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실국별 업무보고 탈피… 11일까지 복지·문화 등 주제로 진행
수원시가 기존 편제순서에 따른 실국별 업무보고에서 탈피, 주요 시정을 테마별로 재구성하는 등 행정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시는 3일부터 11일까지 2015년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갖고 정책추진 집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획·도시·경제·복지·환경·문화 등 기구 편제순서에 따라 실국별 업무보고를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주요 시정을 테마별로 재구성해 유관부서가 사업과제별로 추진정책을 집중해 보고하는 등 행정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첫 보고회에서는 도시안전 전략보고와 일자리창출 전략보고가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1·2부시장과 각 실국장과 구청장, 담당 부서장과 팀장 등 공직자 100명과 민간에서 좋은시정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도시안전 전략으로 △안전사고 예방 △안전체계 구축 △안전시스템 운영 △안전문화 실천 등 4대 전략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14대 과제를 중기종합계획으로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시는 취약지역 밤길을 밝히는 선샤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홀로 사는 여성에 대한 우먼하우스케어, 취약계층의 위급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생존수영 강습, 안전한 식품관리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교통시설물도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개선을 목표로 노면표시의 품질검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안심 야간보행을 위해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키로 했다.
또 일자리창출 전략 보고회에서는 △예비창업 △초기창업 △성장창업 등 수원형 3단계 창업성공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취업성공을 위한 원스톱 고용복지서비스, 사회적경제 자립기반 지원,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지원관을 수원산업3단지에 건립해 기업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광교지구에 수원컨벤션, 입북동에 수원사이언스파크 등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안전한 도시와 관련해 ‘강력범죄 이후의 범죄예방 대책’,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일자리센터간 정보교류와 연계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수원시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는 복지(다문화 통합분위기 조성방안·4일), 문화(인문학도시 발전방향·4일), 열린도시(신명나는 조직문화 만들기·6일), 미래도시(광교호수공원 관리의 거버넌스 활용방안·11일), 교통(자전거 이용문화 활성화·11일) 등 테마로 이어진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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