 지역에 맞는 순찰을 할 수 있는 등 보다 효율적인 순찰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순찰로 지정에 주민들의 건의 사항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등 민생 치안 향상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주기자 leekj5@kyeonggi.com
수원시의 도시경쟁력이 전국 기초 지자체 중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가 주최ㆍ주관한 2013 도시대상에서 수원시가 역대 최고점수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는 등 도내 지자체들이 대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전남 순천에서 제 7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은 종합평가에 응모한 수원시가, 국토부장관상은 과천시(주민참여부문), 남양주시(도시계획부문)가 각각 수상했다.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장상은 의왕시가 주인공이 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59개 지자체가 참여해 정주문화, 경제활력, 녹색안전, 주민참여, 계획역량 등 총 5개 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도시민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성과를 대상으로 평가됐다. 심사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면평가 및 현지실사 등 엄정한 평가과정을 거쳐 수상도시를 최종 선정했다. 이 결과 수원시는 △전국 최초 2030 도시계획 시민 계획단운영 △주민참여 예산제 △수원천 복원사업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 사업 △보행환경 개선사업 △문화예술이 숨 쉬는 도시 만들기 등 주민을 위한 실천적인 사업들이 경쟁을 벌인 타 지자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최고 점수를 받았다. 평가를 맡았던 대한국토ㆍ도시계획학회 측은 정책제안과 이 정책이 주민들에 녹아들어 가 현실화되는 것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는데 수원시는 정책을 입안하면 곧바로 실행에 옮겨 열매를 맺는 등 공수표가 없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국토부장관상을 받은 과천시, 남양주시 등 중소규모 도시도 우월한 기량을 선보여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 수원시 관계자는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려는 시의 노력이 타 지자체보다 뛰어 났기 때문에 수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라며 더 겸손한 자세로, 주민들이 원하는 정책으로 내년에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의 날은 도시환경과 삶의 질 개선 노력을 장려,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의 날은 국민 91%가 거주하는 삶의 터전인 도시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신도시인 수원화성이 완공된 10월10일을 기념일로 제정했다. 세종=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 주변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특구로 본격 개발된다. 수원시는 9일 수원화성의 문화요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장안문 주변 1천738㎡에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한옥 형태의 시설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내년 6월까지 전통 예절교육을 담당할 예절관(연면적 626㎡)과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전통식생활체험관(950㎡) 등을 건립한다. 30억원이 투입되는 예절관에는 국내 청소년은 물론 외국인들이 한국의 전통예절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교육시설이, 28억원을 투입하는 체험관에는 실습실, 교육실, 저장고, 강당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시는 이어 인근에 궁중문화체험관과 한옥체험관(게스트하우스)을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각각 연면적 660㎡의 전통한옥형태로 건립되며 한옥체험관의 경우 10여개 객실을 마련, 관광객들이 전통한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어 장안문 바로 옆에 있는 농협중앙회 북문지점도 전통 한옥형태로 재건축해 장안문과 장안지구가 전통한옥으로 연결되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한옥촉진단지로 지정된 팔달구 신풍동, 장안동 일대 16만5천495㎡에서 한옥을 신축할 경우 최대 70%, 2억원까지 공사비를 무상지원한다. 최근 시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상정, 연간 20채 안팎의 한옥이 성안마을 한옥촉진지구에 신축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4대악(학교성가정폭력 및 불량식품)을 척결, 안전도시 수원을 구현하고자 하는 120만 수원시민의 의지가 결집됐다. 수원시와 경기일보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김영일 수원교육장, 시민, 경찰, 학생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악 근절 및 안전문화운동협의회 출범 수원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이 주관하고 안전행정부, 경기도, 경기지방경찰청, 수원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했다. 행사에서는 염 시장과 김봉식 수원시새마을회장을 공동 대표로 한 수원시 안전문화운동협의회가 출범, 20여명의 위원들이 위촉돼 시민들과 함께 안전도시 수원을 구현하기위한 실천적 첫발을 내딛었다. 이어 시민대표가 4대 사회악 근절에 공동 대응해 안전하고 살기좋은 수원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3천여명의 시민들이 구호를 제창, 4대악 척결 실천의지를 다시금 다졌다. 특히 4대악 관련 영상물과 연극공연으로 참가자들은 4대악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되새겼으며, 마지막으로 펼쳐진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를 통해 안전도시 구현과 4대악 근절에 대한 염원을 표출했다.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4대악이 근절된 수원시야말로 진정으로 살기 좋은 수원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염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해 일상생활의 작은 안전부터 충실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수원시는 8일 3천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결의대회 및 안전문화운동 추진 수원시협의회 발족을 통해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조를 구축, 4대 악을 근절하고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구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한 안문협은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국민이 행복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 구현을 위해 핵심과제 발굴, 실천운동 전개 등 안전문화운동에 앞장서게 되며, 기획홍보,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5개 분과위원회 중 사회안전분과위원회가 4대 악 근절을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4대 악을 추방하자는 구호를 직접 외치면서 실천의지를 다지는 한편 4대 악과 관련한 연극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 학교폭력 굿바이 ○앞으로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절대로 모르는체 하지 않고 대처하겠습니다 이날 행사장에는 수백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한 의지를 표현. 시험기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찾아온 자유시간을 마다하고 결의대회에 참가한 중ㆍ고등학생들은 의지를 담은 어깨띠를 매고 열심히 구호를 제창. 영복여고 2학년 임은지양은 다같이 구호를 제창하니까 의지가 더욱 샘솟는 것 같다면서 수원시민들이 함께 노력하면 학교폭력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동네 대표들 4대 악 추방 ○4대악 근절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수원의 각 동네에서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동네별 함성을 겨루며 4대악 근절의지를 표현. 주민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의 단체장들이 인사를 할 때마다 함성과 박수 소리를 높이면서 단합된 목소리를 자랑. 특히 각 구청장과 경찰서장들이 인사를 할 때는 마을마다 결의를 뽐내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면서 뜨거운 열기. 폭력 소재 연극 교훈과 웃음 ○개그맨 이수한씨를 비롯한 웃찾사 공연팀이 연극으로 4대 악 관련 상황극을 구성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눈길. 공연팀은 가정폭력, 성폭력, 불량식품, 학교폭력 등 각 상황에 따라 1인다역을 소화해내며 4대악 사례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관련 법령을 알려주는 역할도 톡톡히 수행. 특히 개그맨들 답게 중간중간 섞은 애드리브는 시민관객에게 웃음을 주면서도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경찰 등 참석 제복 패션쇼 방불 ○경찰과 소방공무원은 물론 학생들까지 많은 인파가 다양한 제복을 입고 나타나 행사장이 패션쇼장으로 깜짝 변신. 행사장을 찾은 기관장들이 각종 훈장과 포장이 달린 제복을 갖춰 입고 나타나 시민들에게 늠름한 모습을 선보인 것은 물론 학생들도 교복을 입은 맵시를 뽐내. 여기에 모범운전자회, 수원시해병대연합전우회 등 각 사회단체들도 유니폼이나 단체조끼 등을 맞춰 입고 행사장을 찾아 볼거리도 풍성.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사람중심 수원과 정부의 국민행복시대 정착을 위해 4대 사회악은 반드시 엄단되고 근절돼야 합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안전문화운동 추진 수원시협의회 공동대표)은 8일 120만 시민 모두가 4대악을 근절하는 눈과 귀가 되어 정의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은 안전정책이 기관별로 개별ㆍ분산적으로 추진되면서 단발성 홍보와 캠페인 위주로 진행돼 체감효과가 낮은 편이었다며 안전문화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확산은 물론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민간주도의 협의회가 출범함으로써 시민단체와 유관기관이 긴밀한 협의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기초지자체 최초로 불법전단지를 근절하는 시스템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데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결의로 다시는 4대악이 우리사회에 자리잡지 못하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자발적으로 참석한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듣고는 경찰을 비롯해 지역의 각 기관단체에서의 참여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주셔서 결의대회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지역내 봉사에 앞장서 주신 단체들이 안문협에 활동을 함께 해주시는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결의대회의 의지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 시민이 안전한 수원을 구현해 나가자며 4대악 척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경기도의 치안이 대한민국 치안을 대표하듯, 수원의 치안이 곧 경기 치안을 대표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은 4대악 근절 수원시민 결의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청장은 수원시는 도내 평균과 대비해 112신고는 1.4배, 5대 범죄는 1.6배, 교통사고도 1.5배나 될 정도로 치안수요가 과다하다며 그러나 수원권 3개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관은 1천500명이 채 안돼, 경찰관 1인당 담당인구는 759명에 달한다고 열악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여건에도 정부 출범 직후 전 경기경찰이 총력 대응해 추진 기반으로 구축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과 예방할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수원지역 성범죄자는 신상정보등록대상자 139명, 우범자 422명, 전자발치 부착자 19명으로 성폭력범죄 재발방지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수원권에 5개소 등 여성안심구역 56개소를 도내에 지정했고, 성범죄 관련 우범자 관리시스템을 개선해 전국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전담경찰관을 수원 12명 등 도내에 141명으로 증원했고, 도내 418개교 1만9천520명을 운영하는 중학교 학부모폴리스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가정폭력 문제는 적극적인 대처를 통해 사법처리 조치와 피해자 보호조치가 크게 늘었고, 불량식품 추방을 위해 먹거리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다시한번 4대악이 근절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며 말을 맺었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수원시의회 대형공사 관련 다수민원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준태)는 지난 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활동기간을 내년 4월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다수민원 발생 사업과 관련 지역주민 및 전문가와 집행부서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서는 조사특위 활동 기간이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특위 활동기간이 10월31일까지로 명시돼 있어 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키로 했다. 이에 특위 다음 회의에서는 광교신도시 인수사항 및 수원외곽순환도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 관계부서로부터 사업 추진 절차와 배경, 사업개요, 사업추진 경위, 실무 협상 주요 결과, 타 사업 대비 적정성 비교 등을 보고받고 시민단체 등의 민원 사항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백종헌 조사특별위원회 간사는 활동기간을 연장하게 된 만큼 수원시 다수민원 발생 사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조사로 주민들의 불편을 경감할 수 있는 위원회 차원의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구성된 특위는 시의 부담을 경감하고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지역 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대안을 제시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48명의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수원시 여성예비군 소대가 늠름한 창설을 알리고 향토방위의 뜻을 모았다. 수원시는 육군 51사단과 함께 7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51사단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유근종 수원시 재향군인회장, 유용선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여성예비군 소대의 출발을 축하했다. 수원시 여성예비군은 지난해 7월부터 창설준비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지원자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지난 7월 육군본부의 승인을 거쳐 1년여 만에 출발하게 됐다. 이들은 평시에는 재해 재난시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향방 작계훈련 참여 및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지역 안보계도 및 관련 행사 활동을 한다. 또 전시에는 동원 및 향방작전간 급식 지원과 응급구호, 후송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육군 51사단장은 창설식에 이어 수원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북아 안보정세와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이며 안보의식을 높이기도 했다. 육군 51사단장은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는 것은 수원시의 통합방위 역량과 안보의식이 높아졌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여성예비군이 전시나 평시에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토수호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